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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에 대한 설명의 어려움

조회수 2019. 7. 22. 16: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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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음질이 좋은 음질인가? 청음해 보면 알 수 있을까?

어느정도 반감이 있을 수 있는 이야기지만, 해보고 싶은 이야기를 해봅니다.


오디오에 그냥 좋은 제품은 없겠죠. 자세하게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경험이 꽤 있으신 분들은 잘 아십니다. 모든 오디오는 첫째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고, 그 다음에 공간에 따라 갈리고 그 다음은 매칭에 따라 갈리겠죠. 


그런데 그냥 좋은 제품은 없습니다. 그런 조건이 맞기 때문에 좋다고 하는 것이겠죠. 

다만, 그 이유나 근거에 대한 이야기가 생략되고 좋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조건에 의해 음질의 호불호가 갈리게 되는데, 오디오를 아직 많이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은 그러한 이유와 근거는 복잡한 이야기라 이해하기 힘들고, 자신은 그다지 까다로운 마니아는 아니기 때문에 비싸고 유명한 제품이라면 나도 대부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체적이고 복잡한 이야기는 깊게 생각하려 하지 않고, 복잡한 내용의 글을 읽으려 하지 않고 그냥 좋다는 것만 구입하면 내 수준에는 아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5인 가족의 집에서 2인승 스포츠카를 구입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고, 서울 시내에서 막히는 시간에 연비 좋고 가볍고 빠르게 움직여야 되는 상황에 차체 크기가 5미터에 좌우폭이 2미터가 다 되고 차량 무게가 2톤인 펠리세이드 같은 차를 구입하는 겁니다. 그렇게 크고 무거운 차는 당연히 운전하기가 불편하고 경쾌하게 운전하기가 어렵겠죠.


과도한 비유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정말로 오디오쪽에서는 그런 오류를 범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

음질에 대한 근거와 이유, 차이점에 대한 설명을 아무리 신경써서 하더라도 말과 글로는 음질에 대한 느낌이 전달되거나 이해되기는 참 쉽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이와 유사한 글을 썼더니 오디오 30년 하셨다는 분께서 자신의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너무 과장 호도 한다는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블로그, 게시판, 이메일, 방문상담, 심지어 카톡으로도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자주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소위 취미활동을 많이 해보신 마니아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의 경험상으로는 단품으로 1000만원짜리 제품을 구입하는 분들도 오디오의 근본 이론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500만원짜리 제품이나 1000만원짜리 제품을 구입하시는 분들도 여전히 앰프 매칭은 스피커 출력을 감안해서 해야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계시고, 스피커 크기에 따른 음질 차이를 잘 모르십니다. 그냥 좋다고 하면 좋은거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나 근거에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3평짜리 작은 방에 대형 스피커를 갖다 놓는 경우도 있으며, 작고 예쁜 스피커가 좋다는 이유로 40평 넘는 아파트 거실에서 6인치도 안되는 우퍼 탑재의 소형 스피커를 사용하면서 왜 저음이 빈약한건지에 대한 이유를 모르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설명을 하면 정말 오디오에 대해서 경험이 없는 분들 입장에서는 스피커가 커지면 음질이 달라진다는 말에, 스피커 크기가 음질과 그렇게 관계가 있냐는 반문을 하시거나, 스피커가 안 바뀌더라도 공간이 달라져서 음질이 많이 바뀐다고 설명하면 무당 점치는 말처럼 키득키득 웃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디오를 잘 알거나 모르거나를 떠나서 꽤 비싼 제품을 구입한다는 것입니다.

소리의 두께감에서 음의 얇고 두꺼움

소리의 무게감이나 풍부함에서 풍부함과 빈약함, 가벼움과 묵직함

선명함과 답답함이라는 측면에서 투명도나 생동감, 생생함이나 선명함, 정교함 등의 차이..

더 어려운 개념이라면 무대감이나 공간감, 심지어는 공기감이나 에어리함 등등..



