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시장 강타할 모바일게임 빅3

조회수 2021. 5. 17. 15: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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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작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모바일 게임에 드디어 단비 예보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엔씨 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라는 거대 게임사들이 각 잡고 출격 대기중이죠.


아직 출시일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블레이드 앤 소울2(이하 블소2), 제2의나라(6월 10일 출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세 게임 모두 사전예약에 돌입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대작 게임의 각축전이 예고된 올 여름 과연 살아남는 자는 누가 될까요?

전통의 명가와 신흥세력의 대결

이번 각축전은 전통의 게임 명가와 신흥세력의 대결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엔씨는 블소2로 모바일 게임 그랜드 슬램에 도전합니다


리니지로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을 연 엔씨 소프트는 리니지의 명성을 이은 블레이드 앤 소울의 후속작으로 출격합니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모바일에서 굳건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 블소2가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그랜드 슬램을 이루는 영광을 얻을 수 있죠.

넷마블은 제2의나라로 명가재건을 꿈꾸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 전성시대를 연 넷마블 역시 제2의 나라로 과거 영광 재현에 도전합니다. 현재 매출순위 5위 안에 드는 넷마블 게임이 전무한 실정입니다. 넷마블의 자존심을 세워줄 게임으로 제2의나라의 성공은 그래서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을 통해 차세대 주자로서 입지를 다지려 합니다


상장 대박을 터뜨린 카카오 게임즈는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박 타이틀이 없어 고민입니다. 가디언테일즈가 선전했지만 카카오 게임즈를 대표하는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임팩트가 크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전통의 강호 엔씨, 넷마블과의 경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부담도 있죠. 따라서 카카오 게임즈가 차세대 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오딘의 성공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IP와 신규 타이틀

유명 IP(지식재산권)와 신규 타이틀의 경쟁인 점도 이번 대전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전작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린족


블소2는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화려한 액션으로 큰 사랑을 받은 블레이드 앤 소울의 후속작입니다. 리니지, 아이온과 함께 엔씨 왕국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블레이드 앤 소울이죠. 블소2는 그 후속작이니만큼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은 타이틀입니다. 과연 블소의 명성을 제대로 이을 수 있을 것인지 그때의 재미와 액션을 재현할 수 있을지 많은 유저들과 미디어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제2의나라는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더해 게임을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제2의나라의 원작은 일본에서 크게 히트한 ‘니노쿠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조금 떨어지는 타이틀이긴 하지만 니노쿠니가 지브리의 대표 IP라고 한다면 사정이 달라지죠.


지브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중 하나입니다. 토토로,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한국에서도 히트한 애니메이션이 즐비하죠.


제2의나라는 마치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지브리만의 느낌을 잘 살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일곱개의 대죄로 증명한 애니메이션 풍의 게임 개발 역량은 이번에 더욱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또한 지브리라는 IP와 그것을 게임으로 잘 구현한 덕분에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기대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딘은 신규IP지만 북유럽 신화를 훌륭하게 구현해 기대작 0순위로 떠올랐습니다


강력한 IP가 있는 블소2, 제2의나라와는 다르게 오딘은 신규IP게임입니다. 그만큼 블소2와 제2의나라보다 불리한 여건이죠. 하지만 오딘은 공개된 인게임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엄청난 퀄리티로 한 번에 주목받는 게임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블레이드로 모바일 신화를 썼던 김재영 대표의 작품이라는 점이 더해지면서 단번에 기대작 0순위로 떠올랐죠.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세계관도 지금까지 출시되었던 국내 MMORPG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고 있어 유저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습니다.

무협 VS 애니 VS 신화

이번 3대장의 등장이 반가운 점은 세가지 게임 모두가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블소2의 경우 전작인 블소를 계승한 만큼 무협액션 장르입니다. 따라서 경공, 초식 등 무협지에서나 보았을 액션을 경험할 수 있죠. 물론 현대적 색채를 더해 세련된 연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2의나라는 지브리 스타일이 그렇듯 동화적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며, 만화 풍 디자인은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죠.


오딘은 신화에 기반을 둔 만큼 마치 왕좌의 게임이나 갓오브워4 같은 느낌입니다. 신화 속 괴수와 거인, 인간들의 사투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블소2, 제2의나라, 오딘 모두 각각의 개성이 뚜렷해 각기 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올 상반기부터 시작될 대작러시는 유저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뚜껑을 열어볼 때까지 속단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로 미루어 볼 때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막상막하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대한민국 게임의 판도를 바꿀 파괴력이 있을지, 올 여름 모바일 게임 3대장의 등장이 기대되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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