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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폭력 액션! '모탈컴뱃' 싱크로율 대박인 배우들과 캐릭터 케미 예측

조회수 2021. 2. 24. 18: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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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정서를 뿌리 깊이 간직하고 있지만 의외로 인기가 높은 잔인성 No.1 격투 게임인 ‘모탈컴뱃’의 새로운 영화 ‘모탈컴뱃(Mortal Kombat)’이 올 4월, 극장과 안방에 동시에 개봉한다고 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가, 최근 극장 개봉작들의 추세에 따라 스트리밍 서비스(HBO MAX 독점)에도 함께 개봉하는 것으로 타협에 성공해 4월 공개가 확정된 모탈컴뱃.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 등장한 주요 캐릭터들의 눈 여겨볼 만한 특징, 이 캐릭터들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알짜 정보를 뽑아 체크해봤습니다.


미국의 중견 개발사 ‘미드웨이’에서 1992년 처음 발매한 격투게임 모탈컴뱃은 최초 등장 시에는 ‘스트리트파이터 짭’이라는 오명을 톡톡히 뒤집어썼습니다

게임 모탈컴뱃 로고


하지만 실제 배우가 격투 액션을 소화하는 부분을 모션캡처해 게임에 넣고, 그리고 상대편이 그로기 상태에 빠졌을 때 마지막 일격을 ‘페이탈리티’라는 필살기로 장식하는데, 이 필살기의 수준이 엄청난 ‘고어’였던 것이 게이머들의 아드레날린을 마구마구 분출시켰는지 열광적인 팬들을 만들었습니다.


동시에, 이 게임의 폭력성과 잔인함 때문에 게이밍 콘솔을 만든 제작사 대표들이 청문회에 불려나갔다던지, 미국의 게임 심의등급 ‘ESRB’를 탄생시킨 원흉(?)이 되었다든지 하는 많은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보유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죠.

시리즈의 최근작은 2020년 발매된 ‘모탈컴뱃 11’입니다.


이런 게임입니다(잔인성이 낮은것 뽑느라 힘들었습니다;;;)
최근작 모탈컴뱃X의 화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되지요?


1995년 게임의 인기를 반영해 영화가 제작, 개봉됐는데 B급 영화같으면서도 캐스팅이 꽤 쟁쟁했고 그들이 펼치는 격투 액션도 깜짝 놀랄만큼 수준급이었던 덕에 하드코어 게이머들 외의 일반 영화팬들에게도 알려지면서 인기가 본격적으로 올랐습니다.

이는 영화 상영등급을 내리면서까지 모탈컴뱃만의 트레이드마크였던 페이탈리티를 대거 순화해, 보다 저연령층에게도 어필하는 것을 포인트로 삼은 전략이 주효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존중하면서도 순수한 격투 영화처럼 만든 것이 오히려 저연령층의 인기에 불붙이는 요인이 되었다는 게 묘한 아이러니죠


이번이 3번째 스크린에 선보이는 모탈컴뱃 영화인데(98년 한 시즌으로 선보인 드라마는 제외), 전체적으로 기존 세계관을 리부트했다 합니다. 워낙 세계관과 설정이 얽히고 섥히고 배배 꼬였기 때문에 리부트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가 애매하긴 합니다.


이미 언급한 첫 번째 영화화 작품, 1995년판 모탈컴뱃의 배급사가 뉴라인 시네마인데(반지의 제왕 배급사), 공교롭게 이번 영화도 뉴라인 시네마의 손길이 닿아 있군요. ‘아쿠아맨’으로 유명한 제임스 완이 제작자 중 한 명이라는 것도 눈 여겨 볼 지점입니다.


자, 그럼 예고편부터 한번 볼까요?



사실, 이번 영화는 게임 상의 페이탈리티 묘사를 포함, 워낙 잔인성이 돋보이기 때문에 무삭제 예고편이 따로 있습니다. 진정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후. 방. 주. 의.


모탈컴뱃 시리즈 전체에 걸친 주인공은 리우 캉이지만 게임 설정상도 그렇고 인기도로 보자면 단연 스콜피온-서브 제로 커플(?)이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갖고 있는 대표 캐릭터입니다. 영화 역시 포스터 ‘마빡’을 딱 스콜피온과 서브 제로가 차지하고 있죠.


