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덕질! 오버워치 아트북

조회수 2017. 10. 27. 17: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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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께와 내용에 이 가격!? 오버워치 팬이라면 필구

지난 10월 24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의 공식 아트북이 출시되었습니다. 이 아트북은 제우미디어를 통해 한글 번역판도 발매되었습니다.


 

미리 구매 예약을 해 뒀다면 이미 받은 분도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혹시 아직 구매하지 않으신 분들에게 어떤 책일지 먼저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버워치 아트북'은 오버워치의 다양한 아트워크를 소개하고 배경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점에서 33,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해외 버전에는 특별 케이스, 포트폴리오 등이 추가되어 있는 한정판이 발매되었지만 국내에는 일반판만 발매되었습니다. 

▶ 오버워치 아트북 앞
▶ 오버워치 아트북 뒤

하드 커버로 되어 있어 무게감이 상당한 아트북의 겉모습입니다. 처음 책을 딱 봤을 때, "이게 어떻게 33,000원밖에 안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분량도 365페이지에 달합니다. 

 

특이하게도 아트북을 만든 사람들이나 참여한 사람, 발행 날짜 등의 정보가 책의 앞 부분인 목차와 함께 실려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아트 관람에 앞서 '서문'과 '싸울 가치가 있는 미래 만들기'라는 제목의 글이 보이는데요. '서문'에는 오버위치 선임 아트 디렉터 빌 페트라스의 오버위치의 아트가 탄생하기까지의 내용과 아트북에 대한 소개가 담겨 있습니다.


 

'싸울 가치가 있는 미래 만들기'는 오버워치의 탄생과 등장, 그리고 구체화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뒤에 두 페이지가 더 있어서 오버워치의 개발에 대해 관심이 많은 유저분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오버워치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글이기도 합니다.

  

영웅
앞으로 만들어질 더 많은 영웅의 기반이 된 현재의 영웅들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모든 영웅들이 어떤 방식으로 태어났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이 되었고 초기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게임 안에서나 일러스트만 봐서 알기 어려운 총, 장비의 자세한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D.Va는 특히 많은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녀의 로봇 덕분이에요. 오른쪽의 선화는 로봇의 초기 콘셉트 아트들입니다. 처음엔 '고양이' 로고가 있었다네요.

 

한조는 한 페이지밖에 없는 것 같지만 뒤에 더 있습니다. 형제를 한꺼번에 다루고 있어요.

 


'영웅' 파트에서 가장 흥미를 이끈 부분이라면 물론 초기 콘셉트일 것입니다. 아래의 콘셉트를 보면 누군지 아시겠나요? 

현재의 콘셉트와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캐릭터가 많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메이, 메르시, 솔저76, 트레이서에요.

 

오버워치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영웅답게, 영웅 파트만 다 봐도 오버워치 아트북 전체의 1/3을 읽게 된답니다. 

 

환경
긴 역사를 자랑하는 블리자드의 세계관 구축 경험에서 답을 찾다

실제 게임 플레이의 장소가 되는 배경 부분입니다. 오버워치 개발팀은 전장 하나를 만들 때에도 개발하면서 강조하고 싶은 것과 이 전장의 스토리를 항상 생각했다고 합니다. 스토리에 따라서 등장하는 물건들과 느낌을 구현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죠. 

스킨
중요한 것은 영웅의 정체성은 보존하는 것

정해진 스타일을 벗어나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으면서도 정체성은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오버워치 영웅 스킨 제작의 가이드라인이었습니다.


 

다양한 스킨은 '오리진 에디션'이나 '옴닉의 반란'에서 영웅의 과거나 에피소드를 담아냈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나 '공포의 할로윈'에서 영웅의 색다른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스프레이
관습. 그리고 배경 이야기를 드러낼 수단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다가 벽이나 물건에 쉽게 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스프레이는 개발자들의 다른 표현 방식이기도 합니다. 영웅들의 배경으로 짐작할 수 있는 물건이나 요소가 등장하기도 하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멀리서 보아도 해당 영웅을 나타낼 수 있도록, 단순한 색 조합을 썼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벤트였던 할로윈에서는 새로운 색상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합니다.

플레이어 아이콘
핵심은 단순성과 명확성
단편 애니메이션
영웅들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

현재 오버워치는 7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이 나와 있죠. 5분에서 10분정도 되는 영상에는 오버워치의 영웅들이 등장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단편 애니메이션' 파트에서는 '소집' ~ '일어나요!'까지의 7편 단편 애니메이션은 물론 시네마틱 트레일러와 '우리는 오버워치!' 영상에 대한 코멘트와 캐릭터 콘셉트, 표정 등의 사항을 볼 수 있습니다. 

배경 이야기
캐릭터의 분위기를 설정, 과거를 분석, 성격을 수립하는 이상적인 방법

오버워치 공개 전부터 진행됐던, 개발자들이 각각 영웅의 배경 이야기에 대해 설명하고싶은 마음이 만들어낸 짧은 영상입니다. 캐릭터의 배경이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트레이서나 솔저76같은 일러스트로만 이루어진 영상은 오버워치 아트 스타일의 선화를 강조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 후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여 영상은 2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프로모션 아트
오버워치는 게임팀만의 게임이 아니었다.

오버워치의 개발팀이 아닌, 외부 아티스트의 아트들입니다. 이 아트들은 게임 안에서가 아니라 커뮤니티나 SNS 등의 이벤트에 사용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오버워치 아트북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사진을 찍은 것 같지만 사실 이 두꺼운 책의 10%도 여러분께 보여드리지 않았답니다. 제우미디어에서 출판한 한글 번역판 '오버워치 아트북'은 온라인/오프라인 서점에서 33,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풍성한 아트와 설명, 오버워치의 팬이라면 하나쯤 소장하고 있을만 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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