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물 게임 아닙니다." 게임사들의 신규 유저 배려 대책

조회수 2018. 7. 11. 17: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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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게임업체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내놓은 신규 유저 배려 대책을 살펴본다.

장르를 불문하고 모든 게임에는 유저 간 격차가 존재한다. 오랜 기간 동안 열정을 쏟아 게임을 꾸준히 즐긴 유저들과 새롭게 게임에 도전하는 유저들 간에 실력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만 이 격차가 너무 커져서 신규 유저들에게 범접할 수 없는 벽을 만드는 것은 게임사 입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문제가 된다.


하지만 유저 간 실력 격차로 인한 진입장벽의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신규 유저를 배려해 난이도를 낮추거나 상·하위 유저 간 격차를 좁히는 과정에서 도전과 성장에 대한 욕구를 감소시키게 될 경우 게임 서비스는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접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게임업체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내놓은 신규 유저 배려 대책을 살펴본다.


배틀로얄, '포린이 놀이터'에서 놀면서 배운다!

'포트나이트'

한 공간에서 여러 유저가 만나 단 한 사람만이 살아남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방식의 배틀로얄 장르 게임들이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최후의 1인'은 고사하고 '1킬'을 올리기도 힘든 배틀로얄 초보 유저들도 많다.


심지어 FPS 게임에 익숙한 유저들도 파밍과 이동 등 특유의 게임 운영 방식을 어려워하기도 한다. '포트나이트'는 '유다희'와 로딩을 반복해야 할 초보 유저들을 위해 좀 더 여유로운 배틀로얄 플레이를 가능하게 할 특별 모드들을 내놓고 있다.


최근 '포트나이트'에 추가된 기간 한정 모드 '포린이 놀이터'가 대표적이다. 매치 시간이 한 시간이고 폭풍이 종료 5분 전부터 움직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장르 특유의 압박감에서 해방되어 여유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게임 중 사망하면 부활하여 다시 플레이를 즐길 수 있고, 일반 모드에서와는 다르게 아군 사격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친구들과 스쿼드를 맺어 아군 또는 적군으로 역할을 나눠 플레이하면서 연습 경기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반 모드보다 자원 획득량이 대폭 증가해 짧은 자원 채취 활동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건물을 지으며 '포트나이트'만의 매력인 '액션 빌딩'을 연습할 수 있으며, 무기와 탄약도 더 쉽게 획득할 수 있어 짧은 파밍으로도 다양한 무기의 사용법을 연습할 수 있다.


'포트나이트'는 ‘포린이 놀이터’ 외에도 50명이 한 팀을 이루는 '50 vs 50 모드', 12~20명이 한 팀을 이루는 '파이널 파이트 모드' 등 신규 유저들의 재미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모드들을 내놓고 있다.


버튼만 연타해도 탈지구인급 콤보가!

'드래곤볼 파이터즈'

대전 격투 액션 게임은 리듬 게임과 더불어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장르다. 콘텐츠가 바뀌더라도 특유의 조작에 익숙하지 못한 유저들은 단시간에 진행되는 매치 동안 타격과 승리를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게임을 이어갈 의미를 찾지 못한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조작해 격투를 즐기는 대전 격투 게임 '드래곤볼 파이터즈'에서라면 초보도 콤보의 희열을 맛볼 수 있다.


신규 유저들이 대전 격투 게임에 입문할 때 가장 첫 장벽으로 여겨지는 것이 커맨드 입력이다.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시작된 유서 깊은 '승룡권 커맨드'를 시작으로 반바퀴 커맨드, 돌리기 커맨드, 모으기 커맨드 등 레버로 이렇게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구나 싶은 창의적인 커맨드 입력법들은 초보에게는 큰 진입 장벽으로 다가온다.


반면, '드래곤볼 파이터즈'는 캐릭터별로 다르게 배정되기 마련인 커맨드를 모두 파동권 커맨드(↓↘→, ↓↙←)로 통일했다. 초보자라도 파동권 커맨드만 입력할 수 있다면 전 캐릭터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커맨드 입력의 응용 단계인 '콤보'는 약공격 버튼을 연타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스토리와 특별 콘텐츠로 적응!

‘오버워치’

PvP의 치열함이 부담스러울 초보 유저들에게 승부의 짜릿함과 박진감에서 약간 떨어져 스토리를 즐기며 게임을 익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버워치’는 작년 봄에 선보인 ‘옴닉의 반란’에 이어 올해 봄에는 ‘응징의 날’을 통해 게임 내 영웅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풀어가는 PvE 콘텐츠를 선보였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웅을 선택해 임무를 수행하는 ‘스토리 모드’를 통해 많은 초보 유저들이 영웅의 특성과 조작법에 숙달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뿐 아니라 디지털 만화를 통해서도 유저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스토리가 제공됐다. PvE 콘텐츠로 출시된 ‘옴닉의 반란’과 ‘응징의 날’ 외에도 오버워치는 다양한 배경 관련 스토리를 디지털 만화로 제공하고 있다. 게임과 만화를 오가며 스토리를 즐긴 초보 유저들이 게임에 좀 더 깊은 애정과 관심을 지니게 되는 효과도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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