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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PS4 베타 테스트 버전을 체험해보았다

검은사막의 두 번째 콘솔 도전, PS4 검은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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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의 첫 콘솔 버전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콘솔 Xbox One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검은사막 콘솔 버전은 화려한 비주얼과 콘솔 플레이 감각에 어울리는 액션성, 많은 양의 콘텐츠 등으로 북미와 유럽 등 해외 MMO 유저들에게 괜찮은 평가를 받으며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한국에 정식 출시된 것은 아니어서 북미 계정으로 한국에서 접속, 영어로 플레이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한국에서 아직 많이 보급되지 않은 Xbox One(이하 엑박원) 플랫폼으로 나왔다는 것 등이 있겠죠.

  

그러한 아쉬움은 이제, 8월 23일 출시되는 대망의 PS4(이하 플스4) 버전으로 말끔히 해소될 예정입니다(현재 사전예약 진행 중).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엑박원에 비해 플스4의 보급율이 월등히 높기도 하거니와 글로벌 시장을 노리기 위해서도 플스4 플랫폼으로도 출시하는 게 '당연한' 일이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 검은사막의 플스4 버전이 지난 8월 9일부터 13일까지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한국어로 완전하게 즐길 수 있는 콘솔용 검은사막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플스4 유저들이 관심을 갖고 있었던 이번 테스트, 역시 안 해볼 수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이 글을 쓰고 있는 제가 지난 봄 막 출시된 엑박원 버전도 플레이를 해보았기에 두 콘솔 사이에 어떠한 차이점이 있을까 하는 것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엑박원 버전도 경험해 본 중년 아재의 검은사막 플스4 버전의 테스트 체험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본 기사에서 언급하는 게임의 단점 및 아쉬운 점 들은 베타 테스트 버전 상의 것으로, 향후 출시되는 정식 버전에서는 수정 및 개선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워리어부터 위치까지, 초기 캐릭터와 함께 시작하는 검은사막

글로벌로 동시에 진행하는 베타 테스트여서 서버와 채널은 충분히 준비되어 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이제 서비스한 지 4년이 되는 중견 게임이기에 어쩔 수 없이 아쉬운 점은 캐릭터의 숫자. 워리어, 레인저, 소서러, 자이언트, 위자드, 위치의 6개 밖에 고를 수 없었습니다.

  

아마 서비스 시작 후 홍보 및 마케팅과 함께 천천히 추가될 계획이겠지만, 이미 샤이가 도입되었고 곧 닌자가 업데이트된다는 것을 홍보 중인 엑박원 버전과의 격차를 얼마나 빨리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인지 '쓸데 없는' 생각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비롯해 게임의 흐름은 당연한 얘기겠지만 버전 별로 다른 점은 없습니다. 역시나 내 아바타를 정말 예쁘게 혹은 간지 나게 만들어주고 싶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일일이 손대는 게 싫을 정도로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너무나 많은, 그런 콘텐츠였습니다. 아바타 제작 장인들이 환영할 만한 콘텐츠죠. 시작과 함께 플레이어를 ‘스토킹’하며 튜토리얼 역할을 해주는 흑정령의 존재 등등... 시스템과 콘텐츠는 '100%' 동일합니다.

▶ 엑박원 버전에선 아리따운 '란' 낭자를 골랐지만 이번엔 상남자 '워리어'입니다.

▶ 처음부터 검은 놈이 나와 검은사막인 거 아니냐는 얘기도…

달랐던 점이라고 한다면, 확실히 엑박원 버전에 비해 플스4 버전의 유저 밀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채팅창을 열자 펼쳐지는 영어의 향연에 군데 군데 낯익은 일본어가 섞여있는 채팅장의 풍경. 역시 플스4의 글로벌 보급률의 위엄(?)을 엿볼 수 있는 일단이었습니다.

한글, 아... 위대한(?) 한글!

역시 세종대왕 님은 위대하였습니다. 시작부터 펼쳐지는 가나다라마바사의 나열들... 얼마나 다행스럽고 반갑던지(?). 바로 얼마 전, 꼬부랑 글씨를 읽어내는 것이 마치 고구마 한 덩이를 목구멍에 밀어넣는 듯이 답답해 괴롭던 엑박원 버전 플레이 때가 생각나서 말이죠.

