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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배트맨 시리즈 '더 배트맨' 속 빌런들에 대한 모든 것

조회수 2020. 10. 21. 11: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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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의 배트맨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할 영화 ‘더 배트맨’은 현재 한창 촬영 중입니다. 작년 개봉한 영화 ‘조커’와 마찬가지로 DC의 영화 세계관과는 이어지지 않으며, 독립적인 작품으로 제작되는 영화인데요. 원래는 DC 세계관의 일부가 될 예정이었지만, 배트맨 역을 맡았던 배우 벤 에플랙이 하차하는 등 다양한 난항들로 변화를 겪으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죠. 최근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배트맨 영화답게 침울하고 격렬하며, 매력적인 악역들이 눈에 띄는데요. 영화에 등장하는 악역들인 펭귄, 캣우먼, 리들러, 그리고 이들을 연기하는 배우들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펭귄/콜린 페럴

펭귄은 배트맨의 대표적인 숙적 중 한 명으로, 1992년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리턴즈’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악역입니다. 1941년 배트맨을 탄생시킨 밥 케인과 빌 핑거가 만든 캐릭터죠. 본명은 오즈왈드 코블팟으로, 영화 시점에서는 뜨고 있는 범죄조직의 우두머리로 등장한다 합니다. 원작과 애니메이션 등에서 펭귄은 자신을 ‘범죄계의 신사’라 부르며, 다양한 기능을 지닌 우산을 주무기로 사용하는데요. 펭귄의 특징은 권모술수에 능한 교활한 인물이라는 것인데, 배트맨의 수 많은 적들 중 몇 안 되는 정신병자가 아닌 악역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상당히 이성적이고 차가운 성격으로, 교묘하게 범죄를 저지르곤 하죠. 하지만 정신병자가 아니라고 해서 덜 살벌한 것은 아닌 게, 아주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성향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촬영현장 속 펭귄

펭귄 역을 맡은 배우는 콜린 페럴로, 역할을 위해 체중을 늘리고 특수분장을 하는 등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합니다. 페럴은 다양한 영화들에 출연하며 넓은 스텍트럼의 연기를 선보인 배우인데요. 한정된 공간에서의 스릴러 ‘폰부스’, 우울한 동화 같은 로맨스 영화 ‘더 랍스터’, 해리 포터 세계관의 최신 시리즈 ‘신비한 동물사전’ 등 수 많은 대표작이 있죠. 2000년대 초반에 슈퍼히어로 망작 ‘데어데블’의 악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는데, 여기서 주인공 데어데블 역을 맡은 배우는 최근 ‘저스티스 리그’ 등에서 배트맨을 연기했던 벤 에플렉입니다. 페럴은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에는 문란한 사생활로 더 유명했는데요. 현재는 꾸준한 작품활동 덕분에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캣우먼/조이 크레비츠

캣우먼은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리턴즈'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통해 이미 그 존재감을 보여준 바 있는 DC의 대표적인 여성 악역입니다. 사실 선과 악의 경계선에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캣우먼을 완전한 악역이라 할 수는 없는데요. 칼날 손톱이 달린 장갑과 채찍을 무기로 사용하는 도둑으로, 높은 수준의 격투 실력을 지닌 인물이죠. 원작과 애니메이션 등에서 배트맨과는 땔 수 없는 캐릭터로, 서로 연인인 듯 연인 아닌 관계를 오래 동안 유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애매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배트맨이 유일하게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인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940년 배트맨을 창조한 밥 케인과 빌 핑거가 만든 캐릭터로, 펭귄과 마찬가지로 오랜 역사를 지닌 캐릭터입니다. 

촬영현장 속 캣우먼

‘더 배트맨’에서 캣우먼 역을 맡은 배우는 조이 크레비츠 입니다. 크레비츠는 역할을 위해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리턴즈’에서 미셸 파이퍼가 연기한 캣우먼을 많이 참고했다 밝히기도 했는데요. 또한 ‘배트맨: 이어 원’ 만화책에 등장하는 캣우먼의 모습에서도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크레비츠는 앞서 2017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에서 캣우먼의 성우를 맡기도 했죠. 이외에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신비한 동물사전’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는 중인데요. DC의 또 다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 역의 제이슨 모모아의 의붓딸이기도 합니다. 

  

리들러/폴 다노

리들러는 수수께끼와 퍼즐에 집착하는 성격의 악역입니다. 펭귄, 캣우먼과 마찬가지로 배트맨의 대표적인 숙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1948년 배트맨의 공동 창작자 빌 핑거와 만화가 딕 스프랭이 만든 캐릭터입니다. 원작에서의 배트맨은 추리에 능한 탐정 같은 캐릭터성을 지니고 있기도 한데, 이에 어울리게 리들러는 복잡하고 미스터리한 범죄를 저지르며 현장에 수수께끼를 남기는 것이 특징인 인물이죠. 주무기는 다양한 기능을 지닌 물음표 모양의 지팡이로, 여러 조직들에게 고용되어 활동하는 뛰어난 범죄 설계사이기도 합니다. 

예고편 속 리들러

리들러는 앞서 1995년 ‘배트맨 포에버’에서 배우 짐 캐리가 연기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더 배트맨’에서의 리들러는 범죄자를 넘어 연쇄살인마로 묘사될 예정이기 때문에, 기존의 캐릭터성과는 꽤나 다른 모습으로 재창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영화의 메인 악역이기도 한 리들러 역을 맡은 배우는 폴 다노인데요. 다노는 10살때부터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아역 출신으로, 2000년부터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했죠.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과 배역들을 맡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다노는 2018년에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하기도 했습니다. 

  

‘더 배트맨’의 악역은 펭귄, 캣우먼, 리들러 외에도 카마인 팔콘이라는 마피아 보스가 등장하며, 배트맨이 활동을 시작한지 2년밖에 안된 초창기 시기를 다룰 예정입니다. 고담 시의 부패를 파헤치던 배트맨이 자신의 가문이 연관되어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이라 하는데요. 연출을 맡은 맷 리브스 감독은 ‘더 배트맨’이 기존에 슈퍼히어로 장르에서 볼 수 없었던 미스터리와 느와르적 색채가 강한 영화가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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