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을 가진 혈맹이 서버의 운명을 결정한다! 공성전이 가져 올 리니지2M 변화의 바람

조회수 2020. 8. 13. 10: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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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리니지2M의 핵심 콘텐츠 공성전이 업데이트 됩니다. 엔씨소프트는 16일 ‘디온 공성전’을 개막한다고 발표했죠.


공성전은 리니지의 아이덴티티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리니지라는 게임의 최종단계는 혈맹에 있고 그 혈맹에게 있어 가장 큰 판은 공성전이기 때문이죠.


이번 리니지2M의 공성전은 원작인 리니지2의 공성전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PC에서 모바일로 플랫폼이 바뀌었고 리니지2이후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도 그때와는 진일보했죠.


따라서 리니지2M의 공성전은 리니지2의 기본 뼈대는 계승하되 훨씬 화려하고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뼈대는 리니지2 그대로

리니지2M의 공성전은 기본적으로 리니지2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 공성과 수성이 맞붙게 됩니다. 공성측은 성 내부 왕좌에 군주가 각인을 마치면 승리하게 됩니다. 따라서 혈맹원들은 군주의 각인 끝날 때까지 적을 막아야 하죠. 수성측은 반대로 공성측이 각인을 하지 못하도록 방어하면 승리하게 됩니다.

외성을 뚫고
내성의 왕좌를 차지해야 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리니지2와 가장 큰 차이라면 시간의 단축입니다. 리니지2가 공성 준비에 2시간 공성전에 1시간 총 3시간이 소요된 것에 비해 리니지2M의 공성전은 준비에 1시간 전투는 50분으로 대폭 짧아 졌죠.


50분간 공성전은 진행되며 그 시간동안 승부가 나지 않으면 가장 마지막에 성을 점유한 혈맹이 승리하게 됩니다.

공성전 업데이트로 인해 리니지2M에는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게 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치, 외교 분야 - 연합 간 이합집산, 거대 혈맹의 탄생

공성전은 혈맹간의 전쟁입니다. 소속이 없다면 공성전에 참여할 수 없죠. 그렇기 때문에 혈맹의 힘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자신이 속한 혈맹 혹은 이끄는 혈맹의 세력이 크다면 당연히 성을 점령할 확률도 높아지게 되고 성을 갖는다는 것은 부와 권력을 얻는 것이니 강한 혈맹에 더 많은 인재가 몰리는 것은 정해진 수순일 것입니다.

리니지2에서는 거대 혈맹이 연합해 절대권력을 탄생시켰습니다. 사진은 리니지2 3혈 동맹식


따라서 각 혈맹간 이합집산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약한 군소 혈맹들이 연합을 이뤄 거대한 혈맹에 맞서거나 거대 혈맹들의 빅딜로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혈맹이 탄생할 수도 있죠. 과거 리니지2에서도 DK, 신의기사단, 제네시스 혈맹이 연합해 3혈 동맹이라는 절대권력을 탄생시킨 예도 있습니다.


따라서 공성전의 업데이트는 각 혈맹들 간의 치열한 외교전과 더불어 어떤 혈맹과 손을 잡고 그 가운데 어떤 이득을 취할 것인가 같은 치열한 수싸움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분야 - 세금 징수

성을 차지하면 세금을 거둘 수 있습니다. 성을 차지한 혈맹의 특권이죠. 세율은 성을 차지한 혈맹이 결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결정된 세율에 따라 일부 거래소 정산금 및 NPC 상점 판매금이 세금으로 징수되고 이 세금은 성을 소유한 혈맹에게 보상으로 일부 지급됩니다. 따라서 성을 차지한 혈맹은 그만큼 더 강하게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금 징수는 리니지2M을 가장 극적으로 변화시킬 요소입니다


이는 다음 공성전이 열릴 때까지 혈맹이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는지 목표의식을 뚜렷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결국 다음 공성전에서 승리해 세금 혜택을 누려야 더 강력한 혈맹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세율에 따라 혈맹의 평판도 정해질 수 있습니다. 높은 세율은 원성을 살 우려가 있고 그렇다고 너무 낮은 세율은 혈맹원들의 불만을 사게 되기 때문에 중심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고 결국 군주의 리더십이 드러나게 되겠죠.

사회 분야 – 선정? 폭정? 빈부격차와 민심의 향방

성을 점령한 혈맹이 얼마만큼의 세율을 부과하는지에 따라 민심은 요동을 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이야 모든 서버가 동일한 가격으로 아이템 등을 구매하고 있지만 공성전이 업데이트된 이후에는 이러한 상황인 달라질 것입니다. 혈맹의 선택에 따라 높은 세율로 다른 서버보다 비싸게 아이템을 사야하는 경우가 생기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령탄 같이 쓰임이 많고 중요한 아이템에 세금이 붙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그 외에 리니지2M에서 필요한 아이템은 많기 때문에 서버별로 차별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공성전의 결과는 풍요의 시대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또한 성을 점령한 혈맹원과 그렇지 않은 유저들 사이의 빈부차이도 예상됩니다. 어쨌든 성을 점령함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이득은 그렇지 않은 것보다 크기 때문에 거대 혈맹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유저가 상대적으로 더 빠르고 강하게 성장할 수 있겠죠.


이러한 사회적 문제는 자칫 민심의 이반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과거 리니지2에서 거대 연합 혈맹의 폭정에 20여만명이 넘는 유저들이 저항 한 바츠해방전쟁은 리니지2에 길이 남을 서사로 쓰여졌죠.

군사 분야 - 전략, 전술, 배신과 신뢰

군사 분야야말로 리니지2M 공성전 업데이트로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으로 혈맹과 혈맹의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혈맹원들의 결속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 질 것입니다. 따라서 혈맹군주의 리더십이 더욱 중요하겠죠. 게임 속 뿐만 아니라 유저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리니지2가 PC방에서 회동을 가졌다면 이제는 모바일 플랫폼이기 때문에 카페나 공원에서 모여 공성전을 하는 날이 올 수도 있겠네요.

모든 성이 열리면 각종 요충지를 선점하려는 각종 전술이 난무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각종 모략과 암투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디온에 국한되어 있지만 8월26일 기란 공성전이 추가되고 9월 월드 공성전으로 확대되면 그때는 각 성을 어떻게 공략할지에 대한 전략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을 이뤄 각각 맡은 성을 공략할 수도 있고 때로는 연합을 깨고 뒤통수를 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죠.

와이번은 어떤 변수가 될까요? 사진은 리니지2M 공성전 하이라이트 영상 캡쳐


공성전에서의 전술도 흥미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니지2M 출시 전 인터뷰에서 캐릭터간 충돌처리는 공성전을 위한 것이다라고 했던 만큼 캐릭터간 충돌을 이용해 어떤 전술을 만들어 낼지 그리고 공성병기와 용병들을 어떻게 전술적으로 활용하는지에 따라 승패는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공성전에서 승리한 군주에게 주어진다는 와이번은 과연 공성전에 있어 어떤 변수를 가져올지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죠.

첫번째 공성전의 승자는 어떤 혈맹이 될 것인가?

과연 첫번째 공성전인 디온 공성전의 승자는 어떤 혈맹이 될지, 모바일 플랫폼은 공성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그리고 리니지2M의 공성전은 기존의 리니지 공성전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어쨌든 성을 가진 혈맹은 모든 것을 장악하는 힘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힘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서버의 운명이 결정되겠죠.


8월16일 이 모든 질문의 결과가 밝혀질 것입니다. 그리고 공성전으로 인해 불게 될 새로운 변화의 바람은 리니지2M에 새로운 서사를 불어넣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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