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 침대만 놓고 살던 불쌍한 집의 변신!
“이런 주인을 만난 집이 불쌍해서
우리 집을 예쁘게 꾸며주고 싶어요.”
이사온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1년동안 꾸미지 못하고 달랑 침대만 놓고 살고 있었어요.
처음에 제가 화이트+우드 인테리어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려서 풀바른벽지나 페인팅을 해서 기존에 있던 블루계열의 벽지를 화이트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지 제안해주셨어요.
그런데 막상 페인팅을 하려고 하니 조금 망설여 지더라구요-! 페인팅은 조금 힘들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기존 벽지와 비슷한 컬러로 모델링을 해서 보여주셨어요.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이 없었을 때는 함께 더 찾아서 카톡으로 주고받기도 하고, 이것저것 비교해서 보여주시면서 설명해주셔서 편했어요:-)
그래서 소파베드를 구입하고 싶은 가구 1순위로 정해놓고 벽지와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남색)블라인드와 어울리는 색으로 스타일리스트님과 함께 열심히 찾아 봤어요. 아마 가장 오래 알아보고 결정한 가구가 아닐까 싶어요.
새로 구입한 가구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가구는 바로 공간분리를 도와주고 있는 책장이에요. 공간을 분리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의자에 앉아 식탁 처럼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아요.
빈 공간에는 책을 꽂아둘 수도 있고, 인서트 서랍을 끼워서 침대 밑 서랍에 수납하던 양말이나 바지를 넣어 두었어요. 수납형 침대를 버리고 싶다고 말씀드리니깐 줄어들 수납공간을 걱정하면서 추천해주셨어요.
혼밥을 해도 외롭지 않을 공간으로 탄생!!
스타일리스트님이 미팅 후 처음 저희 집에 방문 했을 때 ‘그런데 화장대 없어요?’ 하고 물어보셨어요. 아무래도 직업이 메이크업 아티스트인데 제대로 된 화장대가 없어서 물어보셨던것 같아요.
저는 주로 외출 전에 침대에 누워서 화장을 하곤 했거든요ㅎㅎ 크게 놀라셨는지 벽걸이 형식으로 공간을 많이 차지 하지 않는 화장대를 추천해주셨어요.
설치도 직접 해주셨는데 주로 앉아서 화장을 하는지, 서서 화장을 하는지 높이도 세심하게 고려해주셨어요. 없으면 허전했을 뻔하게 화장대가 제 자리를 찾은 것 같아요.
수납공간으로 만들어진 계단
TV가 놓여져 있는 거실장은 기본 옵션으로 붙어있는 가구에요. 계단과 이어져서 수납장과 계단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어요.
복층 공간은 저희 집에서 가장 특징이 되는 공간이기도 해요. 그 동안 익숙하게 보던 복층 원룸과는 조금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거든요-!
예쁜 구조를 가진 복층공간을.. 거의 빈공간으로 방치해두고 옷을 꺼낼 때와 책을 읽을 때만 올라갔어요.
1층에 있던 침대를 버리고 매트리스를 2층으로 올렸어요. 덕분에 한층 더 아늑해진 침실이에요. 2층에도 마찬가지로 붙박이장이 있어 옷가지와 이불을 수납하고 있어요. 수납공간이 넓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이전에는 1층이 주된 공간이었다면, 지금은 2층이 주된 공간이 되었다고 할 수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컴퓨터를 할 수도 있고, 누워서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니까요:-)
보니 인테리어에 더욱 관심이 생겼어요. 예전에는 그저 저장만 했었다면, 이제는 우리집에 어울리는 소품이 뭘까 찾아보게 되고요.
봄이 올 때 쯤엔
초록 식물로 더 예쁘게 꾸미고 싶어요:-)
'집꾸미기'의 공간 스타일링 서비스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배너를 클릭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