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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아니라도 괜찮아! 비 영어권 신규 넷플릭스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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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입니다. 영화나 드라마도 마찬가지죠. 따라서 우리가 접하는 외국 영화나 드라마는 영어권 영화나 드라마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영어는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는 아닙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들이나 인도, 프랑스 등 비 영어권 국가들의 작품도 많이 있죠. 


넷플릭스 신규 TV프로그램 중 비 영어권 드라마만 모아 소개하는 시간 마련해 봤습니다.

▶넷플릭스 신규 TV프로그램 중 비 영어권(우리나라 제외) 드라마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베탈: 악마의 군단(인도)

인도산 좀비물. 타이틀인 베탈은 산 이름입니다. 그 산에는 악마의 군단이 봉인되어 있습니다. 이 악마의 군단은 과거 인도를 점령했던 영국군의 망령들이죠.


이 산에 고속도로 건설이 결정됩니다. 고속도로 공사로 막대한 부를 얻기 위해선 반드시 베탈산의 터널을 열어야 하죠.


봉인을 지키는 마을 주민을 쫓아내기 위해 군대가 동원되고 결국 갇혀 있던 망령들이 깨어나게 됩니다.

베탈: 악마의 군단(이하 베탈)은 인도 4대칸으로 불리는 샤룩칸이 설립한 레드칠리 엔터테인먼트와 블룸하우스가 공동제작한 드라마입니다.


베탈은 인도의 토속신앙과 함께 역사적 사실을 첨가한 드라마입니다. 영국 식민지 시대의 영국군이 악령으로 등장하며, 낙살라이트라는 단체도 거론되죠. 낙살라이트는 인도 공산당 조직으로 반정부 단체입니다. 인도에서는 테러 집단으로 보고 있죠.

인도의 개발 만능주의와 심각한 빈부격차에 대한 비판도 담고 있습니다만 역사와 현실을 버무리며 야심 차게 준비한 것 치고는 스토리는 개연성이 떨어져 도대체 왜 저러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호러 임에도 긴장감이 전혀 없어 4부작으로 매우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죠. 차라리 일요일 오전에 방영되는 MBC 서프라이즈를 보시는 것이 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컨트롤Z(멕시코)

컨트롤Z는 멕시코 드라마입니다. 멕시코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죠.


주인공 소피아는 이른바 ‘아싸(아웃사이더)’입니다. 언제나 학교가 훤히 보이는 유리천장 위에 앉아 학우들을 이리저리 살펴볼 뿐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죠. 학교에서는 ‘위험한 아이’로 찍혀 모두가 피하는 인물입니다.


어느 날 해커에 의해 학교 최고의 미녀로 꼽히는 이사벨라의 치명적인 비밀이 폭로되고 뒤이어 계속 이어지는 해커의 폭로는 학교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 와중에 발생해서는 안될 안타까운 일이 터지게 되고 소피아는 해커를 잡기위해 그의 흔적을 쫓게 됩니다.

▶주인공 소피아는 높은 곳에서 친구들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웃사이더입니다

컨트롤Z는 셜록의 향기가 살짝 묻어 있는 드라마입니다. 주인공 소피아는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웃사이더이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관찰력을 가지고 있죠. 친구의 행색을 예리하게 관찰하는 것 만으로 그가 어제 무엇을 했는지 알아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셜록의 그것과 같죠. 하지만 셜록의 향기가 “살짝” 묻어 있다는 것은 셜록만큼 치밀하고 짜임새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셜록만큼은 아니라 하더라도 콘트롤Z는 볼만한 드라마입니다. 일단 멕시코 부유층의 고등학교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는 것과 우리와는 전혀 다른 자유분방함이 시선을 잡아 끌죠. 또한 대부분의 드라마, 영화에서 멕시코를 마약과 카르텔, 섹스, 폭력, 빈곤 등으로 대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래바람이 없는 멕시코를 볼 수 있어 신선했습니다. 

신은 나에게 직장을 주어야 했다(프랑스)

프랑스 스릴러의 거장 피에르 르메트르의 소설 ‘실업자’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 25년간 인사부장으로 재직하다 이제는 실직자로 6년을 버텨온 알랭 델랑브르. 그는 엑시야라는 글로벌 기업의 서류심사에 합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최종 합격을 위해서는 황당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죠. 바로 ‘모의 인질극’을 벌여야 하는 것입니다. 모의 인질극을 통해 임원들로 하여금 회사의 비밀을 누설하도록 유도해야 하는 것이 알랭의 목표입니다. 물론 이 인질극에는 숨은 비밀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알랭은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범죄에 해당하는 일도 서슴지 않고 감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합격자는 내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알랭은 이 인질극을 역으로 이용할 계획을 실행하게 되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게 됩니다.

▶실업과 빈부격차를 다루고 있지만 그렇다고 사회고발 드라마는 아닙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은 나에게 직장을 주어야 했다는 프랑스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25년을 일했지만 빈민으로 추락하는 프랑스의 현실과 가진자들의 추악한 모습은 지금의 우리도 같아 씁쓸하면서도 감정이입이 됐습니다.


드라마는 실업이라는 것이 빈곤 외에도 인간의 자존감을 무너뜨리게 되고 그것은 결국 분노와 폭력으로 표출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가진자와 없는자 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라는 것을 말하고 있죠.


하지만 그저 사회고발 프로그램만은 아닙니다. 3회를 기점으로 사회 고발에서 범죄 스릴러로 장르를 변화시키며 긴장감을 끌어 올리죠. 따라서 본격적인 인질극이 이루어지는 3회부터가 이 드라마의 진짜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보면 됩니다.

▶축구와 쿵푸킥에 연기까지. 못하는 것이 없는 올드 트래포트의 왕 에릭 칸토나

등장하는 배우들 모두 훌륭한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에게는 박지성 선수로 익숙한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에릭 칸토나가 주인공 알랭역을 맡아 축구실력과 쿵푸 킥(!)에 더해 연기까지 잘하는 다재 다능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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