▶ 이 정도의 텍스트 양이라면 0.5초면 이해 가능!

메인 퀘스트는 성우를 기용해 모두 한글로 녹음이 되었고, 텍스트는 물론 말할 것도 없습니다. 가뜩이나 방대한 내용의 RPG 콘텐츠를 모국어로 읽으며 들으며 즐길 수 있다는 게 게이머로서 얼마나 큰 혜택인지 비로소 알게 되었다고 하면 과장일까요?

  

퀘스트 내용이 눈으로 슥~ 훑어보기만 해도 바로 이해되고, 가뜩이나 배울 게 많은 MMORPG의 시스템을 습득하는 속도도 빠를 수 밖에 없습니다. 점점 더 게임의 몰입도는 증가하게 되죠.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게임의 플레이 방법을 익히는 방법 및 팁을 우리 글로 보게 되니 같은 시스템과 콘텐츠를 가진 엑박원 버전보다 게임이 더 잘 만들어진 것 같은 착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 이런 표를 제대로 보는데도 역시 한글이 편합니다

엑박원 버전의 한글 패치도 개발사에서 분명히 약속을 한 부분인데, 아직까지 북미 서버에 적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아마도 8월 23일 플스4 버전이 런칭할 때 지원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긴 하지만, 확실한 건 아닙니다. 플랫폼 별로 차별하지 말고 제발 엑박원 한글 패치도 빨리 넣어달라고 강력하게 펄어비스 측에 요청하는 바입니다. ^^ 역시 한국인은 한국어로 게임을 해야 한다니까요?

비주얼이 반은 먹고 들어가니까 중요한데…

검은사막은 지금까지 발매된 모든 플랫폼에서 항상 최고의 그래픽과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죠. 콘솔은 어느 기기에나 일정 성능 이상의 균등한 품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검은사막은 고가의 PC와 맞먹는 고성능인 엑박원 X와 플스4 Pro까지 지원해, 이에 대응하는 4K 고해상도와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적용해 즐길 수 있다는 추가 이득까지 얻게 됩니다.

  

엑박원 X와 플스4 Pro 모두를 플레이해본 결과는, 비주얼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엑박원 버전의 손을 들어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플스4 버전은 베타 버전이니까 향후 정식 버전에서는 개선될 것을 생각해야 되겠죠.

  

그렇다고 해도 리얼 4K 해상도(3840X2160)를 제대로 보여주는 엑박원 X에 비해 플스4 Pro는 더 낮은 해상도를 ‘뻥튀기’해서 4K를 구현하는 터라 여기에서 오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당장 찍어놓은 스크린샷만 봐도 캐릭터 갑옷 등의 텍스처 디테일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이런 부분은 너무 심하다는 느낌입니다

메인 퀘스트 진행 시 플레이되는 컷신에서의 캐릭터들 디테일을 보니 플스4 버전은 안타까울 정도였고, 텍스처가 제대로 로딩되지 않은 채 마을에서 돌아다니는 NPC를 보는 느낌도 참 씁쓸하더군요. 비교적 빠른 속도로 텍스처가 로딩되던 엑박원 버전에 비해 매우, 매우 느렸습니다.

▶ 플스4 Pro(좌)와 엑박원 X(우) 버전의 마을 비슷한 위치에서의 화면. 확실히 엑박원 X 쪽이 세부 디테일이 살아있고 아웃라인이 더 샤프한 맛이 있습니다

▶ 베타 버전이라 최적화가 덜 되어 그럴 수는 있겠다 싶지만…

HDR 효과는 두 버전의 큰 차이점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역시 전체적으로 화면의 ‘때깔’을 감탄하며 보기에는 플스4 버전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내 플스4 Pro가 고작 이 정도 화면을 보여주다니… OTL

▶ 플스4 Pro에서도 비주얼 디테일과 퍼포먼스에서의 아쉬움은 여전합니다

키보드와 마우스의 부재를 상당 부분 극복한 패드 플레이

검은사막의 플스4 버전에서 듀얼쇼크4를 잡고 플레이하는 액션감은 우수했습니다. 네 방향 버튼과 네 개의 액션 버튼, 좌우 네 개의 트리거, 그리고 두 개의 아날로그 버튼. 이 컨트롤 조합을 게임 내 UI와 잘 믹스하여 양호한 조작을 만들어냈습니다.

