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앤팝콘

할리퀸은 90년대 ‘배트맨’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조커의 여친으로 처음 등장해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온 DC의 대표 캐릭터 중 한명입니다. 

조커의 연인으로 시작했지만 최근 영화를 포함한 원작 만화책과 애니메이션 등에서도 조커와 결별하고 독립적인 캐릭터로 성장해 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외로워보이던 조커에게 최근 원작 만화책 시리즈에서 새로운 여친이 생겼는데요. 기존의 인물이 아닌 ‘펀치라인’이라는 이름의 따끈따끈한 신 캐릭터입니다. 

펀치라인을 창조한 만화가 제임스 티니온과 조지 지메네즈는 할리퀸의 정반대 성향의 캐릭터라고 설명하는데요. 티니온과 지메네즈는 최근 인터뷰에서 앞으로 펀치라인에 대한 계획을 살짝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펀치라인은 곧 할리퀸과 만나 한판 붙을 예정이며, 이후에도 계속 조커의 파트너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펀치라인의 성향이 할리퀸과 다르듯이 조커와도 역시 상당히 다른 성격이기 때문에 조커와 펀치라인의 색다른 조합과 케미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지메네즈는 “처음 캐릭터를 만들기 시작 했을 때,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할리 퀸의 안티테제를 만들고 싶었죠. 정말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개성을 위해 주근깨를 주었고, 화장을 할 때 눈 밑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트렌디하다는 걸 어디서 보고 그것도 추가했습니다. 

눈 밑 포인트가 그녀의 차가운 인상에 상당히 멋지게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죠. 캐릭터 디자인을 끝냈을 때 저와 티니언이 원하던대로 잘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캐릭터를 만들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일단 현재 만화책 시리즈에서 공개된 바로는 펀치라인의 성격은 상당히 냉철하고 계산적이라는 것이 드러난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아직 묘사되지 않았는데요. 과연 정확히 어떤 식으로 할리 퀸과는 정반대의 캐릭터인지는 앞으로의 스토리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라 합니다. 

또한 곧 할리 퀸과 펀치라인이 서로 만나게 된다 하는데, 앞으로 펀치라인이 할리 퀸처럼 메인급 캐릭터로 성장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일회성으로 그칠지는 지켜봐야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