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앤팝콘

락스타 게임즈의 오픈월드 액션게임 레드 데드 리뎀션2 PC버전이 오늘(5일) 출시됐습니다. 이미 콘솔로 발매되어 엄청난 찬사를 받았던 게임이기에 이번 PC버전 출시는 콘솔 게임기가 없는 유저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소식입니다. 

게임의 만듦새나 엄청난 볼륨 답게 레데리2는 용량 또한 엄청납니다. 특히 PC버전은 콘솔보다 더욱 진보한 그래픽 품질을 보여주기 때문에 용량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250기가 SSD가 레데리2 하나로 가득 차버렸습니다.

따라서 다운로드 시간도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다운로드만 3시간이 넘게 걸렸네요. 그래서 미리 클라이언트를 다운받아 놓게 한 것 같습니다. 3시간 아니 그 이상 걸릴 지도 모르기 때문에 사전에 받아놓고 오픈 시간이 되면 바로 즐길 수 있게 한 거죠.

콘솔의 경우 프레임 저하 등의 문제로 인해 야금야금 퀄리티 하향 패치를 단행한 것에 비해 PC판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밤 낮의 표현도 더 세밀해질 것으로 보이며 광원이나 동식물의 표현 역시 더 디테일이 살아날 것이라고 하네요. 따라서 PC의 사양이 훌륭하다면 아름다운 대자연을 마치 실제로 보는 듯한 느낌으로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만

4K를 즐기려면 RTX 2080Ti 급의 그래픽 카드가 있어야 쾌적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3개의 신규 현상금 사냥꾼 임무와 2개의 갱 은신처 추가 그리고 신규 무기 등이 추가되어 콘솔판에 비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레데리2는 레데리1의 프리퀄입니다. 따라서 레데리1을 즐겼던 유저라면 레데리2를 플레이 하면서 만나게 되는 1편의 인물들의 과거 모습에 더 재미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가격은 콘솔보다는 살짝 비싼 가격입니다만 추가된 여러 콘텐츠와 콘솔버전보다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 등을 생각한다면 큰 문제가 없는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과연 키보드와 마우스의 조합으로 게임패드의 그 맛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인지 손가락에 쥐가 나는 일은 생기지 않을지가 약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서 모건의 파란만장한 삶의 궤적을 쫓아 서부의 드넓은 평야를 뛰어다니다 보면 어느새 두 장 남은 달력이 전부 떨어져 있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