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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PC 게임, 2020년 하반기 반등할 수 있을까?

조회수 2020. 7. 6. 15: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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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리그오브레전드는 건제함을 과시하고 있고 배틀 그라운드나 오버워치 역시 꾸준히 찾는 유저들이 있지만 PC게임은 모바일과 콘솔에 밀려 뒷방 노인네로 전락한 느낌입니다. 더군다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PC방 이용마저 줄어들게 되면서 더욱 혹독한 겨울을 지나고 있죠.


2020년 상반기 PC게임은 암흑

사실 2020년도 상반기까지도 PC게임은 암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이야 이미 대세로 자리잡아 그러려니 한다 하지만 동물의 숲 대란을 비롯해 라스트오브어스 파트2의 엄청난 논란마저 부러울 정도로 이제는 관심 밖으로 밀려난 상황에 이르렀죠.

▶ 가루가 되도록 까인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더군다나 많은 기대를 모으며 PC게임 반전의 한 수로 기대를 모았던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가 처참한 퀄리티로 출시되며 유저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했습니다.

  

여기에 LOL의 개발사 라이엇이 야심차게 준비한 PC 온라인 FPS 게임 발로란트와 검은사막으로 PC게임에서 성공을 맛봤던 펄어비스의 섀도우 아레나도 생각보다 큰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죠.

▶ 초반 흥행에 재미를 못보고 있는 발로란트, 섀도우 아레나

따라서 2020년 상반기 PC게임은 암흑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듯싶습니다. 과거의 영광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상황인 것이죠.


2020년 하반기 반전은 일어날 수 있을까?

2020년 하반기 PC게임은 반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작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반전의 단초를 제공하는 게임이 될 수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규모 업데이트로 반전을 노린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로스트 아크

PC MMORPG의 한 획을 그엇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대규모 업데이트 어둠 땅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어둠 땅은 와우의 8번째 확장팩으로 실바나스가 스컬지의 땅을 열어 어둠 땅이 소환된다는 스토리입니다.

  

사실 와우는 군단과 특히 격전의 아제로스를 거치며 유저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습니다. 이제 와우는 서버를 내려야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와우저들이 실망감에 이탈하기도 했죠.

▶ 8번째 확장팩 어둠 땅

하지만 이번 어둠 땅은 이러한 유저들의 쓴소리를 적극 반영한 느낌으로 발표와 동시에 호평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60레벨 압축과 커스터마이징 그리고 문제로 지적되었던 유물력 시스템 삭제 등 많은 부분 유저와 소통을 통해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했습니다.

  

물론 실제 출시되었을 때 지금껏 그래왔듯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공개된 정보만으로 볼 때 적어도 이전 확장팩보다는 나은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 로스트 아크도 시즌2 업데이트로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PC MMORPG 게임의 계보를 잇고있는 로스트아크도 시즌 2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로스트 아크는 출시 후 많은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당시 새로운 PC MMORPG에 목마른 유저들에게 단비와 같은 게임으로 다가왔죠. 하지만 엔드 콘텐츠까지 볼륨이 비교적 크지 않고, 만랩 이후 딱히 할 콘텐츠가 부족하면서 많은 유저들이 이탈하게 됩니다.

  

지난 1일 사전등록을 시작으로 신규 대륙과 콘텐츠, 다양한 시스템 개편과 추가 등 대규모 업데이트로 과거 로스트 아크의 명성을 다시 되찾을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원신

원신은 붕괴3rd로 모바일 게임의 강자로 떠오른 중국 개발사 미호요의 PC MMORPG입니다. 요즘 추세에 맞게 콘솔, PC, 모바일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파이널 CBT에 돌입해 출시가 머지 않아 보입니다.

▶ 중국 게임의 수준을 알려줄 원신

만화 같은 카툰풍 캐릭터가 인상적이며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중국 게임 개발력을 보여주는 게임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도 많죠. 하지만 크로스 플랫폼으로 인해서인지 한계를 보이는 퀄리티는 CBT때 지적사항이 되기도 했습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과 비슷한 만듦새는 표절시비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죠. 여기에 게임 외적으로 주 무대인 티바트 대륙이 티벳을 의미한다는 루머가 퍼져 뜻하지 않은 지지를 얻기도 했습니다.

엘리온

엘리온은 크래프톤이 개발한 정통 PC MMORPG입니다. 2020년 유일한 신작 PC MMORPG라고 할 수 있죠.

  

크래프톤이 개발 중에 있었던 MMORPG 에어가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게임이 엘리온입니다.

로스트아크 이후 국산 PC MMORPG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에어가 CBT를 통해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타겟팅 방식의 전투는 논타겟팅 보다 박진감과 액션성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전투가 재미없다는 지적이 많았죠. 또한 지상과 더불어 한 축을 담당하고 있던 공중전 역시 타겟팅 방식과는 맞지 않는 옷이었습니다. 타겟팅은 하늘이나 땅이나 다를 게 없는 느낌을 안겨줬기 때문에 공중전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죠.

▶ 각종 탈 것은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에어가 엘리온으로 옷을 갈아 입으며 유저의 이러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게 됩니다. 타겟팅 방식은 논타겟팅 방식으로 변경되어 전투가 더 박진감 있고 액션성도 강화되었죠. 그리고 에어에서 호평을 받았던 기계화 병기나 비행체를 타고 전투를 수행하는 것 등은 더 발전 계승되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에어의 장점은 그대로 계승하고 유저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단점을 보완한 엘리온은 2020년 하반기 유일한 국산 신작 PC MMORPG로서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올 하반기를 기대해 봅니다.


모바일로 치중되어 있는 국내 게임계가 점차 다변화로 변하고 있습니다. 콘솔게임 개발 소식도 들려오고 있으며 PC 게임 역시 과거의 영광 재현에 나서고 있죠. 과연 2020년 하반기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PC게임이 다시한번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그 해답은 하반기 출시 혹은 업데이트 될 게임들의 성공여부에 따라 결정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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