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변화와 벤치마킹을 통해 최고수준의 제품을 만들다
■ 장점
# 동급 최고 수준의 중립적이고 평탄한 음색 성향
# BluOS 네트워크 모듈 탑재
# 블루투스 기본 탑재
# 자체 DAC 내장으로 TV/PC 와 옵티컬 연결 가능
# 별도 옵션 선택으로 USB DAC 연결 가능
■ 단점
# 색상이 블랙 색상밖에 없다
# 너무 중립적이고 너무 평탄한 것이 때로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 총평
# 블루투스 음질 좋은 편이며, 네트워크 재생 기능도 매우 편리하다
# CD 재생을 하지 않는 유저들은 이 제품 하나로만 거의 모든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 동사의 CDP도 저렴하기 때문에, 원하는 음색의 스피커만 매칭해서 사용하면 이 가격대에서 믿고 선택해도 좋을 대표적인 제품이다.
칭찬할만한 통합력, 오디오의 중심으로 삼을만한 성능과 기능성
최근 음향을 재생하기 위한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 대표적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수요자는 과거에는 CD로 음악을 많이 감상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의외로 TV방송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래서 최근에는 CD재생의 중요성은 적어지면서 스마트폰과의 연결성과 TV와의 연결성이 어느때보다도 중요해졌다. 소위 마니아라면 여기에 PC를 연결해서 좀 더 나은 음질을 찾아낸다거나 혹은 네트워크 오디오 제품이나 뮤직서버를 연결해서 좀 더 나은 음질 재생 방법으로 음악을 재생한다면, 일반적인 소비자의 경우는 블루투스 혹은 TV 방송이나 유튜브로 음악을 재생하는 경우가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칭찬할만한 통합력이라는 것은 제품 하나를 통해 이러한 다양한 기능을 얼마만큼 믿음직스럽게 해결해 주느냐? 이다. 물론, CD재생이 안되는 것은 아쉬운 점이지만, 동사의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 CDP가 있는데 그 제품의 가격이 30만원대로 그다지 비싸지 않다. 추가 CDP의 가격이 비싸버리면 통합력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하겠지만, 앰프값의 15%선의 가격이이기 때문에 CD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별로 부담이 없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무선 재생 기능은 매우 효율적이다.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좀 더 나은 음질을 추구하는 유저들을 위해 BluOS를 이용한 네트워크 오디오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그리고 그 네트워크 재생 기능은 현재 기준으로 그 안정성이나 최적화 상태가 가장 우수한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종종 신호가 끊긴다던지, 작동속도가 느리다던지, 알 수 없는 이유로 작동이 되지 않는다던지 하는 이유로 사용이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일부 그런 제품들에 비해서는 매우 훌륭한 수준으로 안정화가 잘 되어 있는 것이다.
음질에 대해 크게 예민하지 않는 사용자를 위한 블루투스 기능도 기본 탑재되어 있으니, 무선 재생 기능은 출중한 편이다. 다만,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 연결 기능이 없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TV연결이나 데스크톱PC의 연결을 위한 디지털 광입력 단자도 2개나 탑재하고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동급 최고 수준의 구동력과 스피커 대응력
리뷰를 진행하며 위의 스피커들을 매칭해 봤다. 다인오디오 Evoke50 이나 모니터오디오 골드300, 비엔나어쿠스틱 베토벤 콘서트 그랜드 SE, PMC Twenty5 26 등은 앰프 가격에 비하면 꽤나 비싼 스피커들이다. 그런데 이 스피커들을 100프로 이상 완벽하게 제어를 해서 마치 살이 좀 많던 일반인이 체지방 10프로 미만의 짜릿할만큼 타이트하게 조여진 듯한 느낌의 음까지 들려주는 것은 아니지만(어차피 그런 앰프는 500만원 미만에도 거의 없다), 부족한 것 같다는 느낌도 거의 들지 않을만큼의 준수한 음을 들려준다. 사실 이정도 수준은 100만원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이다.
예컨데, 다인오디오 Evoke30 이나 모니터오디오 골드200 정도는 거의 완벽하게 제어하는 것으로 느껴진다. 청음평은 대부분 다인오디오 이보크 시리즈를 매칭한 결과로 작성되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중립적이고 평탄한 음색 성향
아마도 디지털증폭 방식이라고 하니 역시 소리의 선이 가늘고 저음에서의 볼륨감이나 중량감이나 깊이감은 약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나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나드는 정말 다른 감성적인 부분은 너무나도 신경쓰지 않더라도 음색밸런스의 평탄함이나 완만한 에너지감의 유지라는 측면은 정말 병적으로 집착하는 것 같다.
다른 말로, 음색이 너무 평탄해서 약간 심심하게 느껴질지언정 착색이 있거나 음색이 얇고 가볍거나 혹은 저음이 빈약하게 나오거나 혹은 특정 대역에만 밸런스가 몰리는 경향은 없도록 만드는 것이 나드 앰프의 특성이다. 특히, 각 대역간의 에너지감도 준수하고 완만한 편이며, 가격을 고려하면 클래스 내에서 가장 준수한 편에 속한다. 나드 제품의 구동력이나 발휘되는 완만한 에너지감에 비하면 판매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앰프의 기본기 자체는 가격에 비해 상당히 뛰어난 것이다.
