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을 마무리하며, 현재 가장 구매할만한 오디오 BEST 10 - 2편

조회수 2019. 1. 10. 10: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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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피에가 New Classic


■ 피에가 Classic 7.0 
공식 소비자 가격 : 420 만원 
최근 할인 판매 가격 : 231 만원 


■ 피에가 Classic 5.0 
공식 소비자 가격 : 330 만원 
최근 할인 판매 가격 : 180 만원 


이 스피커를 다양한 매칭과 2가지 이상의 공간에서 다양한 가격대의 스피커들과 비교 테스트를 해보고 나서, AMT 트위터가 대중화가 되면서 굉장히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흔한 이야기로 서열파괴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죠. 이것을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2000cc 자동차가 연비는 좋아졌는데 가속 능력도 3000cc 자동차보다 더 좋아지고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하면서 차체는 가볍지만, 충돌시 안정성도 더 좋아진 상황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굳이 가격이 비싸고 더 무겁고 연비도 더 안 좋고 가속력도 더 떨어지는 비싼 차를 구입하자고 고집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죠. 


AMT 트위터는 리본 트위터 중에서도 상위 개념의 리본 트위터입니다. 몇년 전까지는 리본 트위터가 독점 특허 기간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스피커 제작사에서는 사용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리본 트위터가 일반 돔 트위터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은 전문가 및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실제 스팩이나 기술표에서도 어렵지 않게 확인되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입문용 스피커를 구입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피에가라는 스피커 회사를 잘 모르시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마치 가방 브랜드 중에 MCM 이나 COACH 는 유명 브랜드라고 생각하면서 에르메스를 추천하면 그런 브랜드는 들어보질 않아서 유명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피에가는 최고급 수가공 제품이 만들어지는 스위스에서 생산하는 정통 스위스 브랜드이며, 그중에서도 최고의 리본 트위터 기술을 갖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음질에 대해서도 현존하는 스피커들 중에서 가장 우아한 음을 내는 전형적인 스위스다운 스피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익숙하지 않았던 생소한 대상이나 생소한 정보는 역시 받아들이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종종 숨겨진 명기를 소개해달라고 해서 정말 숨겨진 명기를 소개해 주면 그 제품은 잘 모른다고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삼성 핸드폰과 현대차만 알고 있는 분들이 좀 더 새롭고 좋은걸 소개해 달라고 해서 삼성폰과 현대차 말고 다른걸 소개해 주면 그건 잘 모르는 제품인데 그거 좋은 제품 맞냐고 의심하는 것과 같은 것이죠. 


음질에 대해서 분별력이 좋은 오디오 칼럼리스트 및 업계 종사자와 비교 테스트를 했을 때, 대략 700만원대 스피커까지도 동일 선상에서 비교 청음하면 비싼 스피커가 손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정답을 찾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직 제대로 구체적으로 비교 평가를 못해본 분들과 이야기 해봤자 정답이 나올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자동차를 비교하는데, 비오는날 자갈밭에서 20분 운전해본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만으로 정확한 답을 찾겠습니까? 


간단하게 음질을 정말 잘 안다는 분들과 함께 정말로 객관성을 놓고 비교 청음을 하면 됩니다. 청음을 하러 갈 때도 그냥 간단하게 청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비교 청음을 하겠다고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정확하고 진지하게 비교 청음을 하고 나면 정말로 구체적인 결론을 간단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비교해 보세요. 그리고 진짜 맞는 정답을 찾고 그 정답을 이야기 하시기 바랍니다. 


5. 비엔나어쿠스틱

■ 비엔나어쿠스틱 베토벤 콘서트 Symphony  Edition


공식 소비자 가격 : 1100 만원 

최근 할인 판매 가격 : 699 만원 


■ 비엔나어쿠스틱 베토벤 베이비 Symphony Edition 


공식 소비자 가격 : 699 만원 

최근 할인 판매 가격 : 499 만원 


■ 비엔나어쿠스틱 모차르트 Symphony Edition 


공식 소비자 가격 : 550 만원 

최근 할인 판매 가격 : 399 만원 


■ 비엔나어쿠스틱 하이든 Symphony Edition 


공식 소비자 가격 : 235 만원

최근 할인 판매 가격 : 188 만원 


최근 인기가 좋은 브랜드의 톨보이 스피커를 구입했다는 분의 문의를 받았습니다. 공식 가격이 1000만원정도 하는 톨보이 스피커를 구입했는데, 저음이 약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브랜드는 저음이 빵빵하게 잘 난다는 커뮤니티 내의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요 근래 들어서는 그런 이야기가 많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에 관련되어 앰프가 약하면 저음이 오히려 잘 나지 않는 스피커이며, 해당 스피커는 중립적인 것이 미덕이지 뭔가 생긴것과 다른 선명도나 기대 이상의 저음을 내는 스피커가 아니라는 칼럼도 직접 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생각보다 저음이 나오지 않는다는 문의를 제법 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쓴 글이 있습니다. 앰프에 크게 투자할 것이 아니라면, 혹은 매칭에 자신이 없다면, 우퍼가 한개인 스피커보다는 2개 이상인 스피커를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지극히 중립적인 음을 낸다는 것은 말 그대로 중립적이라는 것이지, 뭔가 없는 음을 내주거나 녹음된 음보다 더 과장해서 내가 원하는 음을 내주는 것이 아닙니다. 