모탈컴뱃(2021) 공식 포스터

스콜피온

시라이 류 닌자의 극의에 오른 자로서 받은 명칭이기도 한 ‘스콜피온’, 한조 하사시는 설정들을 종합해 보면, 갑작스런 서브 제로 일당의 습격으로 가족을 포함한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잃고 본인도 사망했으나, 불타는 복수심에 지옥에서 돌아온 캐릭터입니다.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복수귀 스콜피온


영화에서의 스콜피온은 우리에게도 매우 익숙한 일본 배우 ‘사나다 히로유키’가 맡았죠.

어디서 봤냐구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3의 대단원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서 등장하자마자 복수귀 호크아이에게 칼침을 맞고 리타이어하는 강렬한(?) 인상을 보여준 야쿠자 보스로 나오는 분입니다.

바로 이 분. 씬이 너무 어두운 나머지 멋짐이 보이지 않아요 ㅜㅜ


우선, 게임 배경대로 서브 제로 일당의 습격을 당하는 장면이 영화에도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포함, 배우 자체가 워낙 검술 연기에 능한 지라 싱크로율은 크게 걱정되지 않을 것 같군요.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이후의 일본 장수 갑옷과 마스크 쓴 스콜피온은 게임에서 바로 뽑아온 비쥬얼이죠?

싱크로율이 정말 좋네요!


비록 스콜피온의 페이탈리티인 지옥불 장면을 예고편에서 볼 수는 없었지만, 전매특허인 스피어를 휘두르면서 ‘Get Over Here!’를 괴이한 목소리로 외치는 장면, 스콜피온이 되기 전인 본래의 닌자 때의 액션 등 볼거리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영화 모탈컴뱃의 볼거리 1순위라고 해도 되겠죠?


사나다 히로유키는 지금까지 게임과 영화 통틀어 스콜피온을 맡은 배우 중 가장 고령이라고 합니다(현재 58세). 그럼에도 액션은…. 명불허전이네요.


이리 오너라!

서브 제로

스콜피온의 영원한 숙적, 불구대천의 원수인 서브 제로. 주력 스킬 및 비주얼 이미지도 정반대인 얼음과 냉기입니다. 그리고 스콜피온은 일본 닌자, 서브 제로는 중국 닌자죠(엥???? – 설정 상 이야기입니다). 페이탈리티는 그, 그, 그 유명한 ‘척추뽑기’. 이미지는 너무 잔인해 생략합니다. ㅜㅜ

이번엔 얼음 히어로, 서브 제로


세계관이 리부트된 영향인 걸까요? 게임에서 대부분의 서브 제로 캐릭터로 출전한 동생인 ‘2대’ 서브 제로, ‘콰이 량’이 아닌, 극히 일부만의 모탈컴뱃 게임에 등장했던 형 ‘1대’ 서브 제로인 ‘비 한’이 영화의 서브 제로입니다.

그럼에도 기본 설정은 그대로 두기로 했는지, 스콜피온과 살육전을 벌이게 된 바로 그 라이벌 서브 제로와의 대결을 예고편에서는 상당한 시간동안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운명의 대결을 영화에서 원 없이 볼 수 있는 겁니까?


서브 제로의 이름은 게임과 영화에서 보듯 적 및 주변을 닥치는 대로 얼리는 공격 스타일이 반영된 겁니다(‘영하’라는 뜻).

예고편 초반, 캐릭터 중 한명인 잭슨 브릭스가 산탄총을 서브 제로의 얼굴에 대고 쏘는 앞에서 ‘얼음땡’을 시전하자 산탄총 안의 납구슬이 얼어붙는 장면에 이어, 잭슨의 두 팔이 꽁꽁 얼어붙은 채 시원하게(!!) 날아가는 모습이 정말 잔인하지만 멋진 연출이더군요.

그렇게 해서 양팔이 기계팔로 대체된 잭슨의 활약상도 영화에서 제대로 보여줄 듯합니다.


