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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어벤저, 넥슨 최고의 기대주 된 사연은?

조회수 2017. 6. 26. 11: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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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를 이어온(?) 모바일 게임, '다크어벤저' 시리즈에 대해 살펴보았다.

모바일 게임은 다른 게임 시장보다 경쟁이 훨씬 치열하다. 화려하게 등장했다 수개월만에 사라지는 모바일 게임도 부지기수다. 이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지난 2013년 단 네 명의 독립 개발사로 출발해 지난 4년동안 시리즈를 이어온 불리언게임즈와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독특한 사례라 할 수 있다.


모바일 액션 MORPG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재미있는 점은 하나 더 있다. 대한민국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훨씬 큰 사랑을 받아온 게임이라는 것이다.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글로벌 다운로드 3500만건 이상으로, 유럽과 동남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다크어벤저3’으로 다시 한 번 모바일 액션 RPG 제패에 도전하는 3대를 이어온(?) 모바일 게임, ‘다크어벤저’ 시리즈에 대해 살펴보았다.




단 네 명이 만든 게임, 다크어벤저 (2013) 

시리즈의 첫 작품인 ‘다크어벤저’는 불리언게임즈가 게임빌을 통해 지난 2013년 출시한 게임이다. 기존 액션 MORPG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디아블로’ 시리즈를 충실히 벤치마킹하면서도, 시리즈의 특징인 ‘저사양, 고품질 그래픽’과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액션성을 갖추는 등 독자적인 방향을 추구했다.


갓 독립한 4명이 7개월만에 만들어 내놓은 첫 ‘다크어벤저’의 성과는 놀라웠다. 근접 캐릭터 하나로 시작했던 ‘다크어벤저’는 캐릭터와 컨텐츠 추가 업데이트를 이어가며 수많은 열혈팬을 확보했다. ‘손 맛 하나는 끝내준다’가 가장 많은 평이었다. 

당시 유행하던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이 아닌 독자 플랫폼으로 서비스했음에도 최고 매출 10위권 내에 안착하고 한 달 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600만건을 돌파했다. ‘다크어벤저’는 2013년 애플 앱스토어에서 뽑은 ‘뛰어난 멀티플레이 게임’에 등극하기도 했다.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알아준 모바일 액션 게임, 다크어벤저2 (2014)

첫 ‘다크어벤저’의 기세를 몰아 불리언게임즈는 2014년 말 후속작인 ‘다크어벤저2’를 내놓았다. 이번에는 개발인원이 좀 더 늘어(?) 14명이 약 10개월 동안 개발했다. 여전히 풍족한 인원은 아니었지만, ‘소수정예로 만든다’는 불리언게임즈의 철학이 ‘다크어벤저2’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시리즈의 상징인 ‘저사양, 고품질 그래픽’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다크어벤저2’는 게임 내적인 면에서 액션을 강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 예로 ‘다크어벤저2’는 ‘자동모드’를 최대한 배제한 불친절한 게임으로 악명(?)이 높았다. 당시 모바일 액션 게임의 흐름과는 정 반대로 간 셈이다. 대신 액션 게임의 본질인 타격감에 많은 신경을 썼는데, 이 덕분에 ‘모바일 게임에서 보기 드문 액션 게임’이라는 게이머들의 평가가 이어졌다.


‘다크어벤저2’도 전작의 흥행 가도를 계속 이어갔다. 출시 일주일만에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17개 국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장르 순위 1위에 올랐고, 구글 플레이에서도 미국과 한국에서 장르 인기 순위 5위에 랭크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다크어벤저2’는 해외에서 더욱 열광했는데, ‘저사양, 고품질 그래픽’과 ‘손맛’을 다함께 갖춘 모바일 액션 게임은 정말 드물었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폰 사양이 좋지 않은 유럽이나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3년만에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다크어벤저3 (2017) 

2015년 봄이 되자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누적 다운로드는 3천만건을 넘었다. ‘다크어벤저’ 시리즈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불리언게임즈는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네 명이 시작한 회사는 이제 모바일 액션 게임 장르 하나만 파 성공을 거둔 우수한 게임회사로 성장해 있었다. 이런 불리언게임즈와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가능성에 주목한 넥슨은 2015년 4월 회사를 인수했다.


하지만 2015년이나 2016년 상반기에는 나올 줄 알았던 새로운 ‘다크어벤저’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렇게 한동안 침묵하고 있던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지난 2016년 지스타 게임쇼를 계기로 다시 한 번 화려하게 등장했다. ‘다크어벤저3’의 등장이다. 화려한 액션과 유니티 엔진이라 믿겨지지 않을 만큼 우수한 그래픽으로 지스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다크어벤저3’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전작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콘솔 액션 게임에서나 볼 수 있던 피니시 액션, 무기 탈취, 역동적인 백 뷰(Back View)시점 등 다양한 요소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모바일 게임에서 볼 수 없던 자유로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까지 추가되었다. 모바일 액션 RPG를 즐기는 게이머에게 무엇 하나 빠질 것 없는 요소들이다.


지난 4월 7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된 ‘다크어벤저3’ 비공개테스트(CBT)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모바일 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 화려한 액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는데, 7일동안 5만 4천여회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이뤄지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크어벤저3’은 오는 7월 27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최근 모바일 액션 RPG 장르에 대해 ‘자동전투만 내세운 가짜 액션 게임에 질렸다’고 불만을 표하는 게이머가 많다. 모바일 액션 RPG 한 우물만 파 온 ‘다크어벤저3’이 시원한 액션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그 불만을 깨 줄지 기대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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