깊고 중후한 저음을 원한다면, 7인치 미만의 우퍼가 한대인 스피커보다는 당연히 2개나 3개인 스피커가 더 유리한 것이며, 동일한 앰프를 사용했을 때, 더 능률이 높고 더 풍부한 음을 재생하게 됩니다. 혹은 우퍼 유닛이 8인치 이상으로 커지기라도 해야겠지요. 7인치 이하의 우퍼 유닛이 사용되었고, 스피커의 무게가 그다지 무겁지도 않고, 앰프도 일반적인 앰프를 매칭했는데, 저음이 돌덩어리처럼 나오는 스피커?? 그런 것이 뭔가 현실적인 FACT와는 무관한 미화된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 


클래식에 어울리는 스피커.. 

클래식의 나라 오스트리아, 그중에서도 빈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직접 생산된 스피커인 비엔나어쿠스틱입니다. 제품의 이름도 아예 자국에서 주로 활동했던 유명 클래식 작곡가들의 이름을 따고 있습니다.


모든 톨보이 스피커들은 2.5way 방식 혹은 3way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스피커 드라이버 유닛은 모짜르트 Symphony Edition 부터는 3개 이상씩 사용하고 있어서 각 대역을 균형감 있게 나누어서 재생할 수 있으며, 베토벤 Symphony Edition 부터는 우퍼 유닛을 2개씩 사용하고 있어서 부피에 비해 넉넉하고 풍부한 배음을 자랑합니다. 


고급스러운 리얼 우드 무늬목을 사용하고 있으며, 우아한 색상과 무늬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Symphony Edition 이라는 신형이 되면서 대형 스피커 받침 베이스와 어마어마하게 큰 대형 스파이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형에 비해 전대역의 음이 좀 더 생기 발랄하게 재생되는 특성이 있으며, 저음도 뭉치지 않고 넓게 재생되며 좀 더 음이 쉽고 풍요로우며 윤택하게 재생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구형에 비해 밝은 성향으로 되어서 앰프는 어떤 성향의 앰프와도 잘 어울립니다. 부피에 비해 넓고 넉넉한 배음의 음을 들려주며 소리를 강하고 묵직하게 뭉치기 보다는 산뜻하고 풍요롭게 펼쳐주는 스타일이어서 작은 볼륨 상태에서도 클래식이나 보컬, 재즈 곡들을 감상하기에 적합한 음을 들려줍니다.


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음악이 공간에 산뜻하게 펼쳐지고 소리에 각을 세우거나 무겁게 만들지 않는 성향이어서 부담이 없으면서도 음악을 무대감 있게 재생해 준다고 하겠습니다. 


클래식에 좋다는 다른 스피커들과 가격 및 만듦새, 제조국, 음질 등을 꼭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국내 가격은 해외 공식 가격 대비 40% 가량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가격입니다. 비엔나어쿠스틱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품질에 비하면, 현재의 판매 가격은 정말 저렴한 것입니다. 


6. 미션 QX 시리즈

■ 미션 QX-1 , QX-2 : 40~60 만원 

■ 미션 QX-4 , QX-5 : 115~150 만원 


대표적인 입문용 스피커로서 2018년 출시된 스피커들 중에 가장 우수한 기본기와 만듦새를 갖추고 있는 스피커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정도 가격대 스피커들 중에서 이정도까지 우수하다고 평가를 할만한 스피커는 별로 없습니다. 별로 없다기 보다는 그동안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정도로 우수한 제품이 출시가 되었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를 알립니다. 


미션 QX시리즈는 이 가격대 제품으로는 유일하거나 최초인 포인트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일단 불필요한 진동을 억제하고 모아주기 위해 상판과 하판에 알루미늄 패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서리는 라운드 처리가 되었으며, 나무 인클로져의 무게는 비슷한 부피의 다른 경쟁 스피커에 비해 2배에서 최고 3배 가까이 더 무겁습니다. 무겁다는 것은 그만큼 진동 억제력이 있다는 것이며, 더 힘 좋은 앰프를 매칭했을 때, 깊은 음의 재생과 강력한 음의 재생이 가능하다는 의미도 됩니다. 그야말로 만듦새와 물리적이고 공학적으로 필요한 물량투입에 있어서는 동급 가격대 유례가 없는 수준입니다. 


스피커 드라이버 유닛에도 고음을 재생하는 부품으로 고급 링돔 트위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반 돔 트위터보다 더 고급의 부품으로, 일반 돔 트위터보다 고음을 재생하는 반응력이 뛰어나며 최고 재생 주파수도 더 높은 부품입니다. 40만원정도 하는 북쉘프 스피커에 거의 사용되지 않는 부품입니다. 