아무리 자세하게 설명해도 

오디오를 처음 시작하신 분들에게는 의미 전달이 안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음질의 차이라는 것을 좀 더 객관적으로 전달할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출력?? 음압?? 재생범위?? 모두 실질적으로 인간이 느끼는 음질의 차이와는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참고로 그 정보들은 대부분 제작사에서 각자의 다양한 테스트 방법으로 테스트를 하거나 혹은 테스트도 하지 않고 그냥 기재하는 방식이라 그 정보조차 그다지 객관적이지 않습니다. 부피가 큰 톨보이 스피커의 저음 재생 범위보다 작은 북쉘프 스피커의 저음 재생 범위가 더 좋은 경우도 있는데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경우죠. 실제로 청음을 해봐도 그 정보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구요. 



선명도의 차이가 A제품은 6이고 B제품은 8이라고 설명해도 어떤 것이 더 좋은지 혼자서 이해하지 못합니다. 음의 얇기나 두께감이 C제품은 7이고 D제품은 9라고 설명해도 어떤 것이 더 좋은지 혼자서 이해하지 못합니다. 저음의 양감이 E제품은 6.5고 F제품은 8이라고 해도 역시나 혼자서는 어떤 것이 더 좋은 것인지 결정하거나 이해하지 못합니다. 


공간이 좁을 때는 장점이 될 수 있고 공간이 넓을 때는 단점이 될 수 있다고 해도 스스로 이해하거나 결정하지 못합니다. 


좀 더 짜릿하고 화려한 음을 좋아한다면 어울릴 수 있다고 해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부드럽고 포근하며 따스하고 차분한 음을 좋아한다면 어울릴 수 있다고 해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결국은 그래서 어떤 것이 더 좋은거냐고 되묻습니다.


어떤 것이 더 좋은지는 사용자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하면서 좀 더 정답에 접근할 수 있도록 비교를 해가면서 설명을 해도 결정을 못합니다.


심지어는 답답한 소리 좋아하십니까? 좋아하지 않으면 짜릿한 음이 더 어울리시는겁니다. 

혹은 약간 까칠하더라도 짜릿한 소리 좋아하십니까? 약간이라도 까칠한 음을 싫어한다면 부드럽고 평탄하다고 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고까지 설명을 하면서 정답에 접근해 가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결국은 


“한번 청음을 해봐야 알겠네요~” 


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결국은 그렇게 설명을 해도 그분께서 원하는 정답이 접근을 못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런 경우에, 

그냥 복잡한 설명 없이 그냥 S가 최고로 좋다고 별다른 설명 없이 단정하는 이야기가 있으면 그 말에 현혹되고 그 말을 더 신뢰하는 경우가 더 많기도 합니다.


과연 청음을 해보면 알 수 있을까?

그렇다면 과연 청음을 하면 제대로 알 수 있을까요?


200~300만원짜리 제품 청음하는데 매칭기기만 5천만원짜리 제품을 연결해서 청음할 수도 있습니다. 케이블도 400만원짜리 케이블을 연결해서 청음할 수도 있습니다. 환경도 일반 가정과는 완전히 다르겠죠. 


이런 경우는 그나마 낫습니다. 그나마 음질이 좋게 들릴테니까요. 

그렇지만, 음질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 곳이라면 스피커 배치나 세팅 때문에 음질이 좋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고급 HIFI 제품을 주력으로 취급하지 않는 곳은 오디오의 기본 세팅 자체가 허술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음질을 위한 세팅이나 매칭이라기 보다는 그저 함께 취급하는 제품들끼리만 연결해 놓은 경우가 많아서 음질이 본래의 성능에 비해서 한참 좋지 않게 재생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저희 같은 경우는 항상 누군가와 청음을 할 때, 항상 비교 대상을 놓고 교차 청음을 하곤 합니다. 저희가 진행했던 청음회만 보더라도 적게는 2~3가지에서 최고 많게는 동일한 기능의 제품을 6가지까지 비교 청음을 한 적도 있습니다. 물론, 동일한 기능의 제품만 바꿔서 청음하지 않습니다. 중간에 케이블을 바꾸기도 하고 다른 기능의 앰프나 스피커나 소스기를 바꿔서 청음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청음을 두어번 하고 나면 음질에 대한 다양성의 개념이 금방 확립이 되곤 합니다. 

