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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튼토마토 평점 28%! 마블의 19금 흑역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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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이 지금처럼 잘나가기 한참 전인 1989년. 마블의 슈퍼히어로, 퍼니셔가 폭력적이고 잔인한 19금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퍼니셔는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시리즈에 출연 중이기도 한데요. 퍼니셔와 다른 히어로들과의 차별성은 바로 나쁜 놈은 무조건 죽인다는 점입니다. 그 강렬한 성향 덕분에 일찌감치 영화화되었던 것이죠. 



허접했던 시절의 마블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원조 ‘퍼니셔’(영화 펑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28%를 기록 중)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젊은 시절의 돌프 룬드그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려 125명의 악질 범죄자들을 살해한 단 한명의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미국의 범죄자들은 공포에 떨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 킬러를 ‘벌을 내리는 자’라는 뜻의 ‘퍼니셔’라고 부르게 되는데요. 퍼니셔의 정체는 5년 전 마피아에게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전직 경찰 프랭크 캐슬이었습니다. 그는 가족을 잃고 범죄자들에게 피의 응징을 내리기로 결심한 것이죠. 


한편, 마피아가 퍼니셔 때문에 약화된 틈을 타 일본의 범죄조직 야쿠자가 미국을 접수하려 합니다. 야쿠자의 두목은 레이디 다나카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자신의 혈육조차 죽이는 냉혹한 살인마입니다. 그녀는 마피아 두목들의 아이들을 납치해 마피아를 흡수하려 하죠. 야쿠자는 마피아가 자신들의 요구에 순응하든 안하든 아이들을 아랍의 노예 시장에 팔아넘길 작정입니다. 이를 본 퍼니셔는 아이들을 구하고 야쿠자를 처단하기로 합니다. 

▶악랄한 야쿠자를 섬멸해야 합니다

  • 비하인드 스토리

‘퍼니셔’는 흥행도 망하고 관객들과 평론가, 마블 팬 모두에게 혹평을 얻었는데요. 재미가 없는 것은 물론 모든 면에서 허접하고 완성도 낮은 영화라는 소리를 들었죠. 극소수의 팬들은 만화책 분위기가 난다며 좋아하기는 했습니다. 나름의 우직한 똘끼가 있는 영화이지만 스토리가 너무나도 엉성했죠.

▶실제 유럽 가라데 챔피언에 올랐었던 돌프 룬드그렌


영화의 평가는 아주 안 좋지만 촬영자체는 꽤나 진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최대한 리얼하게 액션신을 연출하기 위해서 영화의 모든 격투 장면들은 실제 격투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또한 영화의 액션감독이자 야쿠자 악역으로도 출연한 가라데 챔피언 출신들의 고집도 한 가지 이유였다고 하네요. 이들은 가짜 격투는 자신들의 명예에 어긋난다고 말하며 무조건 진짜로 임할 것을 요구했다 합니다.


주인공 퍼니셔 역의 돌프 룬드그렌은 촬영 당시 한창 잘나가던 액션스타였습니다. 유럽 가라데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던 무술가 출신이다 보니 영화의 거의 모든 스턴트를 직접 했다 합니다. 



하지만 스웨덴 출신이라 영어 대사에 어려움이 많았죠. 그래서 발음하는데 무리가 없는 단어들로 대본을 다시 썼다고 합니다. 룬드그렌은 영화촬영에 앞서 무술가 시절의 트레이닝을 그대로 했다 하는데요. 근육을 늘려 몸무게가 100kg가 되었고, 키까지 196cm 인지라 상당히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했다고 합니다.

▶대본에 없던 장면이지만 미오리가 룬드그렌의 근육을 만지고싶어 넣은 장면입니다.


이런 우락부락한 모습에 반한 여인이 있었는데 바로 야쿠자의 여성보스, 레이디 다나카 역의 킴 미오리입니다. 레이디 다나카가 퍼니셔의 벗은 몸은 만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원래는 만지는 장면이 대본에 없었다고 합니다. 미오리가 룬드그렌의 근육을 만지고싶어 애드립을 한 것이었죠.



퍼니셔는 근육말고도 행동자체가 상당히 마초적인데요. 영화를 보면 퍼니셔는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무기는 절대로 두 번 쓰지 않습니다. 굳이 그럴 이유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무기를 한번 쓰면 버려버리죠. 특별한 이유는 없고 쿨해 보이게 위해 이렇게 했다 하는군요. 

▶만화속 퍼니셔의 트레이드 마크인 해골 문양 티셔츠는 영화에서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영화 속 퍼니셔는 이상하게도 원작 코믹스의 큰 해골이 그려진 상의를 한번도 착용하지 않는데요. 영화를 제작하던 영화사 ‘뉴 월드 픽처스’가 굳이 영화를 원작 코믹스와 연결시키고 싶지 않아서 퍼니셔 특유의 의상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라 합니다. 이때만 해도 코믹스 원작이라하면 유치한 만화라고 폄하당하며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가 되었기 때문이죠. 해골모양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고, 퍼니셔가 사용한 단검들에 조그맣게 그려져 있기는 합니다. 


영화가 폭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속편이 제작될 예정이었는데 영화를 보고 실망한 주인공 돌프 룬드그렌이 거절해서 결국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세계 최고의 블록버스터 시리즈를 만들어내는 마블이 이런 허접한 시절이 있었다니 신기한데요. 심지어 국내에서는 ‘퍼니셔’도 아니고 ‘응징자’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죠. 마블이 B급 감성의 19금 액션 영화를 만들던 시절이 궁금하신 분이라면 잔인하고 촌스러운 마초적 액션의 ‘퍼니셔’를 추천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퍼니셔는 영화와는 다르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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