과거에 AB Class 증폭 방식으로 제작을 할 때는 그래도 어디 특정 대역의 한구석에서는 약간씩은 뻣뻣함이나 밸런스가 살짝 틀어지는 경향이 약간은 남아있었지만, 오히려 나드의 독자 증폭방식인 하이브리드 디지털 증폭 방식으로 바뀌면서는 오히려 왠만한 AB Class 방식보다도 더 가지런 하고 단정하고 완만한 밸런스로 음을 들려준다.
일반적으로 밸런스감이 좋고 중립적이고 완만하고 가지런한 음을 들려준다고 하면, 뭔가 심심하고 부드럽기만 한 음이 아닌가? 라고 의심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나드 C388 BluOS 는 그렇지만은 않다.
소리가 짜릿하게 느껴질려면 소리의 끝이 짜릿하면서 강하게 뻗으면서 찔러대야 한다. 그런 음은짜릿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피곤하게 느껴지며 감미롭거나 근사한 느낌은 떨어지게 된다. 나드 C388의 음은 소리의 끝이 과도하게 뾰족하지 않을 뿐이지, 절대로 답답한 음은 아니다. 충분히 음의 선명도나 음의 개방감과 밝기는 우수하다. 중음이 충분히 잘 펼쳐져 나오며 명징함이나 이미징의 뚜렷한 표현력도 동급 최고 수준임에 분명하다.
그래서 심지어 다인오디오나 와피데일 등을 매칭해도 전혀 답답하지 않으면서 충분히 밝고 개방적인 음을 들려주지만, 그렇다고 중고음만 얇고 가볍게 재생하지 않고 중저음까지 완만하면서 밀도감도 준수하고 탄력적인 저음까지 잘 재생해 주기 때문에 그 밸런스를 상당히 칭찬할 만 하다.
다시 말해, 별도의 고급 DAC나 네트워크 오디오 플레이어를 따로 사용하지 않고도 꽤나 준수한 중고음의 표현력이 구현되고 있다는 점을 칭찬할만 하다는 것이다. 특히, 다인오디오와 매칭했을 때, 디지털 증폭 방식 특유의 무색무취하고 심심한 음색에 기름기와 볼륨감이 더해져서 너무나 좋은 느낌을 형성해 준다.
슬픈 여성 보컬 특유의 절절함이나 처연함 등이 너무도 잘 표현되고 있다. 이것은 스피커의 역량이 상당히 크기는 하다. 비슷한 가격대 혹은 좀 더 낮은 가격대에서 금속 트위터가 들어간 모델들에서는 비슷한 느낌이 잘 나오지 않는다.
그렇지만, 또 반대로 다인오디오에 소위 단점이 별로 없다는 AB Class 의 중립적인 성향의 앰프를 매칭해서도 이런 느낌이 나오진 않는다. 왜냐면, 비슷한 수준의 AB Class 앰프들은 나드만큼 전대역을 생생하게 활력을 불어넣어주질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나드는 잘 해내고 있다. 게다가 스피커가 다인오디오의 중급기인데도 저음을 탱글탱글하게 중량감과 탄력을 균형잡히게 잘 표현해 준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고 하겠다.
그렇지만, 서정적이고 약간은 느린톤의 재즈 음악 특유의 정취를 거의 흠잡을 것이 없이 너무나도 잘 표현해 준다. 사실 이런 면에서 나드 C388의 가능성을 다르게 보게 된다. 상당히 고무적이다. 약간 묵직하고 힘 좋고 약간 명징한 음은 과거부터 잘했던 특성이다. 그런데 감미롭고 튀지 않고 정갈한 음악의 재생까지도 이제는 잘 하게 된 것이다.
당연히 여기서도 스피커 영향이 있겠지만, 담백하면서도 그루브하고 고루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의 재생도 너무 근사하게 잘 해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피아노 연주 음이나 기타 연주음은 또 청량하고 명료하게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딱딱하지 않고 재즈 특유의 감성을 잘 살려서 표현해 주고 있어서 너무 만족스럽다.
피아노 음에서도 적절한 농담의 가미, 경박스럽지 않은 적절하게 낮은 톤의 유지, 그러면서도 영롱한 울림과 하모니, 진한 콘트라스트…. 가격을 감안하면 정말 훌륭하다.
