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부부의 로망을 담은 아파트

조회수 2019. 4. 11.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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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50평대 #모던 #종합시공 #포트폴리오
안녕하세요 바오미다입니다.
이번에 진행한 프로젝트는 40대 부부가 살고있는 50평대 아파트입니다.

다양한 자재로 채워진 집

'침실은 따뜻한 분위기에 딱 잠만 잘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어요'
'아내가 주로 사용하는 화실과 남편이 주로 사용하는 서재가 이어지면 좋겠어요'
공간마다 취향과 사용목적이 확실해서, 좀 더 수월하게 부부를 꼭 닮은 공간을 완성할 수 있었는데요
부부가 상상하는 공간을 100% 현실로 만들고자 가장 신경썼던 부분은 자재였습니다.
약간의 구조변경과 한국에서 쉽게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자재를 사용하여 이색적인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비밀 수납공간이 숨어있는 현관

흔히들 현관은 그 집의 첫인상을 좌우한다고 이야기하죠.
문을 열었을 때부터 깔끔하고 정돈되어 기분좋은 현관을 만들고 싶었어요.
보기에는 깔끔해 보이지만 현관에 비밀 수납공간이 있는데요, 오른쪽 수납장 문을 열면 많은 신발, 우산, 부피가 큰 골프백 등을 넣을 수 있습니다.

부부만의 공간, 서재와 아뜰리에

서재는 부부가 오랜시간 모아온 가구와 조명으로 채워졌는데요,
기존가구가 지닌 세월의 흔적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옹이가 살아있는 원목마루를 깔아 자연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이 곳은 아내의 화실 공간입니다.
그림에 푹 빠진 아내는 프랑스 영화에 나올법한 홈 아뜰리에를 갖고싶어 했는데요-
아내 분의 로망을 충족 시켜드리기 위해 프랑스 남부 쪽에서 주로 사용하는 블루컬러의 패턴타일을 깔아 이색적이면서도 그림에 집중할 수 있는 차분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화실에 화구를 보관할 서랍장이 꼭 필요했는데,
바닥과 어울리는 서랍장을 찾아보기 힘들어 직접 만들었답니다.
사진만 봐도 아내 분의 취향이 드러나지 않나요 ?

겉과 속이 다른 반전 매력의 주방

거실에서 바라보는 주방은 깔끔한 화이트 톤이지만,
주방에 들어오면 이렇게 초록빛의 타일 벽이 또다른 매력을 주고 있어요.
요리할 때도 대화가 끊기지 않게끔 싱크대는 거실을 바라보는 방면에 설치했습니다.

따뜻한 햇빛이 들어오는 거실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감싸주는 거실이에요.
거실은 손님이 와도 편안하게 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지고 계시던 소파를 둥글게 두어 서로 시선을 맞출 수 있게 했죠. 갈색 빛의 가구가 돋보일 수 있게 바닥은 깔끔한 그레이 색상의 포쉐린 타일로 마감했어요.

*포쉐린 타일 : 돌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천연석은 아니에요. 높은 온도에서 압축해 천연석의 고급스러움은 살리면서 물 흡수력은 적게 만들었죠. 가격이 좀 더 저렴해서 고급스러움을 원하시는 분들이 사용해요. 오염에 강하고 긁히거나 깨질 걱정은 없지만 전문 기술력이 필요하고 '차다, 미끄럽다'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오로지 잠을 위한 침실

질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침실은 전부 비우고, 침대와 간접등만 두었어요.
바닥은 서재에서 사용한 것과 동일하게 옹이가 살아있는 원목마루를 깔아 기존에 갖고 계시던 침대와 잘 어우러지도록 했습니다.

부부의 화장실

부부의 화장실입니다. 개인적인 곳이기 때문에 조금 욕심을 부려 부부의 취향을 담았어요. 세 가지 타일로 포인트를 주고, 세면대의 위치를 바꿔 유리문으로 습식과 건식 공간을 구분지었어요.

손님용 화장실

그에 비해 손님용 화장실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보이도록 화이트 톤으로 맞췄습니다. 대신 바닥에 패턴 타일이 포인트를 주고 있어요.

당신의 취향

다양한 자재들을 사용했지만, 같은 계열의 색으로 통일감을 주면서 화이트와 그레이톤으로 전체적인 균형을 맞췄습니다. 각 방이 조화를 이루면서 단절되지 않기를 바랬어요. 그리고 기존에 가지고 계시던 가구와의 어울림을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부부의 상상 속 집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집을 만들어 가면서 즐거움이 컸던 프로젝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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