그래서 저희 풀레인지의 청음회는 이러한 음질의 다양성에 대한 개념을 확립하기 위한 하나의 학습 과정이기도 합니다.



80가지 입문용 앰프에 대한 세세한 성향에 대한 점수표와 선호도 평가를 해놔도 얼마나 참고를 하시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해당 제품이 저음 성향인지 중고음 성향인지, 에너지감이나 구동력, 자연스러운 밸런스, 짜릿함의 정도 등을 분류해서 10점 만점으로 표기를 해놓고 매칭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놨지만, 아마도 정말로 초보자는 이런 정보를 보고도 무슨 뜻인지 어떤게 더 좋다고 하는건지 어떻게 매칭을 해야 되는건지 감을 잡지 못할 것입니다. 


관련 정보를 여기저기 등록을 했지만, 그 80가지 앰프들 중에서 어떤 스피커와의 매칭에 대한 질문이나 80가지 앰프들 중에서 추가적인 질문이 한두분 제외하고는 없다는 것이 조금 의아하기도 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구체적인 정답을 찾아가야 한다

좋은 음질이라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전달하는 것이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상담을 하더라도 가능한 절대로 무조건 좋다는 식으로 단정해서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초보자분들에게는 그게 사실 이해하기 힘든 상담이 된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로 설명을 단조롭게 단정해서 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저의 본분입니다. 

그렇지만 함께 만나서 함께 비교 청음을 하고, 상황과 조건을 바꿔가면서 청음을 하고, 그에 대한 왜곡 없는 설명을 해줘야만 알 것입니다.


A보다는 B의 음이 좀 더 짜릿하다 

C보다는 D의 음이 좀 더 부드럽다

E보다는 F의 음이 좀 더 풍부하다


짜릿한 음을 좋아하면 B가 조금 더 나을 수 있다 

부드러운 음을 좋아하면 D가 조금 더 나을 수 있다

저음을 좋아하면 F가 조금 더 나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답변을 하면 초보자분들은 그래서 어떤게 더 좋냐고 물으시면 저는 딱히 단정해서 어떤 것이 더 무조건 좋다고는 답을 잘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좋다는 것은 사용자의 입장에서 좋아야 하는 것이지, 제가 좋다고 해서 그분께도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사용자 스스로가 직접 정답에 다가갈 수 있도록 배경설명과 제품에 대한 성향과 차이점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설명을 해주는 것입니다.

종종 이런 방식으로 답변을 하다가 부드럽고 차분한 음보다는 선명하고 짜릿한 음을 좋아한다면 A보다는 B가 더 낫지 않겠어요? 라고 말하면, 결국은 그것에도 답변을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뒤 이어지는 대화는 B가 부드럽기 보다는 짜릿한 쪽에 가깝다고 하면, 부드럽지 않으면 자극적이어서 못 듣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이어지곤 합니다. 장점에 대한 설명보다는 단점에 대한 설명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다보니 어느 것에도 호의적으로 다가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음질의 성향에 대해서 중간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거의 극단적으로 장점과 단점을 나누어서 단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받아들이는 분들 입장에서는 좋으면 좋은거고 나쁘면 나쁜 걸로 판단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면서 정답을 찾지는 못하고 오디오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지 못합니다. 결국은 단점이 없다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에 더 관심을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좋다는 1안과 2안을 비교하면서 단점 이야기를 조금 하면 결국은 둘 다 배제하고 단점이 훨씬 많지만, 누군가가 그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해서 더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에 더 호감을 갖는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1안과 2안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받았는데 1안도 2안도 제가 직접 선택을 하지 않고 결정을 해주지 않으면 결국 1안도 선택하지 않고 2안도 선택하지 않고 호의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대화법 때문에 불친절하다는 평을 듣기도 합니다. 또는, 이해하기 힘든 말을 계속 해대니 오히려 신뢰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복잡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아주 부드럽고 아주 친절하게 이야기가 되기 보다는 종종 뭔가 가르치는 듯한 뉘앙스의 말투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 말투가 다분히 친절함만 느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구체적이고 자세한 설명을 하더라도 결국은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만 하고 불친절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것입니다.


