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것들이 주는 클래식함, 38평대 집꾸미기
조회수 2018. 2. 8. 16: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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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인테리어] 과하지않은 담백한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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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집은 이사한지 4년이 지난, 조금은 오래된 인테리어로 꾸며진 집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손때가 묻고 가족들의 생활 패턴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익숙하고 현실적인 인테리어가 되겠네요. 소소하게 한두장씩 올려온 블로그 사진이 소개가 된다고 해서 몇자 적어 정리해보았습니다. 인테리어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는 타워형의 복도식 구조입니다. 탁 트인 형태가 아닌, 각각 공간 분리가 되어있는 정남형의 38평 아파트예요.
베란다 (홈카페)
처음 이 집을 보고 인테리어를 구상하던 중, 베란다가 상당히 넓어서 단지 빨래를 말리기 위한 곳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했어요. 시공업체와 함께 오래 고민하다가 이 공간을 가족을 위한 홈카페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화단 때문에 높은 턱이 있었는데 저희 집이 고층이고 전망이 좋아 단을 그대로 살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전체를 방부목으로 마감을 했어요. 그 결과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공간이 되었지요. 저녁식사 후나 주말에는 언제나 우리가족이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랍니다.
거실에서 베란다로 나가는 입구예요.
식물들을 좋아해서 군데군데 화초들을 놓아 키우고 있어요. 홈가드닝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홈카페에서는 차도 마시고 음악도 들으며 식물을 감상할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우리 가족에게는 꼭 필요한 휴식 공간이죠.
주방 (공간 분리가 되어있는 다이닝룸)
사진처럼 저희 집 주방은 공간분 리가 잘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거실과 주방이 탁 트인 판상형 구조의 아파트가 익숙해서 이 공간이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식사만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이 얼마나 이로운지 알게 되었어요. 식탁에 앉아있는 시간만큼은 다른 공간에 관심 돌리지않고 서로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주방 뒤쪽으로 거실 소파가 슬쩍 보이네요. 처음 인테리어 컨셉을 잡을 때 수납을 많이 신경썼어요. 조금이라도 공간이 생기면 수납장을 짜서 넣기로 하였는데 다이닝 공간의 몰딩 사이에 여유가 있어서 서랍을 만들어 넣었습니다.
요리 마치고 사진을 찍었는지 싱크대가 어질러져 있네요^^ 요즘 대세인 식탁등으로 바꾸어볼까 잠시 생각했다가도 트렌디한 것보단 오래되고 익숙한 느낌이 제가 원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어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유행을 따라가다 보면 끝도 없고 그러다보면 내 스타일도 없어지니까요.
혼자 있는 시간에는 이 자리에 앉아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사실 얼마 전 남편에게 식탁 사이드 벽에 페인트칠을 부탁했는데, 선택
미스로 블루그레이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제가 원하던 것은 모던 그레이였는데 제가 샘플만 보고 착각하는 바람에... 몇달 후에 다시 페인팅을 해보려구요.
미스로 블루그레이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제가 원하던 것은 모던 그레이였는데 제가 샘플만 보고 착각하는 바람에... 몇달 후에 다시 페인팅을 해보려구요.
마주하는 벽에 액자를 걸까 하다가도 빈 벽이 주는 편안함이 있어서 자제하고 있어요.
식탁에서 보이는 주방의 모습이에요.
늘어놓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자주 쓰는 접시를 꺼내두니 편해서 이렇게 사용하고 있어요.
지금 이 공간의 벽지 색은 페인팅 전의 컬러예요. 파스텔톤의 카키네요.
페인팅 전의 다이닝 공간은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거실 (복도를 지나)
긴 복도를 지나면 거실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복도를 지나 거실 사이에 안방 침실로 들어가는 공간이 있어요. 수납을 위한 붙박이장이 있고 낙엽송으로 마감된 선반이 있어서 원하는 소품 활용이 가능해서 좋더라구요.
이렇게 안방으로 들어가는 길이에요.
거실의 모습을 베란다 쪽에서 찍어보았습니다. 베란다가 ㄱ자 형태이고 양쪽을 모두 확장하였어요. 정남향인 데다가 베란다가 이중이라 채광이 정말 예술이에요. 그 증거가 바로 식물들이랍니다. 얼마나 잘 자라는지 아주 예뻐요. 채광이 좋으니 난방을 많이 하지 않아도 온기로 따뜻함이 충분합니다.
식탁에 앉아서 보이는 거실의 일부분 모습이네요.
이 사진도 페인팅 전이네요. 거실에서 바라보니 주방의 공간 분리 벽이 복도와 다이닝 공간을 구분해주고 있어요. 사실 이 벽은 아이들 숨기놀이에 가장 많이 활용되구요.
거실을 확장할 당시에 내력벽으로 제거 불가능한 기둥이 있었어요. 시공업체와 상의하여 이곳을 책장으로 만들었어요.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차를 올려두기도 하고 리모컨을 두기도 하고 이모저모 자연스럽게 사용이 가능할 만큼 깊이가 긴 책장이에요.
거실의 끝자락에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오래전 거실 사진이지만 가구 위치 및 구조는 지금과 같아요.
침실
어린 아가와 같이 자느라 패밀리형 사이즈의 침대를 사용하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커튼부터 정리하고 침대에서 화초들을 봐요. 안방 침대에서 홈카페가 보이고 식물들이 보이니 힐링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아이방
큰 아이 방이에요. 장난감 등 수납이 가능한 침대를 구입해서 5년 넘게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아이방도 작은 베란다를 확장하였는데 내력벽이 있었어요. 벽 뒤쪽으로 전면 수납장을 짜서 교구들을 보관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제품정보]
리클라이너 : 스트레스리스 리클라이너 / 거실장 : SEDEC / 식탁 : 스탠다드 에이 / 아이방 침대 : 탄도 하우스 자작나무 침대
[제품정보]
리클라이너 : 스트레스리스 리클라이너 / 거실장 : SEDEC / 식탁 : 스탠다드 에이 / 아이방 침대 : 탄도 하우스 자작나무 침대
유행을 따라가다 보면 끝도 없고 그러다 보면 내 스타일도 없어지니까요.
유행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귀 기울이다 보면 같은 디자인의 가구들을 사용하더라도 점점 나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것 같네요.
퀼터님의 꿀하우스 집들이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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