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체리몰딩 살려내는 조합

조회수 2019. 9. 18.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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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체리색이 고풍스럽고 안정적인 대표 색이었다고 해요.


브랜드 아파트들이 체리색을 사용하기 시작한 후로 점차 모두가 사용하게 되었고, 그 덕에 10년 안팎 정도 된 집에서는 여전히 체리색 몰딩을 확인해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이제 체리색은 어떤 인테리어 속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골칫덩어리가 되어버렸어요. 일명 "공포의 체리몰딩".

오래된 집의 상징이 되어버린 체리몰딩은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바꾸고 싶어하는 부분 1순위 이지만요,


간혹 체리몰딩을 그대로 살린 집도 있어요.

이런 집들을 보고 있자면, 생각보다 나빠 보이지 않더라구요!

어때요?


생각보다 체리몰딩도 분위기 있죠.

오히려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충분히 개성을 드러내는 인테리어가 되는 것 같아요.


또, 몰딩에 매끄럽게 페인트칠 한다는 게 쉬운 게 아닌데

괜히 손댔다가 후회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우리 같이 체리몰딩 그대로 집을 한 번 꾸며볼까요?

인테리어를 할 때 무시할 수 없는 게 바로 '색' 인데요.


특히나 체리몰딩처럼 강한 색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신경써서 선택해야 합니다.

미묘한 차이가 우리집 첫인상을 바꿀 수 있으니까요.

자연스러운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베이지 - 브라운

깔끔한 느낌을 선호한다면 화이트 - 라이트 그레이

조합을 추천해요.


위의 두 공간처럼 전체적으로 깔끔한 화이트 톤과 몰딩의 브라운 톤만 남겨주는 건데요,


전체적으로 환하고 깨끗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그 외 가구나 소품, 패브릭을 고를 때 한결 쉬워져요.

레트로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머스타드 & 카키 조합입니다.


이 색상 조합의 포인트는 체리몰딩의 낡은 이미지를

오히려 공간에 녹여내는 데에 있어요.


이렇게 공간에 빈티지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원색보다 한 톤 다운된 색을 사용하는 게 좋은데요.

머스타드와 카키, 그리고 와인색도 잘 어울려요.

부피가 큰 가구 역시 분위기를 크게 좌지우지 하곤 하죠.


이럴 땐 몰딩과 같은 재질인 원목 가구를 선택해 보세요.


가구와 몰딩을 같은 재질로 선택하면

방에 통일감을 주어 오히려 깔끔해 보일 수 있습니다.

패브릭은 포인트를 주기 좋은 아이템인데요.


그 자리에 오랫동안 서 있는 가구들과 달리

자주 바꿔줄 수 있어 유동성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패브릭을 고를 때 항상 무난하게 성공하는 색은

화이트, 아이보리, 베이지 계열입니다.


하지만 나는 색을 좀 써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난색 (빨강, 주황, 노랑) 이나 톤 다운 된 웜톤 계열을 선택해 보세요. 전체적으로 따뜻한 이미지를 가진 컬러가 잘 어울리거든요.


꼭 단색이 아니더라도 난색 계열의 잔잔한 꽃무늬라던지

스트라이프, 체크 패턴 등으로 포인트 주는 것도 좋습니다.

침구도 포인트를 주고 커튼도 포인트를 주면

자칫 어지러운 공간이 될 수도 있지요.


침구가 민무늬라면 커튼에 패턴을, 침구가 패턴이라면 커튼은 단일 색상으로 골라보세요. 초보자도 실패하지 않는 기본적인 선택법입니다!


대신, 커튼의 경우 침구보다 재질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예요.


같은 하얀색이라도 레이스, 쉬폰, 암막, 린넨, 펀칭 등

다양한 재질로 또다른 무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간의 디테일을 살려줄

포인트 아이템들입니다.


체리몰딩에 어울리는 아이템이 뭘까 헷갈린다면,

내츄럴 또는 빈티지에 초점을 맞춰 보세요!

자연스럽고 내츄럴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라탄 & 마크라메 & 식물을 활용해 보세요.


혹시 허전한 벽이 있다면 채워주기도 좋고,

테이블 위에 살짝만 얹어주어도 공간에 생기가 돌 거예요.

거울이나 스탠드 등 금속 재질의 작은 소품들을 활용하면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조금 더 따뜻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실버보다는 골드나 로즈골드를 추천합니다.

집 전체의 체리몰딩을 살리기 부담스럽다면,

포토존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다른 곳은 깔끔한 몰딩으로 바꿔주되, 방 하나의 체리몰딩을 살려 마치 우리 집의 포토존처럼 개성 있게 꾸며주는 거지요.

어떤 소품으로도 예쁜 인테리어를 만들어내는

인테리어 고수라면 상관 없지만,


혹시 내가 Lv.1 정도의 인테리어 초보라면!


이것만은 피해보세요. :)

예쁘게 꾸민 집도 결국은 사람 사는 곳이잖아요.


유행을 좇아 꾸민 집은 내 라이프스타일에 맞지 않을 수도,

필요 이상의 낭비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우리 집 체리몰딩! 너무 미워하지 말고.

내 이야기가 담긴 인테리어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체리몰딩에 어울리는 아이템들 보러가기

▼▼▼

http://bit.ly/2lUk4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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