“옮음과 친절함 중에 하나를 선택할 땐 친절함을 선택하라” 라는 유명한 영화 대사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하는 일은 친절함도 중요하지만 친절함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옮음입니다. 친절하다고 해서 거짓이 옮음이 되지는 않습니다. 친절하게 설명한다고 해서 최악의 제품이 아주 좋은 제품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불친절할 것도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답을 찾아가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가장 구체적으로 맞는 것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정답은 조건과 사용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은 제가 정답을 먼저 단정해서 말해주지 않을 뿐입니다. 몰라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정석이라거나 어울린다는 정보도 맞을 확률은 50대50이다

음색에 대한 설명이 서로 전달하기도 힘들 뿐더러 이해시키기도 힘들기 때문에 오디오에 대한 이야기는 단편적으로 이미화를 시키고 단편적으로 정답을 규격화시키는 경향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뭐와 뭐는 어울린다거나, 어떤 제품과 어떤 제품은 정석 조합이라고 한다거나, 혹은 클래식에 어울리는 브랜드는 뭐라거나, DAC로 유명한 브랜드는 앰프는 잘 못만든다고 한다거나 진공관 앰프를 만들던 브랜드는 TR앰프는 잘 못 만든다고 한다거나 하는 등의 단정적인 이야기들입니다. 


초보자 입장에서는 그대로만 받아들이고 믿으면 되기 때문에 편하지만, 

그런 정보들도 틀릴 확률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정석조합에 대한 정보는 특히 맹신할 필요는 없습니다. 취미생활에 정석이란 없습니다.

왜냐하면,하나의 오디오 기기는 최종 음질을 만들어 내기 위한 도구 중 하나일 뿐입니다.

예컨데 하나의 음식을 완성하기 위한 하나의 재료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컨데, 

돔은 탕에 어울린다는 사람이 있을 수가 있고 돔은 회로 먹어야 제대로라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누구 말이 맞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정답은 둘 다 맞을 수도 있고 최악의 상황에는 둘 다 틀릴 수도 있는건데요.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라는 이런 애매모호한 말에 대해서 더 신뢰를 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정말로 경우의 수와 다양한 결과에 대해서 잘 알게 되면 함부로 결과를 단정하고 예단하지 않는 법이지요.

오디오는 사진 촬영이나 혹은 음식 조리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딱히 재료나 제품이 무조건 좋다는게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야 말로 특별히 하나로 정답을 단정하지 않기 위해 다양한 경우의 수와 매칭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설명이나 글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들다면 어쨌든 가장 좋은 방법은 청음을 많이 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 청음보다는 직접 사용해 보는 것이겠죠. 그것도 좀 진득~~~~~하게… 

가장 좋은 것은 자세한 설명과 함께 조건을 바꿔가면서 그 차이에 대해 함께 느껴보면서 음질의 차이가 왜 발생하는지에 대해서 습득을 하는 것입니다.


청음을 해보더라도 자율성 없이 대충 청음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쉐프의 요리라도 배달받아서 다 식은 음식을 먹어봐도 그 쉐프의 음식을 먹어봤다고는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제대로 먹어봤다고는 못하겠죠.

다양한 제품을 함께 시연하는 청음회에도 와 주시기 바랍니다.

음질의 종류와 음질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음질에 대한 강좌 같은 것이나 음질의 다양성을 습득하기 위한 청음회를 주기적으로 해보고 싶기는 합니다만, 얼마나 호응이 있을지 모르겠군요. 초보자 분들에게는 음질의 다양한 매력이나 음질의 차이보다는 그냥 어떤 것이 더 인기가 있는지가 더 중요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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