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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을 추천하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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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애플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두 개를 동시에 발표했다. 기존 디자인을 고수하면서 성능 개선을 이룬 아이폰8 시리즈와 홈 버튼을 없애고 페이스ID를 적용한 아이폰X이 그 주인공. 하지만 전 세계의 관심은 아이폰X에 쏠렸다. 당연한 일이다. 기존 아이폰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니. 당시 키노트를 본 소비자들은 말했다. 이게 웬 ‘팀킬’이냐고. 아이폰X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할 아이폰8 시리즈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한 말이다.


지난 11월 3일 아이폰8 시리즈가 한발 앞서 국내에 도착했다. 그리고 여느 때라면 길게 늘어서야 할 대기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아이폰X을 기다리는 사람이 더 많다는 증거. 이 모습을 본 나는 안타까움이 컸다. 아이폰8 시리즈도 충분히 가치 있는 제품인데. 이렇게 평가절하되면서 외면당할 제품이 아닌데.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3가지 이유가 있다.

익숙한 경험, 아이폰답게


우리는 새로운 것에 열광한다. 하지만 그건 어느 정도 익숙함이 전제로 깔려 있을 때의 이야기. 새로움이 낯설게 느껴질 땐 오히려 두려움이 되기도 한다.

아이폰8 시리즈는 우리에게 익숙한 아이폰의 DNA를 지니고 있다. 기존에 아이폰을 사용했던 사람이라면 익숙하게 쓸 수 있다. 터치ID로 잠금 화면을 풀고 홈 버튼을 눌러 홈 화면으로 돌아가거나 백그라운드에 돌아가는 앱 사이를 이동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4.7인치, 5.5인치로 변함이 없다.


익숙함. 이것이 바로 아이폰8 시리즈를 외면하지 말아야 할 첫 번째 이유다.


개선된 성능, 사양만 보면 아이폰X과 동급


익숙하다고는 하지만 전작과 다 같은 건 아니다. 디자인을 좀 더 부드럽게 다듬고 튼튼한 글래스를 덧대 풍성하고 깊이 있는 색감을 구현한다. 그리고 성능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오죽했으면 아이폰7S가 아니고 8이겠는가. 심지어 몇몇 부분만 빼면 아이폰X과 별 차이가 없다.

우선 프로세서를 바꿨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A11 바이오닉(Bionic) 칩은 효율 코어 4개와 성능 코어 2개로 이뤄져 있다. 아이폰7에 있던 A10 퓨전과 비교하면 효율 코어는 70%, 성능 코어는 25% 높은 성능을 지닌다. 컨트롤러도 개선했다. 6개 코어에 효율적으로 일을 분배해 70% 높은 성능과 빠른 멀티태스킹 능력을 발휘한다. 3코어 GPU 역시 A10 퓨전보다 30% 빨라졌다. 실제로 이것저것 돌려 보면 빨라진 게 느껴질 정도다. 특히 게임을 돌릴 때 속도 차이가 확실하다. 그러면서도 배터리 사용 시간은 전작과 비슷하다.

▲ 트루톤은 주변 색온도를 감지해 화이트밸런스를 측정한다. 흐릿한 배경이 바뀌는 것을 보라

디스플레이 부분에선 트루톤 기술을 추가했다. 주변 색온도를 측정해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하는 것. 실제 사용하면서 감지하기는 어려운 부분이지만 오래 사용해도 눈의 피로감이 덜하다는 것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카메라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변화. 1200만 화소는 그대로지만 새롭게 설계한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카메라 모듈을 바꾸고 더 큰 센서를 넣었다. 덕분에 밝기와 색상 표현이 좋아졌다. 특히 컬러 필터를 통해 색을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 디지털 시네마 표준인 P3를 지원할 정도. 저조도 촬영, 빠른 초점, HDR 화질 성능도 끌어 올렸다.


실제로 찍어보면 생생하고 사실적인 색감과 풍부한 디테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역광에서도 암부의 디테일과 질감을 충분히 표현해내며 어두운 곳에서도 뭉개짐 없이 뚜렷하게 담아낸다. 배경 블러 처리는 자연스럽고 낙엽은 따뜻하다.

▲사진 필터도 추가했다. 다양한 필터를 통해 색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왼쪽 위부터 선명하게, 선명하게(따뜻한 톤), 선명하게(차가운 톤),
드라마틱, 드라마틱(따뜻한 톤), 드라마틱(차가운 톤), 모노, 실버톤, 느와르.

위의 사진을 보자.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사진만 엄선했다. 이만하면 ‘폰카’라고 부르기가 미안할 정도다.

이번엔 인물사진 조명이라는 기능이 새로 생겼다. 인물 사진을 찍으면 얼굴을 감지해 초점과 명도, 채도를 조절한다. 마치 스튜디오에서 얼굴에 조명을 비추고 찍은 듯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단언컨대 셀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아이폰8 시리즈를 구입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그만큼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다. 단 무대 조명은 경우에 따라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아직은 베타. 하지만 스튜디오 조명이나 윤곽 조명은 지금 상태로도 충분한 완성도를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건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이다. AR은 가상의 이미지로 모든 것을 채우는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과 달리 현실을 기반으로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아이폰8 시리즈는 현실을 인식하는 카메라와 모션, 자이로, 가속계 센서를 결합해 최적의 AR 성능을 보여준다.

실제 몇 개의 앱을 돌려 봤다. 기대 이상이었다. 일단 그래픽이 좋다. 아무리 빨리 움직여도 실시간으로 처리해 완성도 있는 그래픽을 보여준다. 물론 아직은 단순한 동작만 가능하지만 스마트폰 하나로 이 정도의 실력을 보여준다는 건 충분히 놀랄만한 일. 조만간 나올 앱에선 더 복잡한 작업을 기대해도 되겠다.


익숙함 속에 확연히 드러나는 성능 개선. 이것이 바로 아이폰8 시리즈를 외면하지 말아야 할 두 번째 이유다.

저렴한 가격, 아이폰X보다


소비자 입장에선 성능이나 기능만큼 중요한 것이 가격이다.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총알’이 부족하다면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니까.


아이폰8 시리즈는 아이폰X보다 저렴하다. 아이폰X은 64GB가 142만원, 256GB가 163만원이다. 하지만 아이폰8은 64GB가 99만원, 256GB가 120만원. 8 플러스는 64GB가 113만원, 256GB가 134만원이다. 익숙한 환경에서 아이폰X 못지않은 사양과 성능을 지니면서도 훨씬 저렴하다.


비슷한 사양과 성능이지만 저렴한 가격. 이것이 바로 아이폰8 시리즈를 외면하지 말아야 할 세 번째 이유다.


글 : 한만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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