감성으로 만든 것이 아닌, 기술과 꾸준한 벤치마킹으로 만든 균형잡힌 완성도
기본기가 굉장히 좋은 앰프다. 앰프 자체만으로 200만원정도에 판매되는 앰프들 중에 300~400만원대 제품들과 견줄만한 제품은 그다지 많지 않고 극히 일부일 뿐이다. AB Class 방식의 앰프는 내부에 투입된 물량투입이나 설계법을 보고도 그 앰프의 구동력이나 에너지감이나 스피커 제어력이나 음의 풍부함이나 깊이감 등을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지만, 디지털 방식이나 D Class 스위칭 방식의 경우는 직접 비교해 보고 체감해 보기 전에는 그걸 알기가 힘들다. 그렇지만, 나드 C388은 300~400만원대 제품과 에너지감이나 구동력, 스피커 제어력 자체는 더 비싼 상위기종들과 견주어도 될만한 범주에 속한다. 그리고 거기에 BluOS 네트워크 모듈까지 탑재되었기 때문에 음악 재생 기능과 편의성까지 충족하고 있다.
같은 브랜드의 CDP 가격이 별로 비싸지 않기 때문에 원브랜드 원시스템을 만들기에도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오디오를 구성하면서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 바로 음색이다. 이것은 사진에서 색감과 유사한 부분이며, 옷에 비유하자면 단순한 색상의 정장을 뺀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옷에 비유할 수 있겠다.
나드 제품을 과거 나드 S300/S100/S200 를 비롯하여 그 이전의 제품도 사용해 봤지만, 나드(NAD)라는 제작사는 정말 직요하리만큼 중립적이고 평탄한 음색을 고수하는 제작사다. 이런 음색이 때로는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스피커 대부분의 기본기를 잘 살려줄 수 있는 성향이라는 점과 중고음이 답답한 성향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저음이 빈약하지는 않다는 점이 이 앰프를 좋은 앰프로 만들어 준다.
그리고 스피커 매칭에서 음색이나 표현력이 풍부한 성향의 스피커를 매칭하면, 음색이 단조로운 느낌도 결국 해결이 된다. 물론, 이것은 음색이 풍부하고 진한 것을 선호하는 유저들을 위한 것이며, 금속 트위터를 탑재하고 있는 스피커들과 함께 명쾌한 음을 즐기는 것도 취향에 따라서는 너무 멋진 매칭법이 될 수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만든 제품들은 초하이엔드급이 되지 않고서는 별달리 감성적인 영감 같은 것은 유럽 브랜드에 비해 부족한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부분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기는 하지만, 그것은 객관성과는 크게 관련은 없는 부분이다.
나드 C388은 기본기 자체가 가격에 비해 뛰어난 상태다. 그리고 BluOS 네트워크 모듈이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추가가 되면서 음악을 재생하기 위한 편의성까지 더해지면서 지극히 객관적으로 좋은 성능과 상품성이 강제적으로 완성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강제적으로 완성된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유럽이나 일본 제품은 매칭과 취향을 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좋을 때는 매우 감성적으로 좋은 경우가 있지만, 매칭과 취향이 어긋났을 때는 심각하게 마음에 들지 않거나 이해가 안되는 경우, 기본기가 심하게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나드 C388은 비교적 성능에 비교해 저렴한가격에 모든 취향과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서 뛰어난 기본기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감성적인 튜닝이 아닌, 매우 공학적이고도 강제적으로 기본기를 끌어 올려 놓은 상태인 것이다. 주관적이고 감성적인 느낌이 아닌, 객관성만 놓고 본다면, 딱히 트집잡을 것이 없는 가격대비 성능 좋은 제품이라고 하겠다.
■ S P E C I F I C A T I O N
KEY FEATURES | 150W x 2 Continuous power into 8 or 4 Ohms Bluetooth A2DP with aptX supported MM Phono input Analogue line inputs USB input for support purposes SPDIF coax and optical inputs Speaker A, Speaker B Preamp/Subwoofer out Headphone amplifier MDC Slots for future upgrades IR remoteSmartphone Control App 12V Trigger in/out IR in/outRS-232 Serial port for control Control4, Crestron, RTI, URC, AMX, Savant, Elan certified |
Continuous output Power into 4 Ω and 8 Ω (Stereo) | >150W (at rated THD, 20-20kHz, both channels driven) |
IHF Dynamic Power | 2 Ω 400W 4 Ω 350W 8 Ω 250W |
THD (20Hz-20kHz) | < 0.02% (250mW to 150W, 8Ω and 4Ω) |
Signal/Noise Ratio | > 95dB (A-weighted, 500mV input ref. 1W out in 8 Ω) |
Damping Factor | >150 (ref. 8 Ω, 20Hz and 6.5kHtz) |
Frequency Response | ±0.03 (20Hz-20kHz) |
Channel Separation | >75dB (1kHz) >70dB (10kHz) |
Standby Power | < 0.5W |
Inputs | Digital: Coax x2, Optical x2 Analogue: Line In x2, Moving Magnet Phono Preamp (0.3mV input sensitivity ref. 200mV pre-out) |
Dimensions (W x H x D) | 435 x 120 x 390mm (17 1/8 x 4 3/4 x 15 3/8)” |
Net Weight | 11.2kg (24.7lb) |
Shipping Weight | 13.6kg (30lb) |
ACCESSORIES | Power Cord, HTRM Remote, AA Batteries |
■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 제이원코리아 (02 - 706 - 5434) |
가격 | 28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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