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한 30평대 신혼집

조회수 2020. 3. 12. 2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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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미가 곧 직업인, <연애가 끝났다>와 <낭만적 속물들>을 쓴 작가, 전보라 입니다.
첫번째 집들이를 한 후로 '결혼'이라는 가장 큰 변화가 있었어요. 책을 좋아하는 남편과 스트릿 출신 치즈태비 반려묘 2마리와 살고 있습니다. (곧 저희 부부의 소중한 아이도 태어나요!)
제가 이사올 당시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 신축 아파트가 굉장히 많은 편이었어요. 그러다보니 빌라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아파트보단 빌라 위주로 보았어요.

약 스무 개 가량의 매물을 직접 보러다니다 첫눈에 반한 집이에요. 평수도 넓고 집으로 들어오는 채광도 너무 좋았죠. 신혼집 치고 너무 넓은가 싶었지만, 평수 대비 저렴한 편이었고 고양이들도 함께 살다보니 이왕이면 넓은 곳이 좋겠다 싶었어요.
먼저, 저희 부부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오후 3-4시가 집에 해가 가장 잘 드는 시간대에요. 거실창을 통해 집 안 전체에 빛이 쫙 들어오는데 집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 느낌입니다.
거실이 넓은 편이라 가구 배치를 통해 약간의 공간 분리가 필요했어요. 파티션이 따로 있는건 아니지만, 왼쪽 쇼파에선 TV를 보거나 편히 앉아 책을 읽고 고양이들과 낮잠을 청하고요. 오른쪽 테이블에선 주로 일을 하는 것 같아요.
소파 앞 쪽으론 우드 테이블을 두었어요. 원래는 LP서랍장으로 사용하던 가구인데, 저는 기존 가구 용도에서 다른 걸로 활용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소파 테이블로 용도를 달리해보았습니다.
기존 LP 서랍장에서,
거실 테이블로 용도 변경.
- 조 말론 런던 위스테리아 앤 라벤더 코롱
- 조 말론 런던 라벤더 앤 머스크 필로우 미스트

평소, 공간에서의 향을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라, 손 닿는 곳에 미스트나 코롱을 항상 두는 편이에요.

특히 강렬하고 인위적인 향보단 자연스럽고 은은한 향들을 좋아해요. 그런 향들은 쿠션이나 소파에 뿌려주면 마음이 편해지고 좋더라고요. 덕분에 거실에서 머무르는 시간도 늘어나고요.
소파 맞은 편에는 거실장과 TV를 두었습니다. 거실장은 통일감을 위해 원목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거실장 옆 창가에는
반려묘 호두와 완두 가 편히 쉴 수 있는 캣타워가 있다.
원래는 이케아 원형 테이블을 쓰다가 공간 활용이 어려워 타원형으로 바꾸었는데, 남편과 식사를 할 때나 지인들과 함께 모임을 할 때에도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침실은 붙박이장, 드레스룸, 화장실이 함께 있어서 매트리스, 협탁 그리고 서랍장 외에 특별한 가구는 더 두지 않았어요. 덕분에 수면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아요.
늦은 저녁에는 단스탠드만 켜놓고 지내는데요. 그 옆으로 필로우 미스트를 두었어요.
- 조 말론 런던 라벤더 앤 머스크 필로우 미스트
& 아이 마스크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향이라 자주 사용하는 편이에요. 특히나 침구를 교체하고 난 직후엔 꼭 뿌려줘요. 분위기 전환 뿐만 아니라 기분 전환까지 같이 되더라고요.
침실 한 쪽에는 작은 서랍장을 두었어요. 주로 악세사리 함이나 향수 등을 올려 놓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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