오디오를 제법 아시는 분들은 이 제품들을 보고 말합니다. 북쉘프 스피커의 경우는 100만원정도까지는 비슷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고 말합니다. 미션 QX-1 이나 QX-2 를 가지고 있다면 굳이 100만원정도까지는 스피커를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말도 합니다. 


톨보이 스피커로는 QX-4 정도면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피커입니다. 이정도로 잘 만들어진 톨보이 스피커의 가격이 120만원정도밖에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넓은 공간이라면 QX-5도 고려해 볼 수 있는데요. QX-5는 무려 10인치 우퍼 유닛이 측면에 탑재된 스피커입니다. 


그리고 이 스피커는 미션 스피커가 영국에서 매출 2위까지 했을 때, 국내 오디오 마니아들에게도 강력하게 각인이 되었던 77시리즈와 78시리즈를 설계했던 당시의 엔지니어가 직접 설계하고 있습니다. 


입문용 스피커는 아직 경험해본 분이 별로 없고, 경험을 했다 하더라도 실제 구매자는 대부분 초보자이기 때문에 생소한 제품을 알리는데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이렇게 유례없이 잘 만들어진 스피커가 출시가 되더라도 당장에 오디오 관련 커뮤니티나 동호회 등에서는 추천하거나 이야기 되는 일이 별로 없을 수 있습니다. 경험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경험자가 있거나 없거나 제품의 객관적인 품질과 FACT라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입문용 스피커에 유례없는 만듦새와 품질의 미션 QX 시리즈.. 


여러분의 눈과 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7. 프라이메어 I35 + 오렌더 X100L


■ 프라이메어 I35 

공식 소비자 가격 : 570 만원 

최근 할인 판매 가격 : 410 만원 


■ 프라이메어 네트워크 오디오 모듈 PRISMA 

공식 소비자 가격 : 65 만원 

최근 할인 판매 가격 : 가격문의


뭔가 변화에 대해서는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변화가 맞았는지 그렇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서 확인되게 됩니다. 그렇지만, 본 필자가 근래 10여년동안 추천했던 제품들 중에 10개 중, 8가지 가량은 중고 제품이 나올 때쯤에는 과반수 이상의 사용자들이 해당 제품을 애용하고 칭찬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심오디오의 제품들이 그랬고, 레졸루션오디오, 린데만, 유니슨리서치, KEF R300, 오렌더, 네임오디오 유니티, 온쿄 9000R, 다인오디오 EXCITE, 모니터오디오 실버, 어셔 718, 에이리얼어쿠스틱 등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프라이메어 I35를 추가합니다. 


프라이메어 I35의 공식 소비자 가격은 그다지 저렴하지 않습니다. 해외에서의 출시 가격은 500만원이 넘는 가격입니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무게는 가볍고 부피는 슬림하기 때문에 당연히 기존의 단일된 기준으로 제품을 평가하던 방식으로는 의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경험이 없는 단계에서는 음질을 청음해 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더더욱 의심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프라이메어 I35는 2018년 후반기에 동급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앰프일 것입니다. 


풀레인지에서 알린대로 프라이메어 I35의 음질에 대한 의견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생긴 것과는 다르게 프라이메어 I35가 음의 선명도나 음의 이탈력, 정교함, 해상력, 정교함 등이 매우 우수하면서 의외로 힘도 약하지 않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피가 작으면서도 이렇게 앰프적인 성능이 우수할 수 있는 이유는 프라미에어 I35가 새롭게 개발된 최신 Class D 증폭 모듈로 제작된 앰프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프라이메어 I35에는 현존하는 최고의 DAC칩 중 하나인 AK4497이 탑재되었으며, 단순 내장 DAC가 아닌, 정규 DAC다운 설계가 투입되어 대략 400만원대 단품 DAC 수준의 DAC 성능을 제공합니다. 엄밀하게는 현재 400만원대에서 최신 DAC가 출시된지가 오래 되었고, 중고 장터에서 인기가 좋은 DAC는 대부분 출시된지 4~5년 전의 제품인 경우가 많은데, 프라이메어 I35의 내장 DAC가 그에 비해 전혀 뒤쳐질 것이 없으며, 전체 에너지감이라는 측면 외에 음의 생동감이나 대역의 확장감, 해상력이나 정교함 등은 프라이메어 I35의 내장 DAC가 더 우수할 것이라는 것이 테스트 결과입니다. 사실 프라이메어 I35의 내장 DAC쯤 되면, 오히려 별도의 오래된 DAC를 별도로 구입하는 것이 전체 시스템에는 오히려 더 손해이고 필요악입니다. 마땅히 비슷한 가격대에 더 뛰어난 최신 DAC도 없기 때문에, 아예 그 비용으로 오렌더같은 음질에 도움이 되는 뮤직서버를 추가하거나 혹은 케이블에 더 투자를 하거나, 그마저도 필요 없다면 비용을 아끼는 것이 이정도 가격대에서는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매칭 테스트 결과, 오히려 구동이 어렵다는 스피커들과 매칭이 더 우수한 특성을 보입니다. 이것은 마치 전기차가 출발과 동시에 최고 출력과 최고 토크를 발휘할 수 있는 원리와 비슷합니다. 


3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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