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홈시어터에서도 AI를 통해 최적의 사운드를

조회수 2019. 1. 29. 10:23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야마하 Surround:AI 엔지니어와 함께 하는 세미나 후기

▲ 야마하 서라운드 AI 세미나 행사장 입구

지난 1월 18일 서울 강남 뱅뱅사거리 푸르덴셜 빌딩에 위치한 야마하뮤직코리아 본사에서 일본 야마하 본사 엔지니어와 함께 야마하 서라운드 AI(Surrnound:AI)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사실 야마하는 음악과 관련하여 생각하는 것보다 휠씬 다양한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하고 있는데, 악기와 음악에 관한 모든것을 취급한다고 보면 된다. 오늘 소개하는 오디오와 홈시터어 제품군부터, 피아노와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과 같은 실제 클래식 악기와 전자 오르간과 신디사이저 같은 디지털 악기, PA 장비까지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이미 시장에서는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야마하 피아노는 재즈나 팝 콘서트에서 볼 수 있고, 야마하 Montage 시리즈는 가요 콘서트에서 실제로 프로뮤지션들이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오디오에서의 야마하는 60년 이상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1954년 최초로 "하이파이(HiFi)"라는 이름을 최초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러한 야마하의 오디오 사업은 AV 홈시어터 / 하이파이 / 사운드바 / DTA(Desk Top Audio)로 분류되어 있다. 



▲ 야마하 Surround : AI 시스템 청음에 사용된 제품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NS-F901, NS-B951, NS-C901)

오늘의 주인공인 Surround:AI 시스템의 세미나를 위해 야마하의 AV 홈시어터의 플래그십 제품들이 가동되었는데, 야마하 소아보(Soavo) 시리즈의 NS-F901 플로어스탠딩이 메인 스테레오와 리어 스피커로, NS-B951 북쉘프 스피커가 리어 스피커로, NS-C901 가 센터스피커로 NS-SW901과 NS-SW300 서브우퍼가 두대 사용되어 총 7.2채널로 구성되었으며, 소규모 클래식 공연장으로 보이는 현장 세팅의 운영상 천장 스피커는 설치되지 않았다.

Surround:AI를 실행해줄 AV 리시버로는 새로운 야마하 플래그십인 RX-A3080 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플래그십과 Surround:AI의 개발에 맞추어 무선 서라운드, 우퍼, 스테레오를 지원하고 향상된 네트워크 성능을 지원하는 ‘2세대 뮤직캐스트(Musiccast)’가 개발되었다.


2세대 뮤직캐스트에 대해 소개가 되었는데, 새로운 와이파이를 지원하고(2.4/5GHz + 5GHz), MusicCast  Surround / Stereo 지원과 해외에서 유명한 AI 스피커인 아마존 알렉사(Alexa)와 연동되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누구라도 손쉽게 이용 할 수 있는 통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iOS / Andriod) 고음질 음원 스트리밍 재생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2세대 뮤직캐스트에서 지원하는 무선 서라운드 기능이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였는데, 야마하 MusicCast AV시스템에서 무선으로 리어스피커 및 무선 서브우퍼, 무선 스트리밍 스피커를 운용할 수 있어 번거로운 설치와 선이 보이는 지저분함을 싫어하는 유저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 세미나 전 야마하의 새로운 턴테이블 MusicCast VINYL 500(TT-N503) 모델 시연이 잠깐 이루어졌다.

본격적인 세미나 전에 또 하나의 신제품이 소개되었다. 야마하에서 새롭게 출시한 턴테이블인데, MusicCast VINYL 500(TT-N503) 턴테이블로 다시금 LP의 부흥에 맞추어 야마하에서 개발된 것으로 보이는 제품이었다. 이 제품은 사운드의 투명함과 개방성을 높여주는 직선 톤암을 사용하고 벨트 드라이브를 통해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한 제품으로 특이한 점은 역시 2세대 뮤직캐스트를 통해 무선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야마하의 AV리시버에서 또 하나의 강점으로 꼽히는 ‘YPAO(Yamaha Professional Room Acoustic Optimizer)’에 대한 설명도 이루어졌는데, YPAO는 정교한 이퀼라이저(EQ)로 세팅이 가능하며 64비트의 고도의 정확함을 바탕으로 스피커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3차원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하는 튜닝 도구이다. 또한 두개의 큰 3차원 서라운드 포맷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와 DTS:X를 지원한다고 하며, 현재 YPAO는 반사음을 제어하는 데까지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야마하 AV 리시버는 비디오 프로세싱을 통한 비디오 컨텐츠를 최적화하는 기능까지 탑재하였다.

▲ 야마하 엔지니어 유타 유야마(Yuta Yuyama) (좌)

이어 일본 야마하 본사에서 Surround:AI의 개발을 담당한 유타 유야마(Yuta Yuyama)씨가 본격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AV 리시버 DSP 엔지니어로 야마하내에서도 헤드폰과 이어폰 개발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개발 경력을 가진 실력파 엔지니어이다.


