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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게임 뒤엔 못난 영화 있다?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

조회수 2020. 3. 25. 17: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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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개봉해 좋은 성적을 거뒀던 수퍼소닉은 세가의 인기 게임이자 대표 캐릭터 소닉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입니다. 캡콤의 인기게임 레지던트 이블 역시 영화로 6편까지 만들어 지기도 했죠. 이렇듯 게임과 영화는 서로 장르를 뛰어넘으며 영화화, 게임화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콘텐츠입니다.

▶개봉 첫주 게임원작 영화 역대 최고 흥행스코어를 찍은 수퍼소닉


과연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을 찾아봤습니다.

대전 게임은 영화의 단골소재

스트리트 파이터

장 클로드 반담 주연, 반담 형님이 가일로 등장하기 때문에 가일이 주인공이다. 전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대전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의 후광에 기대 보려는 얇팍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액션 머신 반담형님의 화려한 액션만은 일품이다. 


이후 등장하는 스트리트 파이터: 춘리의 전설이나 스트리트 파이터: 전설의 귀환 등 스트리트 파이터를 소재로 한 영화가 꾸준히 등장했지만 보기에 힘들 정도의 망작들이다. 


세월이 많이 흘러 옛날 감성이 매우 어색하지만 옛날 영화다 이해하고 본 다면 팝콘무비로서는 괜찮은 영화. 

▶비슷해 보이나?
DOA
▶B급 팝콘 무비로는 나쁘지 않다


섹시한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큰 히트를 기록한 동명의 게임이 원작이다. B급 재미에 액션도 나름 괜찮았고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역시 게임 DOA와 비슷한 분위기여서 팝콘 무비로는 그리 나쁘지 않다는 평이 많았다. 

▶백인 아야네. 동양 배우도 많은데 백인이어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


하지만 일본인인 아야네 캐릭터를 노르웨이 국적의 나타시아 말테가 보라색 머리를 하고 등장해 화이트 워싱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으며 역시 게임의 내용과 설정을 깡그리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DOA의 팬들로부터도 환영 받지 못했다.

모탈컴뱃
▶게임을 잘 녹여냈지만 모탈컴뱃의 소울인 페이탈리티가 없다는 점은 치명적이다


게임 원작을 가진 영화 중 드물게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역시 감독이 누구냐에 따라 영화의 질이 달라진다라는 것을 보여준 사례. (모탈컴뱃의 폴 W.S. 앤더슨 감독은 이후 이벤트 호라이즌, 바이오 하자드를 찍는다)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대부분의 영화들이 게임의 설정을 모조리 파괴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것에 비해 모탈컴뱃은 게임의 설정을 그대로 영화에 녹였다. 액션 연출도 볼만했고 특수효과 역시 B급 영화 치고는 훌륭하다.


다만 15세 관람가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게임의 최대 장점인 극단적 고어함이 표현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

우베 볼 감독의 영화들

▶우베볼 감독


우베 볼은 게임 원작의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입니다. 건드리는 게임 영화 마다 망작으로 만들어버리는 특수한 능력으로 유명하기 때문이죠.


수많은 졸작들 중 엄선된 2편의 작품 소개해 보겠습니다.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우베 볼 신화의 서막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세가의 아케이드 게임인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를 원작으로 한 우베 볼 최초의 게임 원작 영화.


우베 볼 신화의 서막이자 류승완 감독마저 최악의 영화로 꼽을 만큼 영화 사상 둘째가라면 서러울 망작으로 꼽히는 영화다.

왕의 이름으로
▶초대형 망작 왕의 이름으로


무려 6000만 달러가 들어간 우베 볼 영화 중 가장 많은 제작비의 영화. 그런 관계로 제이슨 스타뎀, 존 리스 데이비스(반지의 제왕 김리 역), 레이 리오타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했다. 게임 던전 시즈가 원작이다.

 

배우들의 네임밸류 말고는 없다. 중세 판타지 영화인데 닌자가 나온다. 더 이상 설명은 하지 않겠다.

흥행에 성공한 게임 원작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중국이 살렸다


전설적인 게임 워크래프트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부재 전쟁의 서막에서 볼 수 있듯이 스랄의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랄의 아버지 듀로탄과 휴먼의 수장 인두인 로서 그리고 메디브, 굴단 등이 등장해 오크와 휴먼 얼라이언스 간의 전쟁을 보여준다. 북미에서 흥행에 재미를 보지 못했으나 중국의 절대적인 지지로 인해 게임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수익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중국이 없었다면 폭망 했을 수도 있는 영화로 관객과 평단 특히 와우저에게 혹평을 받았다.

레지던트 이블
▶밀라 요보비치는 레지던트 이블 성공의 일등공신이다


메가히트 호러 좀비 게임 레지던트 이블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밀라 요보비치가 주연이다. 모탈컴뱃 감독 폴 W.S. 앤더슨이 다시 한번 게임 원작 영화를 찍어 흥행에 성공했으며 이후 6편의 시리즈로 이어질 정도로 흥행면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둔다.


게임의 배경과 캐릭터의 이름, 코스튬 설정 등만 따왔을 뿐 전혀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며 게임에는 없었던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툼레이더
▶두 버전의 라라 크로포트. 시대가 변하면서 라라의 이미지도 변했다


게임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히는 라라 크로포드.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가장 극적인 변화를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게임을 영화로 한 툼레이더 역시 초창기 안젤리나 졸리의 라라 크로포트는 주로 그 시절 게임 속 섹시한 라라 크로포트에 방점이 찍혔다면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라라 크로포트는 최근 툼 레이더 게임 속 라라처럼 섹시함 보다는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캐릭터로 변모했다.


졸리의 툼 레이더는 북미 수익 1억달러를 넘긴 최초의 게임 원작 영화로 흥행에도 성공했다.

사일런트 힐
▶게임 원작 영화 뿐만아니라 호러 영화로서도 훌륭한 작품인 사일런트 힐

동명의 메가 히트 호러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게임 원작 영화로는 가장 잘 만들었다는 호평을 받은 몇 안되는 영화다.


게임의 분위기 그대로를 잘 살렸으며 특히 간호사 좀비나 삼각두 등은 게임 속 캐릭터가 그대로 영화로 나온 것처럼 싱크로율이 엄청나다.


시나리오, 분위기, 비쥬얼, 사운드 등 모든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수작.(2012년작 사일런트 힐: 레버레이션과 헛갈리지 말 것!) 

번외: 두니아 처음 만난 세계
▶독특하고 신선했지만 결국 우주소녀 루다와 동방신기 유노윤호 정도만을 남기고 사라진 비운의 예능 프로그램


영화는 아니지만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를 기반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 공룡이 서식하는 미지의 땅으로 워프 된다는 설정을 가져왔다.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인벤토리, 아이템 등을 표현해 게임적인 느낌도 줬다.


실험정신 가득한 프로그램으로 마니아층을 양산하기도 했지만 대중적인 사랑은 받지 못하고 종영되었다. 듀랑고의 운명과 비슷한 길을 걸은 비운의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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