  

당연히 엑박원 버전과 컨트롤러의 구조와 게임 시스템 UI가 동일하기 때문에 사실 특별히 더 말 할 요소는 없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물론 그 많은 검은사막의 스킬 구현에 필요한 키 조합을 다 외워야 하는 늙어가는 아재 입장에서는 굳어버린 머리를 한탄하면서 초반에 고초를 좀 겪어야 했지만 말이죠.  

▶ 논 타게팅의 검은사막 전투는 패드와의 조합으로 더 호쾌해집니다

링 메뉴 시스템도 엑박원 버전과 동일했습니다. 다행히 아주 기본적인 기능에 대한 패드키 조합은 화면에 투명하게 오버레이되어 표현되고 있으므로 플레이에 심각한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 검은사막 콘솔 버전의 메뉴 구조가 한눈에 보이네요

다만 한 가지. 실행/취소의 버튼 설정이 엑박원 컨트롤러와 동일하게 기본 설정되어 있어서 이 부분은 상당한 혼란을 가져올 듯합니다. 듀얼쇼크의 O/X 버튼과 엑박원 컨트롤러의 A/B 버튼은 정확히 반대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O 버튼은 실행이 아니라 취소, X 버튼은 취소가 아니라 실행이 되는 겁니다.

  

(국내 PS2가 처음 상륙하고 북미버전 게임이 그대로 한국에 정식발매되어 수많은 게이머들을 혼란에 빠뜨렸을 때가 생각나더군요.)

  

버튼 배치를 바꿀 수 있는 메뉴가 게임 내에 있는지 미처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기능이 포함되면 좋을 것 같고, 향후 정식발매 때 디폴트로 버튼 배치가 변경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하네요.

  

역시 패드로 플레이하는 액션 RPG의 전투는 몰입감이 좋습니다. 특히 제가 이번에 플레이한 워리어의 경우는 묵직한 타격감이 좋았고 움직임도 크게 답답함은 없었습니다. 몸빵도 좋은 편이라 약간의 레벨 그라인딩(Grinding)을 해준다면 파티 필수 퀘스트도 혼자서 잘 클리어할 수 있더군요.  

▶ 누… 누워버렸다? 15레벨에서 솔로잉 클리어는 무리 ㅜㅜ

단, 엑박원 버전 대비 아쉬운 것은 진동의 구현이었습니다. 전투 시 나의 공격이 적에게 히트했을 때, 적이 나를 명중시켰을 때 패드를 통해 손에 전해지는 진동이 전체적으로 밋밋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엑박원 버전에서는 점프 후 착지 때의 진동이 살짝 떨어지면 가볍게, 크게 떨어지면 좀 더 강한 진동이 오는 등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어 좋았는데, 플스4 버전에서는 점프 후 착지할 때 아예 진동이 없더군요.  

▶ 주변에서 레벨 그라인딩 한 뒤 재도전, 성공 ㅎㅎ

플스4 버전 정식출시로 또 한번 외연 확대를 노리는 검은사막

자, 여기까지 해서 엑박원 버전과 비교해 얘기할 만한 검은사막 플스4 버전의 베타 플레이 소감을 적어보았습니다.

  

이번 검은사막 플스4 버전의 테스트는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과 다른 신선한 감각으로 검은사막을 즐기는 방법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고 봅니다.

▶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 이대로 계속 가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계정은 초기화되었습니다. T^T

펄어비스만의 장점인 빠른 개발속도로 인한 신규 콘텐츠의 속도감 있는 업데이트, 유저가 많으면 많을수록 게임이 더 재미있어지는 MMORPG 고유의 특징, 펄어비스가 직접 검은사막을 운영하게 되면서 더 좋아지고 있는 운영 퀄리티(물론 아직도 갈길은 멀었지만 말이죠) 등의 요소들이 시너지 효과를 잘 나타내 준다면 보다 많은 플스4 유저들이 검은사막으로 진입하게 될 겁니다.

  

검은사막이 과연 까다로운 플스4 유저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이제 1주일 뒤면 판가름나겠네요.

▶ 하이델에서의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막을 내린 베타 테스트. 정식 때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글/다스베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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