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꾸미기

안녕하세요. 집꾸미기 스타일리스트 시에나입니다. 이번에는 80만 구독자 이벤트였던 노답 방구석 시즌 2에 신청해 주신 동화 님의 공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집은 베란다 공간을 확장하면서 나무로 시공을 하였는데요. 그래서 주변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오면 건식 사우나 같다고 놀리셨다고 합니다. 조명을 좋아하시는 편이셔서 색색깔의 알전구들을 붙였지만 그것 때문에 더 건식 사우나 같은 느낌이었다고 해요.

거기에 평소에도 파란색을 좋아하셔서 한쪽 벽면과 문을 파란색으로 칠하셨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질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구가 통일성이 없고, 수납 가구들의 경우 짐이 밖으로 보이는 가구들이라서 집이 정돈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준 것 같습니다.

먼저 요청사항들을 토대로 필요 가구에 따라 배치를 먼저 진행해 보았는데요.

공간의 사용 용도에 따라 커튼으로 공간을 나눠주었는데요. 제일 안쪽인 베란다 확장 공간에는 침대를 두어 잘 수 있는 침실 공간으로 하고, 가운데에는 책상을 두어 업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책상 오른쪽에는 수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수납장들을 두었고, 침대에서 쉬는 것 외에 별도로 휴식공간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문 옆쪽은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먼저 베란다 확장 공간의 우드를 어떻게 없앨까가 고민이었는데요. 처음에는 이 공간도 하얀색의 페인트로 칠할까 했지만, 차가운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좋아한다고 하셔서 타일로 시공을 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게 되어 세로 타입의 타일과 회색의 줄눈으로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벽을 하얀색 페인트로 칠해주었는데요. 기존 바탕색이 짙은 편이라 먼저 프라이머로 칠해준 후 하얀색 페인트로 2회 칠하여 마무리했습니다.

깔끔한 화이트 톤에 기존 장판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홈 오피스 공간에는 연한 회색 카펫을, 잠자는 공간에는 조금 짙은 회색의 카펫을 깔아 공간을 분리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바퀴가 있는 의자를 사용할 예정이라 조각 카펫을 사용하면 바퀴에 밀릴 확률이 조금 있더라고요. 그래서 롤 카펫으로 구매해서 시공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카펫을 깔면서 기존 문이 열리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깔끔한 하얀색의 문과 검은색 손잡이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그럼 바뀐 공간 함께 보러 가볼까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책상이 전면에 보이게 배치해 주었는데요. 들어가자마자 책상이 보이는 구조는 모니터의 뒷면이 바로 보이기 때문에 전선 정리를 깔끔하게 해주어야 하는데요. 실리콘 테이프와 전선 정리 캡, 그리고 케이블 타이를 활용해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업으로,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고 계셔서 폭이 넓은 책상으로 배치해드렸습니다.

의자는 화이트 인테리어를 헤치지 않는 디자인으로, 편안한 업무용 의자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기존 책상 아래에 있던 짐들은 일할 때와는 상관없는 짐들이 대부분이라 다른 곳에 정리하기로 하고, 일할 때 사용하는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트롤리를 배치해 주었는데요. 360도로 회전이 가능한 제품이라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그리고 쨍한 주황색 컬러로 하얀 가구들 사이에서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책상 벽 옆쪽에는 업무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벽 조명을 설치해 주었는데요. 각도 조절이 가능한 조명이라 필요에 따라 위치를 바꿔가며 사용이 가능합니다.

동화님은 평소 화장하는 걸 좋아하시지만 기존에는 긴 서랍장에 화장품들을 두어 사용하고 계셔서 화장대를 새로 놓아드렸는데요. 책상 앞에 두어 컴퓨터 본체와 전선들을 안 보이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이 화장대는 이렇게 열면 거울이 있고, 아래에는 화장품들을 수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ㅍ게다가 스툴까지 세트인 제품인데요. 바퀴가 달려있어 꺼내서 사용하기 편리하고, 아래에 드라이기나 고데기 등을 보관해두기도 좋아요.

시계는 깔끔한 하얀색에 초침은 코퍼색으로,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선택하였는데요. 책상에 앉아서 일하거나, 화장대에 앉아 화장할 때, 두 곳 모두에서 잘 보이는 위치에 걸어주었습니다.

책상 옆으로는 공간 활용을 위해 서랍장을 ㄱ자로 배치해 주었는데요. 기존에는 오픈된 선반으로 짐 정리를 하여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문이 달린 서랍장으로 교체해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서랍장 간에 단 차이를 주어 높은 서랍장의 경우 가벽 역할도 가능하고, 화이트 가구지만 너무 심심하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그 위로는 톡톡 튀는 색감의 포스터와 독특한 모양과 색감의 소품을 올려두었습니다.

이 집의 다른 공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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