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가 불러온 PC방 업그레이드 열풍, CPU는?

조회수 2018. 3. 8. 16: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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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게임 사양 추구하는 PC방을 위한 CPU, 어떤 것을 선택할까

2017년 말부터 시작된 ‘배틀그라운드’ 열풍으로 PC방 업계도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 동안 PC방에서 흥행했던 ‘리그 오브 레전드’나 ‘오버워치’는 생각처럼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는 않는 게임인데, ‘배틀그라운드’부터는 빵빵한 PC사양을 요구하면서 완전히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 ‘배틀그라운드’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누르고 PC방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게임으로 등극하며 PC방 업그레이드도 하나의 ‘열풍’이 되었습니다. 번화가에 가보면 PC방 앞에 ‘배틀그라운드 사양 업그레이드 완료!’라고 써 있는 현수막이나 광고물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부품 하나만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리뉴얼 하는 수준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상당수의 PC방이 ‘배틀그라운드’ 열풍에 힘입어 CPU, 메인보드, 램, 그래픽카드, 저장장치를 모두 바꾸는 풀 업그레이드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램’ 사양 정도는 맞추는 분위기입니다. 사실 돌아다니다 보면 램은 16GB 업그레이드 했는데, 정작 VGA는 지포스 GTX760이라든가 좀 밸런스가 안 맞는(?) PC방도 수두룩합니다. 또, VGA는 괜찮은데 CPU가 몇 세대 전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걸로 괜찮을까요?

PC 성능의 핵심은 CPU?

이런 기묘한 PC방 업그레이드(?)에서 중요한 점은, PC 부품간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결국 반쪽짜리 성능에 머물기 십상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램만 16GB이고 다른 부품은 몇 세대 전인 PC방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를 실행했더니 당연히 최저옵에서도 버벅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런데도 입구에는 ‘배틀그라운드 업그레이드 완료’라는 광고물이 붙어 있었습니다.

반대로 그래픽카드만 빵빵하고 CPU와 램이 부족한 성능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또 비싼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벌어집니다. 의외로 PC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들입니다. 어느 하나 밸런스를 맞추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게임용 PC에서 흔히 무시(?)당하는 부품이 CPU지만, 최근에는 이 부품간 밸런스에 CPU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픽카드에 비해 지나치게 CPU가 구세대 사양이라면 병목 현상이 발생해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떨어뜨리는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궁합을 잘 맞춘 그래픽카드와 CPU는 성능을 향상시키기도 합니다. ‘배틀그라운드’ 벤치마킹 영상 등을 보면 고성능의 CPU에서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더 좋은 프레임 유지 등 성능을 발휘하는 것도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최고의 게임 사양 추구하는 PC방을 위한 CPU, 어떤 것을 선택할까

현재 PC방에서 압도적으로 인기 있는 CPU는 단연 인텔 계열의 CPU입니다. PC방 통계 사이트를 가보면 현재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 코어i5-6600 계열 CPU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인텔 4세대 ‘하스웰’ 코어i5- 4670이나 인텔 2세대 ‘샌디브릿지’(!) 코어i5-2500가 여전히 현역으로 버티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몇 세대 전 ‘하스웰’이나 ‘샌디브릿지’ CPU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PC방이 바로 위에서 말한 ‘그래픽카드’만 빵빵한 PC방의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1060이 달려있는데, 정작 ‘배틀그라운드’에서는 제대로 성능이 안 나오는 경우입니다. PC방을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업주분들도 업그레이드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코어i5-7600이나 코어i7-7700으로 무장한 고성능 지향 PC방도 하나 둘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PC방을 찾아가 보면 대부분 ‘배틀그라운드’에 대비해 CPU부터 그래픽카드, 램에 이르기까지 빵빵한 사양으로 무장한 경우입니다. 아직 가격 등의 문제로 8세대 ‘커피레이크’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2018년 상반기 중으로 서서히 PC방에 등장하리라 예상됩니다.


   

PC방에서 많이 선택하는 CPU 제품군은 단연 인텔 코어i5입니다. 거의 몇 세대를 이어 온 전통(?)이라 봐도 좋을 정도입니다. 대체로 고사양 게임을 위한 사양으로는 가장 무난한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PC방 업그레이드의 주 원인(?)이 된 ‘배틀그라운드’에서도 인텔 6세대, 7세대 CPU는 훌륭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가까운 시일 이내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 있거나, 아니면 지금은 ‘일부’ 부품만 업그레이드 되어 있지만 최고의 게임 사양을 기반으로 한 PC방으로 업그레이드 할 생각이라면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CPU, 8세대 ‘커피레이크’ CPU도 눈 여겨 볼 만 합니다. 게임에 있어서는 코어i5도 괜찮지만, 정말 극한의 ‘프리미엄’ 사양을 추구한다면 역시 코어i7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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