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한 나라의 앨리스 '시노앨리스'

조회수 2019. 5. 9. 2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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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 오토마타 디렉터의 모바일게임

포케라보가 개발하고 스퀘어 에닉스가 서비스했던 게임, '시노앨리스(SINoALICE)'가 한국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등록 페이지를 오픈했다.


일본에서는 2017년 6월, 대만에서는 2018년 11월에 출시해 지금까지 서비스하고 있었기에 한국 출시는 좀 늦은 편이다.

하지만 독특한 시스템과 시니컬한 분위기 등으로 인기를 얻었고, 기괴할 만큼 다크한 게임으로는 정평이 난 디렉터 요코오 타로의 작품이란 점이 많은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넥슨이 퍼블리싱을 담당하게 될 모바일게임, 시노앨리스의 키워드는 대략 3개로 요약해볼 수 있다. 


잔혹동화

시노앨리스는 '死のアリス' 혹은 SIN of ALICE로 해석할 수 있다. 이름에서도 팍팍 느껴지다시피 기존의 동화 앨리스와는 다른 분위기인데.

'저자에 의해 구원받은, 소녀들이 자아내는 최악의 이야기'라는 설명을 메인에 달고 있는 이 게임은 시작부터 상당히 어둡고 시니컬하다.


이미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동화인 백설공주와 빨간 망토, 헨젤과 그레텔, 피노키오, 신데렐라 등을 소재로 주인공들의 어두운 이면을 부각시키는 독특한 스토리라인을 토대로 하고 있다.

동화 소재의 게임은 이미 다수 나온 바 있다. '그림노츠'의 경우에는 동화 속 주인공들이 전투한다는 면에서는 동일하지만, 스토리 진행은 거의 빛과 어둠 격으로 차이가 난다.

앨리스 @그림노츠

유독 앨리스가 잔혹동화의 소재로 자주 쓰이는 경향은 있지만(예를 들면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라던가), 앨리스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이 소재로 쓰이고 있으며 다른 동화의 주인공들이 등장할 가능성 역시 꽤 농후하다고 할 수 있다.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

니어 오토마타의 디렉터,
요코오 타로

요코오 타로는 니어 오토마타의 디렉터로 잘 알려져 있다. 상당히 다크한 게임을 많이 만들었고 해피엔딩에 대한 해석 역시 일반인과 상당히 다르다.

유저들이 볼 때는 얄짤없는 새드/배드엔딩이지만, 디렉터인 요코오 타로 입장에서는 주인공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해피엔딩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전작인 니어 레플리칸트는 물론, 니어 오토마타 역시 비극적인 스토리라인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드래그 온 라군 시리즈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독특하고도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으로도 눈길을 끌었던 '니어 오토마타'만큼이나 염세적인 '시노앨리스'. 기존 모바일게임들의 스토리와는 시작부터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모바일게임의 스토리라인은 대부분 일률적인 판타지풍 영웅담이지만, 개성이 뚜렷한 디렉터인 요코오 타로가 스토리를 전담한 만큼 매우 독특하고 매력적인 스토리를 볼 수 있다. 더불어 모바일게임에 알맞는 짧고 단순한 스크립트도 몰입감을 높인다.


무기 수집형
모바일 RPG

기본적으로는 캐릭터를 선택하고 스테이지에 출몰하는 몬스터를 처치하는 형식의 RPG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게임이 흔히 채택하는 캐릭터 수집형이 아닌, 무기를 수집한다고 봐야 하는 형태.


시작과 동시에 가챠를 하게 해 주는 아주 혜자한(물론 속단일 수 있으며 사실과 다를 수 있지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서 캐릭터를 뽑을 수 있는데, 결국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캐릭터는 전부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본격 무기수집형 RPG

대신 가챠로 무기를 뽑아야 하는데, 무기 종류에 따라 캐릭터의 직업을 달리 가져갈 수 있는 방식이다. 무기는 어김없이 등급이 존재하며 SS급 무기는 B급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전투화면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고 오토플레이도 가능하다. 전투 중 무기를 바꿔가면서 싸울 수 있으며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변경되므로 공격 스킬 역시 바뀐다.


한번에 한 캐릭터만 선택할 수 있고, 나머지는 AI 구성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독특하다. 파티 구성보다는 스테이지의 전략적 클리어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방식이다.


일관적인 컨셉,
눈길 끄는 화려한 캐릭터들

기본적으로 라이브 2D 그래픽을 채택하고 있으며, 게임의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스팀펑크풍 UI와 화려한 캐릭터 일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OST 앨범도 출시되었다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전체적으로 일본풍 UI의 느낌이 강하다. 한국 서비스에서도 크게 변경될 것 같지는 않은데, 메인화면이나 각각의 메뉴 화면이 그리 보기 편하지는 않다.


하지만 풀보이스를 지원한다는 점과 유명 성우들을 기용했다는 점, 캐릭터별 설정이 잘 반영되어 있는 화려한 동화 속 주인공들의 일러스트는 강력한 매력포인트다. 


국내 서비스는 넥슨이 담당할 예정이며, 넥슨플레이 앱과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더불어 사전등록 페이지 오픈 기념으로 공식카페에서 '시노앨리스' 사전예약 페이지를 SNS에 공유하고 인증하면 100명을 추첨해 구글플레이 기프트코드를 증정하고, 공식 트위터의 게시물을 리트윗하면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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