[후쿠오카&유후인 여행] 유후인 료칸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온 리얼 후기
요즘엔 진짜 손 시렵고 건조해서 일도 못 하겠다는 부분ㄷㄷ 어제보다 추운 오늘의 연속이네요. 이렇게 추운 겨울, 생각나는 건 오직 하나!
"온천에 푹 빠져있고 싶다
"
이 영상과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그 시간만큼은 눈과 마음이라도 따뜻~해지시길 바라며, 제가 유후인 료칸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온 리얼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후쿠오카에서 유후인 가는 버스
예약하는 방법,
료칸 예약하는 방법,
그리고 실제 다녀온 료칸 정보
✓ 후쿠오카 → 유후인 버스 예약 방법(산큐패스 구매하면 무료)
1) 고속버스 사이트 접속
https://www.highwaybus.com
2) 크롬에서 한글로 번역 후 옵션 선택 (일본어 나온다고 겁먹지 말기)
3) 창구에서 지불 선택
4) 컨펌 메일 출력해가기
✓ 료칸 예약하는 방법
1) 자란넷 접속
https://www.jalan.net/
2) 날짜 선택 후 현지 지불 선택
3) 주의: 조식/석식 선택 잘 하기
4) 컨펌 메일 출력해가기
✓ 이용한 료칸 '이요토미'
(협찬X, 발품팔아 예약했어요ㅋㅋ) https://goo.gl/JucnsT
구글 GPS 33.257540, 131.356862
보는 순간,
눈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유후인 료칸 여행기를
영상으로 담아왔어요
온천이 빠진 큐슈 여행은 단팥 없는 찐빵
땅만 파도 온천이 나온다'는 일본에서 온천수가 콸콸 쏟아진다는 큐슈 지역의 '벳푸'와 '유후인'.
온천이 빠진 큐슈 여행은 단팥 없는 찐빵이죠. 심지어 후쿠오카 시내도 물이 좋을 정도입니다.
유후인 료칸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온 리얼 후기의 결론부터 말하면, 료칸이 원래 다 비싸거든요. 근데 하나도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는 여행이었어요.
노천탕, 말이 필요 없어요. 내 스트레스 안녕
토토로가 어디선가 뿅! 하고 튀어나올 것 같은 유후인 마을을 뚜벅뚜벅 걸어서 '이요토미 료칸'에 도착했습니다.
이 료칸에는 총 3가지 종류의 온천탕이 있는데요, 노천탕, 소욕탕, 대욕탕으로, 복도에 놓여진 알림판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 사람이 있다는 거예요.
가족탕으로 운영되는 료칸은 비어 있으면, 문을 잠그고 일행이랑 사용하면 돼요. 소욕탕과 대욕탕은 실내에 있고 밖으로 자리를 옮기면, 이렇게 노천탕이 짜라란~
말이 필요 없어요. 물 흐르는 소리 하며 새 소리가 울리고, 하늘을 바라봤더니 "날씨 대박" 밤에는 쏟아질 듯한 별을 보며 온천욕 하기★ 내 피로야 스트레스야 빠염
나 이렇게 호강해도 되나? 저녁엔 가이세키 만찬
온천욕 후에는 날 기다리는 oh 가이세키 만찬 oh
놀라지 마세요. 위에 보여드리는 모든 음식이 코스로 나옵니다. (더 많았는데 다 못 찍었네요) 그리고 다 제 위로 골인^^ 먹다보면 '아, 나 이렇게 호강해도 되나'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효도 여행을 가고 싶어지는 순간 중 하나!
온천욕 후 다음 날, 로션 안 발라도 될 듯
다음 날 아침, 피부는 물론이고 머릿결까지 부드러워집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로션 안 발라도 될 듯ㅋㅋㅋㅋ 진짜 보들보들해져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모닝 온천욕을 즐긴 후에 다시 식당으로 가면 아침밥도 이렇게나 정갈하게 나와요. 대접받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내 마음에 쏙 드는 여행
료칸에서 퇴실하기 전에 로손 모찌롤이랑 차도 한 잔 마신 후 눈물을 머금고 료칸과 인사합니다. 안녕ㅜㅜ 하나부터 열까지 내 마음에 쏙 드는 여행을 하기 어려운데, 그 어려운 걸 해냈습니다. 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