그가 설명하는 야마하의 Surround:AI 는 한마디로 "간단하게", "완벽하게" 최고의 서라운드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인공 지능 기술을 사용하여 장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각 장면에 적합한 음장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Surround:AI를 통해 시청자는 이전보다 쉽게 향상된 몰입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야마하 Surround:AI의 구동 체계는 아래와 같다

1. 오디오 신호를 분석


2. 이 오디오 신호에서 대사, 사운드 효과, 비지엠, LFE(Low Frequency Effect), 각 채널 밸런스, 다이나믹의 정도를 분석하여 특징을 파악 


3. 야마하에서 준비한 각 영화의 장면별 특성에 따른 트레이닝 모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이 장면을 구체화


4. 실시간으로 끊김없이 매끄럽게 프로세싱하여 이전보다 향상된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

이러한 Surround : AI 분석과정은 0.2초마다 진행되며, 이전에 사용된 여러 프레임을 통해 어떠한 장면인지 최종 결정한다고 한다.

Surround : AI를 영화의 가장 큰 4가지의 장면 구분으로 설명하면,

1. 대화장면 : 목소리가 두드러지고, 스크린에 사운드가 자연스럽게 놓인다.


2. 앰비언트 사운드 장면 : 프론트에서 리어의 사운드 연결성을 향상시키고, 사운드가 청취자를 둘러싸도록 한다. 


3. 사운드 이펙트 장면 : 각 소리의 현실감을 높이고, 소리의 원근법, 즉 서라운드의 느낌을 더욱 살려준다. 


4. 높은 긴장감이 있는 장면 : 가장 강력한 사운드와 넓은 음장감을 실현하여 준다.


Surround:AI는 화면의 왼쪽 아래에 아이콘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처리가 완료되었다는 표시를 해준다

Surround:AI의 개발할 때 야마하는 ‘사운드 경험’을 가장 큰 중심으로 생각하며 3가지를 구현하려고 했는데, ‘다이나미즘(Dynamism)’을 통해 더욱 리드미컬하고, 음악적이고, 극적으로 만드는 사운드와 ‘공명(Resonance)’을 통해 편안한 각 악기의 소리와 따뜻한 음성을 구현하였고, 

‘몰입(Immersive)’을 통해 눈으로 보는 장면과의 일체감이 더욱 들도록 제작했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야마하의 사운드 필드 생성 기술에 대한 30년간의 노하우가 포함되어 보다 더 한 걸음 리얼리즘에 다가가는 사운드를 가능하도록 한다고 한다. 바로 야마하 AV 리시버 리모컨의 AI 버튼만 누름으로 말이다.


이 후 본격적으로 Surround:AI를 적용한 것과 적용하지 않은 것의 차이를 느껴보기 위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 의 마지막 클라이막스 장면을 시청해 보았다. 이 장면은 엘사를 구출하기 위해 눈폭풍을 피하고 이리저리 위험한 곳을 빠르게 당나귀를 타고 달리는 크리스토프와 엘사를 위해 얼음이 된 안나의 부분까지 ‘긴장감→ 이완→ 해피엔딩’ 이라는 빠른 전개를 가진 부분이다.


이 장면에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음악과 바람소리, 눈폭풍소리, 얼음 바닥이 갈라지고, 배가 쓰러지는 소리와 안나가 얼음으로 얼어붙었던 장면에서 다시 회복하는 장면의 대사 장면 등 다양한 장면속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역시 ‘장면에 따른 다이나믹의 현저한 변화’이다. Surround:AI를 적용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하면 바람이 좌우로 움직일때의 공간감 변화 등 더욱 현장감 있는 사운드 효과 속에 긴장감이 더욱 극도로 치달을 수 있도록 음악과 사운드 이펙트, 앰비언트 사운드가 증대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 이 후 안나가 얼음으로 변하고 다시 대사에 집중하는 장면에서는 자연스럽게 화면에 대사가 위치하며 바뀌었다. 이는 Surround:AI를 통해 이전에는 1-100까지의 다이나믹 변화라면 1-300에서 500정도까지 변화폭으로 느낄 정도로 극적인 변화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야마하 Surround:AI 개발 엔지니어와 함께 하는 세미나를 통해 영화관에서 느끼는 체험을 뛰어넘어 극도로 리얼한 사운드 경험을 위해 야마하는 처음에 세팅하는 YPAO부터 Surround:AI 까지 다양한 개발을 진행함을 알 수 있었고, 업계 최초로 AI를 통해 일종의 ‘전문가의 손길’을 통한 사운드 향상 효과를 버튼 하나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 시간이 된다면 다시금 진득히 앉아 시스템을 리뷰해 보고 싶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