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겜 4색! 4월 신작 모바일 게임들
혹한의 추위와 미세먼지로 가득했던 3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검은사막 모바일로 떠들썩했던 3월의 모바일 게임계는 따뜻하고 맑은 봄날이었으면 하는 4월 신작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게임어바웃은 4월을 준비하는 4개 게임을 정리해봤다. 공교롭게도 요즘 대세인 MMORPG가 아니라, 미소녀 횡스크롤 슈팅 RPG, 액션 MORPG, 수집형 액션 RPG, 낚시로 모두 각각 다른 색을 가진 게임들이다.
이번엔 함선 모에화다!
벽람항로 27일 출시
국내에 소녀전선, 붕괴 3rd를 서비스 중인 X.D. Global은 27일 신작 모바일 게임 '벽람항로'를 출시했다. 중국의 우후샹요 인터넷 기술 유한 책임회사가 개발한 '벽람항로'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활약한 함선을 모티프로 한 미소녀 캐릭터들을 수집, 육성해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함선들의 전투는 횡스크롤 슈팅 형식으로 진행된다. 유저는 전열에 있는 함선들은 직접 조종해 적의 공격을 피해가며 전투를 벌이게 된다. 포격은 자동으로 이뤄지며, 어뢰나 후열 함선들의 함포 사격, 공중 폭격 지원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수월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한국에 앞서 서비스된 일본에서는 다른 모바일 게임보다 상대적으로 과금 부담이 적어 호응하는 유저들이 많았으며, 한국에서의 기대와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녀전선에 이어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감성을 그대로!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 27일 출시
액토즈소프트가 27일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이후, 드래곤네스트M)'를 출시하며 약 2년 만에 한국 모바일 시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의 샨다게임즈와 환러후위가 공동 개발한 드래곤네스트M은 아이덴티티 게임즈가 개발한 온라인 게임 '드래곤네스트'의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액션 RPG다.
드래곤네스트M의 가장 큰 특징은 공평한 PVP다. '공평 대전'이라 불리는 드래곤네스트M의 PVP는 장비에 의한 전투력이 배제되고, 캐릭터의 스킬 콤보와 유저의 컨트롤 실력으로 승패가 좌우된다. 이외에도 네스트, 어비스 같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돌며 파밍하는 재미 또한 드래곤네스트M의 매력이다.
과금 유도를 줄이는 요즘 추세에 걸맞게 드래곤네스트M도 탈 것이나 정령, 코스튬 같은 외형 꾸미기 위주의 과금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동접 110만에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위를 달성하며 좋은 성과를 냈던 만큼, 한국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
DC 코믹스 히어로 총출동!
DC 언체인드 29일 출시
네시삼십삼분은 29일 신작 모바일 게임 'DC 언체인드'를 정식 출시한다. 영웅 for kakao를 만든 개발사 썸에이지가 DC 코믹스의 IP를 활용해 만든 수집형 액션 RPG다.
슈퍼맨과 배트맨, 조커나 할리퀸을 비롯한 DC 코믹스 캐릭터 30명이 등장하며, 코믹스 느낌의 그래픽과 스토리 진행 시 볼 수 있는 컷인 연출, 각 캐릭터의 개성을 잘 살린 액션이 주된 특징이다. 게임 플레이는 기존의 수집형 액션 RPG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자동전투에서의 행동을 제어할 수 있는 '전술' 시스템 등 차별화된 시스템도 선보이고 있다.
과금 모델은 뽑기나 조각을 모으는 게 아니라, 영입권을 사서 원하는 캐릭터를 얻는 형태다.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재화는 게임 플레이로 획득할 수 있어서 무과금 유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26일부터 사전 서비스를 진행 중이므로 관심이 있다면 미리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안 되겠다 싶으면 스킬로 확!?
피싱 스트라이크 4월 중 출시
넷마블게임즈는 4월 중 모바일 낚시 게임 '피싱 스트라이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플러스가 개발한 '피싱 스트라이크'는 물고기를 낚고 수집하는 낚시 게임 본연의 재미에 낚시꾼의 성장, 스킬 및 장비 강화, 스킬을 활용한 물고기와의 치열한 전투 등의 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낚시 게임과 달리 수중 화면을 지원, 물속에서 물고기를 직접 선택해서 낚을 수 있고, 낚은 물고기를 AR, VR 기술이 적용된 아쿠아리움에 넣고 감상할 수도 있다.
물고기와의 사투 중에 범고래를 불러내 대미지를 주는 낚시꾼 스킬을 보고 있자면 좀 이상한 기분도 들지만, 낚시 게임에 목말랐던 이라면 한 번 기다려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