기계팔 잭슨 얼음땡!


서브 제로 역을 맡은 배우 조 타슬림은 인도네시아 출생인데, 우슈, 유도, 태권도 등의 유단자 출신입니다. 영화에서의 서브 제로 액션에 날개를 달아줄 배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추가로 소소한 트리비아로, 제작자인 제임스 완과 서브 제로 조 태슬림은 같은 작품은 아니지만 동일 프랜차이즈 영화와 관련 있는 인물들입니다. 바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인데요, 제임스 완은 7편의 감독을 맡았고, 조 타슬림은 ‘분노의 질주 6: 더 맥시멈’에서 ‘쟈’ 역할, 스타트렉: 비욘드의 ‘마나스’ 역할로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갖춘 배우입니다.

뒤에 언급할 뉴 캐릭터, ‘콜 영’ 역의 ‘루이스 탄’도 스턴트 배우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연기했었죠.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의 쟈. 서브 제로의 액션만은 이것만 봐도 합격입니다

리우 캉 & 신 캐릭터 '콜 영'

게임의 스토리상 진주인공이자, 순수 인간으로는 최강의 실력자인 리우 캉은 실제 게임에서도 활약상은 정말 대단했다고 하긴 하지만, 치명적인 약점으로 카리스마 부족이라는 이유로 인지도 면에서 스콜피온과 서브 제로보다 떨어지는 등 안습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모탈컴뱃의 정체성 중 하나인 페이탈리티 마저 없었죠.

게임에선 사실 B급 이소룡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다행히 영화의 예고편에서는 비중이 꽤 큰 듯 보입니다. 물론, 가면 쓰고 얼음과 스피어 등으로 푹찍하기 일쑤인 괴물급 캐릭터들에 비해 없어보이는 점은 어쩔 수 없습니다만, 화려한 화염 스킬을 시전하거나 석양을 향해 걷는 장엄한 뒷모습 등의 연출이 눈에 띠는 부분이죠.

이… 이건 반칙 아니오?


무에타이와 주짓수를 연마했다는 떠오르는 젊은 배우인 ‘루디 린’이 소화해낼 리우 캉의 카리스마. 과연 모탈컴뱃 전통의 주인공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한편, 게임 상에 없는 신규 캐릭터인 ‘콜 영’은 제임스 완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새로운 격투 게임이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출전시키는 전통을 영화 모탈컴뱃에서도 재현하고 싶다는 희망에 따라 창조된 캐릭터입니다.

콜 영은 소냐 블레이드, 리우 캉 등 일행과 함께 의기투합해 모탈컴뱃 시합에 참전한다는 형태로 등장하는데요, 신 캐릭터답게 예고편에서도 아주 약간의 카리스마만 노출할 뿐입니다. 자세한 활약은 영화를 통해 직접 확인해봐야할 듯.


신규 캐릭터 콜 영. 과연 죽음의 모탈컴뱃 대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배우인 루이스 탄은 앞서 언급했듯이 ‘분노의 질주: 도쿄 드리프트’의 스턴트 역할 등으로 경력을 시작, ‘카리브해의 해적’, ‘데드풀 2’ 등에 출연했습니다. 아주 어릴적부터 아버지에게 무술을 배워 실력급의 무술 실력을 보여준다고 네요. 이번 모탈컴뱃의 콜 영 역할이 사실상 주연 데뷔 작품인 것 같습니다.


모탈컴뱃은 이들 외에도 레이든, 섕쑹, 쿵 라오, 밀리나 등 쟁쟁한 게임 속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초특급 폭력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가 되는 영화입니다. 특히 프랜차이즈 사상 두 번째로 R등급을 받는데 성공(?)했다고 하죠(첫 R등급은 애니메이션 ‘모탈컴뱃 레전드: 스콜피온의 복수’).


과연 게임과 전혀 위화감 없는 액션이 빅 스크린을 꽉 채울 수 있을지, 시리즈를 잘 모르는 영화 팬들도 관심 있게 기다려볼 만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밀리나 역시 건재(?)하고...
괴물 고로 역시 위용을 뽐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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