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판매가격대비 이정도 가성비의 스피커는 없었다

조회수 2018. 12. 6. 10: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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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가 뉴 클래식 시리즈

이 글은 리뷰는 아닙니다. 이 글은 소위 뽐뿌라고도 할 수 있는, 강한 강도의 제품 추천입니다. 다만, 이것을 부정적이고 근거없는 추천은 아닙니다.


강한 추천에는 그만한 이유와 근거가 있기 때문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번쯤 참고해 볼만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이러한 추천과 뽐뿌는 오디오 평론가가 아니어도 다들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 추천은 최소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토대로 솔직한 추천을 하는 내용입니다. 


오디오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상태와, 반대로 그 시기를 지난 후에 뭔가 좀 더 나은 음질을 찾는 시기로 다르게 구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디오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주로 사용하게 되는 스피커는 대략 30만원 내외의 북쉘프 스피커에서 100만원대 톨보이 스피커까지입니다. 그 범위를 좀 더 넓게 잡자면 100만원대 북쉘프 스피커나 300만원 미만의 톨보이 스피커 정도가 될 것입니다.

특징적인 것은, 이정도 단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음질이나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며 이야기하게 되는 음질은 소위 "뭔가 다른 음질" , "좀 더 강력한 음질" 혹은 가격이 싸면서 모양이나 부피 등이 좋은 스피커가 좋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예컨데, 저렴한 가격대에서는 PSB 정도가 그런 인기를 누렸으며, 그보다 약간 더 비싼 스피커로는 모니터오디오 Silver 시리즈정도입니다. 이 두가지 스피커는 오래 전부터 저희 풀레인지에서도 적극 추천을 해왔던 스피커입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는, 저희 풀레인지에서는 PSB는 IMAGE T6 때부터 적극 추천을 해왔으며, 모니터오디오 SILVER300 정도를 그보다 좀 더 상위기종으로 추천을 해왔으며, 그 추천은 지금도 변치 않습니다. 


다만, 이 추천은 해당 가격대에 해당하는 추천이기 때문에, 이보다 좀 더 나은 제품을 찾으려고 한다면 당연히 다른 가격대에나 혹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더 나은 제품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PSB 와 모니터오디오,
섬세함과 영롱함이라는 측면에서의 평가

▲ (좌) PSB Image T6 , (우) Monitor audio Silver 300

PSB 와 모니터오디오 SILVER 시리즈는 분명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스피커입니다. 그렇지만, PSB는 기본 가격대 자체가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대이며, 모니터오디오 SILVER 시리즈는 그보다 한단계 더 뛰어난 제품이라 하더라도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바로 섬세함입니다.

PSB도 마찬가지고 모니터오디오도 마찬가지고, 대단히 세세하고 섬세한 표현력이라는 측면은 조금 약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전형적인 올라운드 성향이기는 하지만, 투명함을 기반으로 한 섬세함이라는 측면에서는 그다지 뛰어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것은 미국 시장에서의 AV용으로의 판매를 고려한 측면과, 미국 가정과 같은 넓은 공간에서 호쾌한 음을 내도록 강하게 튜닝된 측면이 강하기 때문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PSB는 캐나다 스피커지만 가장 많은 매출을 미국에서 내고 있으며, 모니터오디오 SILVER 시리즈의 경우도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부터 중저음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올라운드 성향이면서 소리의 박력과 스케일, 소리의 양감을 부각시키는 성향으로서 그 가격대비 성능을 부각시킨 스피커이기 때문에 가격적인 한계도 있어서 음의 영롱함이라던지 섬세함이라는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저희 풀레인지에서는 이러한 섬세함이라는 측면을 살리기 위해 이 스피커들에 진공관 앰프를 매칭해 보거나 섬세함의 표현력이 우수한 DAC나 케이블을 연결해 보거나 A Class 증폭 방식의 앰프들을 매칭해 보기도 했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장단점은 분명했습니다. 


그 장단점이라는것은, 과연 PSB 나 모니터오디오 등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장점 효과를 하향조정하면서 섬세한 음을 만들 것인지, 단단한 저음을 죽이면서 자연스러운 저음을 만들 것인지 등등입니다. 


