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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이 패브릭과 소품으로 꾸민 원룸

조회수 2021. 5. 13.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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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인테리어] 나를 나답게 만들어 주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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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룸도 투룸도 아닌 1.5룸에 살아요.’ 매거진에 소개된 쇼핑몰 MD 청년입니다. 살면서 바뀐 인테리어를 소개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인사드려요.
인테리어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제일 먼저 소개됐던 곳이 집꾸미기였어요. 그땐 제가 사는 공간이 완성형이 아니라 진행형이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소개하면 좋겠단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이렇게 소개가 된다고 하니 생각하던 것들을 놓지 않고 꾸준히 해온 것 같아 뿌듯합니다.
저는 아직 1.5룸인 원룸에 살고 있어요.
첫 인테리어
처음 인테리어를 시작했을 때는 막연하게 다른 공간의 인테리어를 참고하여 제 공간에 대입했어요.
출처: (세번째 가구배치)
하지만 차츰 저만의 기준이 생긴 후에는 저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인테리어 change (나만의 휴식공간)
많은 변화를 걸쳐 따뜻한 온기가 가득 묻어나는 인테리어로 꾸몄어요.
침구 : 바자르 에코얀 호텔식 매트커버세트+코디베개커버 / 테이블 : 마켓비 IVOLV 700 좌식테이블 / 블라인드 : 블라인드공장 화이트 알루미늄블라인드
특히 블라이드 사이에 들어오는 햇빛이 따뜻한 느낌을 더해줘요. 주말의 시작을 청소로 하는데 그 후에 햇빛이 드리우는 방을 보면 기분이 저절로 좋아져요.
이번에는 패브릭과 식물을 최대한 많이 사용했어요. 평범한 직장인이라서 가구를 사는 것보다 원래 있던 가구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침대협탁 : 이케아 NESNA 침대협탁 / 탁상스탠드 : 마켓비 OMSTAD 단스탠드 E26 KS1533T / 플로어스탠드 : 마켓비 RUSTA 장스탠드 E26 KS1322F / 스피커 : 마샬 ACTON Mul-ti Room 블루투스 스피커 / 라탄바스켓 : 마켓비 BELY 해초 바구니 / 액자 : 봄날프로젝트 북유럽 인테리어 포스터 액자 야자수잎
그 결과 가구 위에 패브릭만 걸쳐도 또 다른 느낌이 난다는 걸 깨달았어요.
밤이면 소품과 조명 덕분에 더욱 분위기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어요.
하얀 천에 숨어있는 나만의 옷장
빔 프로젝터를 쏜 하얀 천 안에는 행거를 두었어요.
옷이 다 보이면 시각적으로 어질러놓은 느낌이 강할 것 같아서 커튼을 달아 깔끔하면서도 실용성 있게 연출했어요.
행거 오른쪽에는 문과 나머지 공간 사이를 어떻게 꾸밀까 고민하다가 작은 책상을 두기로 했어요.
제품을 사지 않고 옷장 행거 받침대를 잘라서 책상으로 만들었어요. 책상다리는 근처 벽돌가게에서 마음에 드는 사각벽돌을 사용했는데, 특이하면서도 어울려서 개성 있는 하나의 제품이 됐어요.
책상 위에는 가끔씩 읽는 에세이라든지 시집, 그 외에는 식물, 초 등을 올려두었어요. 컨셉을 잡아서 꾸미기보다 하나하나씩 채워나갔어요. 각기 다르지만 그것들만의 어울림이 주는 느낌도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소품을 고를 때 얼마나 공간에 튀지 않고 잘 동화되느냐를 가장 먼저 생각해요.
조명과 빔프로젝터로 분위기 UP
단기간에 짠하고 완성되는 셀프인테리어도 좋겠지만 오래 걸리더라도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하나하나 채워나가다 보면 그것 또한 즐거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둑해지는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만 켜놓고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서 영화를 봐요.
빔 프로젝터는 좁은 공간과 빈 공간이라면 어디든지 활용할 수 있고, 어디에 비추냐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매번 색다른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빔프로젝터 : LG전자 PH550 시네빔 무선 빔프로젝터 / 탁상스탠드 : 마켓비 TEMPAT 단스탠드 E26 KS20
블라인드에 빔을 쏘면 액자 같은 느낌을 낼 수 있어요. 협탁 위에는 무드등의 역할을 하는 시계를 두었어요. 불을 켜지 않아도 은은하게 빛이 비추어서 좋은 거 같아요.
시계 : 무아스 LED 시계
작년, 벽에 붙어있었던 캐비닛을 침대와 마주 보게 옮겼어요. 다육이가 있던 자리에는 작은 TV를 두어서 편하게 누워서 TV를 볼 수 있도록 했어요. (참고로 TV는 입주시에 벽걸이로 달려있어서 따로 구매하지 않았어요)
평수가 작은 집이다 보니 공간에 배치할 때 이곳저곳 두면서 구도를 보는데 그러던 중 침대 밑에 벤치를 두었더니 제자리처럼 딱 어울리더라구요. 공간을 많이 헤치지 않고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수납장 : 이케아 IKEA PS 수납장 / 서랍장 : 마켓비 FIHA 서랍장 / 우드선반 : 베스트리빙 원목 신발장 겸용 선반
주방의 변화
지난 매거진에는 소개하지 않았던 주방을 공개합니다. 연두빛이 나는 주방이 전체적인 저희 집 분위기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요리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깔끔한 느낌을 더할 수 있는 시트지를 타일에 붙였어요.
시트지 : 현대시트 주방 욕실용 발포타일시트지 격자타일 / 수저통 : 모던하우스 뉴스텐 커트러리 홀더 / 조화, 화병 : 블루밍앤미
시트지를 한 번에 붙여서 뚝딱 완성하면 좋겠지만 크기가 일정하지 않아서 처음엔 시트지를 맞추느라 애를 먹었던 것 같아요. 막상 깔끔해진 공간을 부니 뿌듯하더라구요. 자세히 보면 살짝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이것도 셀프인테리어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해요.
나를 나답게 만들어 주는 공간.
벌써 이 집에 살게 된지도 4년째가 되었고 올해 계약 종료 후 새로운 공간으로 이사를 갈 계획입니다. 이사를 가게 되면 제가 원하는 공간으로 또다시 꾸며나갈 생각입니다.
이곳에 지내면서 생각만 했던 것들을 해내는 데,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하지만 결국 그 끝엔 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앞으로도 생각만 하던 것들을 생각으로 끝내지 않고 실천으로 옮기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보 : 인스타그램 @y.j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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