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100일차, 창 밖 풍경이 액자가 되는 신혼집

조회수 2019. 8. 3.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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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평, 둘만의 신혼집

( 좋아하는 소품까지 직접 그린 도면 )

경기도 분당에 있는 24평의 주상복합 오피스텔에 신혼집을 마련했어요. 서울에 비해 조용하고 가족 단위로 살기 좋은 듯해 결정하게 됐습니다. 

신혼집에 들어오기 전, 짐을 줄이는 일이 가장 힘들었지만 이 기회에 미니멀리스트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그 다짐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아 소품을 이것 저것 사들이고 있지만요 하하.



그날의 분위기를 결정해주는 거실 창 풍경

저희 집은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거실이 보이는 구조인데요. 층수가 높은 편이고, 앞의 건물들이 낮아서 창문을 통해 보이는 하늘이 그날의 집 분위기를 결정해줘요!

맑은 하늘과 뭉게 구름이 가득한 날, 흐린 날, 저녁노을이 분홍빛을 물들 때 등등 그 날 그 날의 날씨와 하늘의 색에 따라 집의 느낌까지 달라집니다.


 

모던함과 내추럴의 만남

저는 내추럴한 느낌의 인테리어도 좋아하고, 북유럽 인테리어도 좋아해서 제 나름대로 두 가지를 섞는다는 느낌으로 집을 꾸몄어요. 

남편이나 저나 평소 인테리어가 예쁜 카페를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서요, 예쁜 공간들을 둘러보며 얻은 나름의 안목으로 즐겁게 신혼집을 꾸몄답니다.

미니멀하게 정리된 주방

주방은 최대한 많은 물건이 보이지 않도록 항상 정리 해주고 있어요. 큰 물건들이 가득한 게 싫어서 가전도 작은 걸로, 소품도 작은 걸로 구매하곤 한답니다.



빈티지 컵에 빠져 있어요.

주방 한 켠에는 빈티지 컵들을 모아두는 우드 선반이 있어요. 늘 커피잔이나 그릇에 관심이 있었지만, 특히 요즘은 아라비아 핀란드에 푹 빠져있어요. 어릴 때부터 엄마를 롤모델로 생각했거든요. 엄마도 예쁜 그릇이나 컵을 좋아하시는데, 취향을 물려받은 것 같아요.

한 잔의 커피를 내리고, 한 컷의 사진을 찍어요. 제가 사진 찍기 좋아하는 시간은 주로 4시부터 6시 사이에요. 한낮의 햇빛을 지나고, 노을이 가까워지는 시간. 이 시간에 사진을 찍으면 이런 빈티지한 느낌을 얻을 수 있거든요.



플레이팅은 소소한 즐거움이에요.

이사 온지 오래 되지 않은데다, 둘 다 먹는 양이 많지 않아요. 요즘은 대부분 간단한 브런치 종류로 끼니를 때우곤 합니다. 예쁜 그릇과 잔에 플레이팅을 하는 게 저의 소소한 즐거움이에요!



스누피가 기다리는 침실

저희 부부는 숙면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잘 때 꼭 인형을 하나씩 껴안고 자야 하는 버릇들을 가지고 있어서, 나란히 스누피 인형을 두었답니다. 커다란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예뻐서 날 좋을 때에는 활짝 열어두고 있어요.

침실 한 켠, 나의 작은 작업 공간

저는 집에서 작업이 필요한 일을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일과 휴식의 심리적인 분리를 위해 작업 공간이 필요한 듯 하더라구요. 침대 맞은 편에 책상 하나를 두고 작업 공간처럼 사용하고 있답니다.


앞으로는 어떤 삶이 펼쳐질까요?

밤이 오고 하루 일과가 끝나면 나편과 소파 위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곤 해요. 좋아하는 영화를 보기도 하면서요! 아직은 둘뿐이라 조용하고, 항상 정돈되고 깔끔한 집이에요. 하지만 앞으로 가족이 늘어난다면 또 달라지겠죠? 하하. 어떤 삶이 펼쳐질지 저도 참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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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it.ly/2Os1a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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