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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는 볼 수 있을까? 올해 꼭 만나고 싶은 기대작 2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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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0년이 너무나도 힘들었기에, 이런저런 기대를 걸고 싶어지는 새해입니다. 저도 올해에는 여러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그 중에는 오래 기다리던 게임들을 올해는 꼭 만났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제가 기다리고 있는 게임은 데스크웍스의 'RPG TIME: 라이트의 전설', Team Sorcerobe의 'FIGHT KNIGHT'입니다. RPG TIME: 라이트의 전설은 2018년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에서 처음 접했고, FIGHT KNIGHT는 2019년 알게 된 게임이었습니다. 두 게임 모두 접한 당시만 해도 2019년 출시 예정이었는데, 여기서 언급한 것만 봐도 아시겠지만, 현재는 2021년 내 출시로 밀린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 게임들, 직접 해봤을 때 느낌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완성된 모습을 꼭 보고 싶단 말이죠.

  

그런 의미로 이번에는 이 두 게임이 각각 어떤 게임인지, 어떤 면에서 기대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맘에 들었다면 함께 기대해보도록 해요.


2018년 부산에서 만났던 환상의 친구, 'RPG TIME: 라이트의 전설'

일본의 게임 개발사 데스크웍스의 'RPG TIME: 라이트의 전설(이하, RPG TIME)'은 방과 후에 친구가 스케치북에 그려 온 RPG를 함께 플레이한다는 설정의 게임입니다. 개발사인 데스크웍스가 내세운 장르명은 '핸드메이드 에픽 RPG'인데, 게임 화면을 보면 장르명이 딱 와닿습니다. 연필로 그린 듯한 그래픽에 비즈나 줄자, 연필, 종이 같은 물건으로 구성된 UI가 소박한 느낌을 주고 있지만, 플레이 영상을 보면 나름 장대한 모험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 RPG TIME 게임스컴 출품 버전 플레이 영상

게임 플레이는 RPG의 시초라 불리는 TRPG와 비슷합니다. 게임을 만들어 온 친구가 게임마스터가 되어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플레이어는 '용사'가 돼 시련을 하나하나 클리어해나가는 식이죠. 보통 게임 속에서 마주하는 시련들은 플레이어에게 스트레스를 안겨주기 마련이지만, RPG TIME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친구가 플레이어의 기분에 맞게 잘 놀아주는, 정말 최고의 게임마스터거든요.

  

우리의 게임마스터는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재미있는 선택지를 넣어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절벽을 올라갈 방법을 선택하게 하는데, 어떻게 올라갈 지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어떤 느낌으로 올라갈 지를 선택하게 하는 식입니다. 이 선택지 중에 '귀엽게'가 있는데요, 이걸 선택하면 친구가 푹신푹신한 인형을 잔뜩 그려주고, 플레이어 캐릭터는 이를 타고 귀엽게 올라가게 되죠. 이런 게 재미있었습니다.

  

RPG TIME은 BIC 2018에서 직접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요, 당시 게임 플레이 내내 '나도 이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체험기에도 그렇게 썼고요. 이 친구를 머지않은 때에 만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정말 두근두근했어요.

  

그때만 해도 금방 만날 수 있었던 친구였는데, 어느덧 2021년이 됐습니다. 첫 트레일러에서는 2019년 출시 예정이었다가 E3 2019 트레일러에서는 2020년 출시 예정이었다가, 이제는 2021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RPG TIME'. 올해는 3년 전에 만났던 환상의 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이든 주먹으로 다 해결하는 무투파 기사, 'FIGHT KNIGHT'

기본 장비가 맨손인 게임들이 꽤 있습니다. 보통은 진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나 쓰게 되는 게 맨손이지만, 가끔 이 맨손으로만 게임을 진행하고 싶을 때가 있죠. 그런 유저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서인지 맨손 위력을 강화하는 스킬이 있다거나, 맨손 전투에 이상할 정도로 공을 들인 게임도 종종 보입니다.

  

FIGHT KNIGHT(이하, 파이트 나이트)는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아예 무기가 주먹 뿐이거든요. 기껏 얻은 칼을 맨손으로 부숴버리는 게임 초반 연출이나 NPC에게 말을 걸 때도 주먹으로 두드려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이 게임의 의지가 느껴지는 듯합니다.

일단 장르는 1인칭 던전 탐색형 RPG입니다. 울티마나 위저드리 같은 고전 RPG의 느낌이 물씬 풍기죠. 하지만 전투에 들어가면 완전 달라집니다. 현재 위치에서 싸우는 게 아니라 별도의 전장으로 넘어가는 식인데, 여기서는 RPG가 아니라 실시간 액션 게임이 됩니다. 다가가서 주먹으로 막 때리다가, 적이 반격하려고 하면 뒤나 옆으로 빠져 회피하는 히트 앤 어웨이 전략이 기본이지만, 적의 공격을 타이밍 좋게 막아내 빈틈을 만들어 공격을 이어나가는 상남자식 싸움을 할 수도 있습니다.

  

공격을 거듭하며 쌓인 스킬 게이지를 사용하면 필살기를 먹일 수도 있습니다. 적이 부서져라 두들기는 '스타 아이드 스페셜'이나 원 인치 펀치와 반대로 최대한 멀리 떨어진 뒤 빠르게 다가가 일격을 먹이는 '100인치 펀치', 한쪽 옆구리에만 훅을 세 번 꽂아 넣는 '클록 녹커' 등 다채로운 맨손 활용을 보여줍니다.

  

여타 던전 탐색형 RPG처럼 길 찾기도 까다로울 수 있고 플레이어를 가로막는 퍼즐도 있긴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해결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핵심인 전투에 모든 걸 걸고 있는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전체적으로 시원시원한 게임이지만, 게임 출시는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당초 게임을 퍼블리싱할 예정이었던 단겐 엔터테인먼트와의 불화로 갈라서기도 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개발을 미뤄야 한다는 공지를 하기도 했거든요. 가끔 2스테이지까지 즐길 수 있는 데모판을 즐기며 아쉬움을 달래려고 하지만, 오히려 하면 할수록 빨리 완성된 게임을 만나고 싶어집니다. 올해는 부디 무투파 기사의 시원시원한 여정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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