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은 기왓장이 숨 쉬고 있는 한옥 주택

조회수 2019. 2. 5. 17: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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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인테리어]40년 넘은 기왓장이 숨 쉬고 있는 한옥 주택

“궁금한데 그냥 한번 가서 보기나 하자”

이사갈 집을 알아보던 중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궁금한 마음에 가벼운 마음으로 찾았는데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저희 집은 한옥의 기본 특징과 뼈대는 살리고 생활 양식은 전부 현대식으로 개조된 세미 한옥이에요. 겉에는 40년이 넘은 옛 기와가 숨 쉬고있지만 안쪽을 살펴보면 모두 신식이랍니다.

어느덧 대구살이 5년 차 ‘뽀또네 집’
안녕하세요. 온라인(SNS)에서는 ‘뽀또매니저’로 불리며 ‘유아마이러브’라는 선물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현하나입니다. 결혼 전에는 서울에서 홍보 및 마케팅 관련 일을 하다가 결혼 후에 남편의 직장을 따라 대구에 오게 되었어요.

서울에만 살던 제가 대구에 정착하면서 낯설기도 하고, 친구도 없어서 의기소침해 있을 때 남편의 추천으로 가죽 공방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재미가 있었는지 꾸준히 다니면서 반려견(뽀또)을 위해 목걸이, 목줄 등 반려동물을 위한 액세서리를 만들던 것이 지금의 선물가게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거실 | 클래스 공간
집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공간 중 한 곳이 바로 거실이에요. 주방 옆이라서 식사공간으로 사용하다가 클래스를 열면서부터 식사 겸 클래스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천장에 서까래가 그대로 살아있어서 제법 한옥 같은 느낌이 나요.
한옥이라는 주거 형태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지만 수납공간이 절대적으로 적었어요.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붙박이장이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수납공간은 길이에 맞게 제작했어요. 집이 가진 톤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나무의 종류와 가공을 먼저 정한 후 기능을 생각하면서 밑그림을 그려 의뢰했습니다.
위 칸에는 남편의 레고, 중간에는 현재 제작 중이거나 판매하는 제품들, 아래 칸에는 책등 잡다한 물건까지 수납해 두었어요.
반대편 수납장 또한 사이즈에 맞게 같은 수종으로 제작했습니다. 자질구레한 물건은 라탄 바구니에 넣어서 최대한 감췄어요.
두 번째 거실 | 가족의 거실
첫 번째 거실과 미닫이문으로 구분되는 두 번째 거실이에요. 이곳은 가족의 공간으로 외부인은 들이지 않고 있어요. 첫 번째 거실에서 보이기는 하지만 분리된 공간이라는 곳을 알려주고 싶어 손님이 계실 때는 꼭 문을 닫아 두는데 조만간 시스루 커튼을 달아서 더 확실하게 공간을 분리할 계획이에요.
가족의 거실은 TV 시청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첫 번째 거실과 톤 앤 매너를 달리하기 위해 어두운 톤의 가구를 들였습니다.
여름에는 소파만 두고 생활했는데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면서 온돌 생활도 가능하도록 이불을 깔아 두었어요. 저희가 TV를 볼 때면 뽀또는 이불에 누워서 잠을 자요. 거의 뽀또 전용 큰 침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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