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평대 신혼집, 현관부터 침실까지 세심하게 꾸몄어요!

조회수 2021. 3. 10.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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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평대 신혼집, 현관부터 침실까지 세심하게 꾸몄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는 7년째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izu__home이라고 합니다. 저는 사랑하는 남편 그리고 두깨, 메주라는 이름을 가진 두 마리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최근 집에서 남편 그리고 고양이 2마리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요. 그 덕분에 집 구석구석 모든 것들에 집중하고 애정을 쏟는 또 하나의 행복한 시간들을 만들어 가고 있어요.

평소에 만들어보고 싶었던 요리도 하고, 2마리 반려묘와 놀아 주기도 하면서 말이예요.

 

저희 가족이 사는 집은 98년도에 지어진 24평 아파트예요. 집을 선택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했던 부분은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주변에 잘 형성 되어있는지, 교통이 편리한지, 이 2가지를 우선 순위에 두고 있었는데요. 그 부분에 있어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 집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을 선택하려고 하니, 구축 아파트들이 거의 비슷하거나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집을 꾸밀 때에는 ‘획일적인 아파트 구조에서 조금이나마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에 대해서 많이 고민 했었습니다.

 

👩 현관부터 시작합니다!

시공 전 저희 집 현관의 모습입니다. 중문 없이 거실에서 바로 현관문으로 이어지는 형태였어요. 그런데 저희가 고양이를 키우다 보니 안전의 문제, 그리고 위생적인 부분에서도 꼭 중문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막상 설치하고 나니 방음 등의 우려했던 부분에서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느껴 설치하길 잘했다고 생각 중이예요.

 

시공 후 현관 모습입니다. 보통 저희 집과 비슷한 구조의 아파트에서는 거실 쪽으로 가벽을 세우고, 현관문과 일직선이 되는 곳에 중문을 다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그 편이 동선이 더 편리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는 집의 모든 공간에서 현관이 보이는게 싫었고, 현관문을 열었을 때 바로 맞은편에 있는 화장실이 보이는 것도 피하고 싶었어요. 또 중문을 열었을 때 집안이 전부 노출된다는 것 등이 마음에 걸렸죠. 결국 고민 끝에 중문을 거실을 바라보는 쪽으로 달기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원래도 현관이 그리 큰 편은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거실을 줄여가면서 조금 더 넓게 가벽을 세우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원래 현관의 사이즈대로 가벽을 세우고 중문을 만들었는데, 둘이서 사용하기엔 크게 부족함이 없답니다. 현관 타일은 화이트 모자이크 타일로 심플하고 깔끔하게 시공했어요.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해요. 거실 방향으로 햇살이 많이 들어오는데 중문이 거실을 향해 있어서 현관이 늘 밝고, 처음 집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도 밝은 인상을 주는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거실의 BEFORE & AFTER는? 👀

거실 시공 전 & 시공을 마친 모습

대단한 뷰는 아니지만, 저희 집 거실에서는 작은 숲이 보인답니다. 초 가을쯤 이사를 왔었는데 거실 창으로 울긋불긋한 계절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막힌 곳 없이 트여 있는 느낌이라, 개방감 있고 프라이버시도 보호되는 것 같아요. 짐을 들이기 전 텅 비어있는 거실을 보니, 이사 전 마냥 설레던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현재 거실의 모습입니다 :) 거실에는 이사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시스템 선반을 달게 되었어요. 시스템 선반은 ‘어떻게 조합을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어서 좋아요. 사실 외국 브랜드의 제품을 정말 들이고 싶었는데, 배송 문제 때문에 전부터 눈여겨보던 레어로우 제품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배송도 빠르고 구매 시 바로 설치기사님과 이어지는 부분도 편리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합리적이였어요.

 

시스템 선반을 조합을 마친 모습입니다. 저희 집이 큰 평수의 집이 아니라, 거실 한쪽을 꽉 채우면 좁아 보일 것 같아서 한쪽은 길고 한쪽은 아주 짧은 형태로 여백을 주는 조합을 해보았어요.

 

짧은 선반엔 턴테이블과 스피커를 올려 두고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 선반들에는 여러가지 책이나 화분 소품 등을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더 단단하고 튼튼해요. 흔들림 없이 아주 잘 받쳐줍니다.

 

이곳은 확장 전 베란다가 있었던 공간인데, 날개벽 철거가 불가능하다고 해서 처음엔 사이즈를 맞춘 서랍을 짤까 고민을 하다가 고양이들이 원래 사용하던 캣타워를 놓았어요. 사이즈가 어쩜 딱 맞더라고요.

고양이들도 마음에 드는 지 올라가서 바깥 구경도 하고 잠도 꼭 캣타워에서 자요. 벽이 캣타워를 둘러 싸고 있어서 그런지 더 아늑하다고 느끼는 모양이예요.

 

몰라보게 변신한 주방

주방 BEFORE & AFTER

요즘 재택근무를 하면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주방입니다. 주방이 그렇게 크지 않다 보니 요리에 필요한 다른 전자제품들은 다 베란다에 자리를 잡았고, 싱크대에는 정말 자주 쓰는 것들만 구비 되어 있어요.

기존의 주방 모습은 꺾이는 아일랜드 없이 일자 형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렇게 되면 요리할 공간이 없어서 힘들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ㄱ’자 아일랜드를 만들었고, 앞의 높이를 좀 더 높여서 거실에서 바라봤을 때 주방의 집기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했어요.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상부장이 2칸 플랩장이라는 거예요. 제가 키가 큰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보통 상부장 맨 윗칸은 손이 안 닿아서 늘 텅텅 비어있었거든요. 어차피 사용하지 못 할 거 수납 아쉬워하지 말고 짧은 상부장으로 달자 생각 했습니다. 상부장이 천장까지 꽉 차 있지 않다 보니 주방도 더 넓어 보여서 좋아요!

 

냉장고 옆 벽면에는 이사 전부터 꼭 사고 싶던 비트라 유텐실로 제품을 달았어요. 화이트가 많은 집이라 거실에서 바라봤을 때 밋밋한 느낌이 있었는데 달아주고 나니 훨씬 풍성해진 느낌이에요. 칼이나 펜, 손톱깎이 등 정해진 자리 없이 굴러다니는 친구들을 정리해둘 수 있어서 너무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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