과연 가격에 비해 스케일감이 좋은 스피커에 섬세하며 감성적인 성향의 매칭기기를 매칭하여 그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장점은 누그러트리고 섬세함을 살리려고 했을 때, 최고의 장점을 포기하고 타협한만큼의 장점이 드러나는 음질을 만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실제로 저희가 테스트한 바로는 

PSB나 모니터오디오 SILVER 시리즈의 경우는 여전히 올라운드적이며 중저음이 많이 나오도록 하고, 그것을 가능한 단단하게 만드는 조합이 이 스피커들에는 좋은 조합이며 가장 좋은 결과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이 스피커들은 기본 성향 자체가 부피에 비해 저음이 많이 나오도록 만들어진 스피커들입니다. 다만, 그 저음들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저음은 아닙니다. 그래서 결국은 어떤 방법을 취하더라도 많이 나오려고 하는 그 저음들을 풀어지는 저음의 상태로 방치하는 것보다는 가능한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 매칭이 되는 것입니다. 다만, 그렇게 음을 명징하고 단단하게 만들게 되면 섬세함이라던지 영롱함이라던지 자연스러움이라는 측면은 상당 부분 포기를 해야 되게 됩니다.


스위스 피에가보다 100~200만원대 대중 브랜드가 더 유명하다구요??

오디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중저음의 양감이나 탄탄함 등에 비중을 많이 두게 됩니다. 그 중저음에서 얼마나 놀랄만큼 부담스러운 음이 나오느냐에 따라 말 그대로 놀라움을 표현하곤 합니다. 그런데, 변수가 있다면, 그 놀랄만큼의 저음을 실제 가정에서는 들을 수가 없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결국 오디오를 오랫동안 하다보면 중고음의 미려하고 세세한 표현력과 해상력, 투명함과 디테일 등에 더 비중을 두게 됩니다. 이것이 어쩌면 오디오 경력을 구분짓는 큰 변수이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사실들이 있는데요. 현재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서는 유독 초고가의 소스기(DAC)의 판매율이 이례적으로 높다는 것과 초고가의 스피커를 판가름 하면서 우퍼 유닛을 따지기 보다는 당연스럽게 트위터가 무엇인지를 따지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모두 중저음보다는 중고음을 따지기 위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때, 피에가의 COAX 시리즈를 리뷰할 때, 이 스피커가 내는 중고음은 현존하는 최고를 논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리본 진동판으로 넓은 면적으로 미드레인지 영역까지 동축으로 만들어 놓은 스피커는 제가 알기로 스위스 피에가가 유일하니까요. 이렇게 되면 최소한 고음과 중음을 낼 수 있는 섬세함과 투명도, 그리고 자연스럽고 평탄한 해상력에서만큼은 이것을 능가할 상대를 찾기는 힘들어집니다.


다이아몬드나, 베릴륨이 있는데 어떠냐구요? 당연히 좋죠. 그런데 다이아몬드의 경우는 그 무게가 몇배가 더 무겁습니다. 1초에 몇천번씩 진동을 해야 되는데 무겁다는 것은 굉장한 단점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다이아몬드 트위터가 탑재된 스피커들에게는 유례없이 강력한 앰프를 매칭해야 됩니다. 그러고 나면 그 음질의 특성은 확실히 강한 특성의 임팩트한 음을 내게 됩니다. 구동이 쉽고 넓은 진동판을 이용한 음이 아니기 때문에 섬세하기 보다는 강력한 음이 되는 것입니다. 거의 정확합니다.

피에가는 이 기술을 적용하여 

전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AMT 리본 트위터가 탑재된 톨보이 스피커를 제작하게 됩니다. 


리본 트위터로 가장 기술력이 좋은 회사가 어디냐고 하면 의례 가장 만만한 가격대에서 리본 트위터 스피커를 가장 많인 생산했던 독일 브랜드를 예로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과거에는 그 독일 스피커에 비해 가격이 비쌌었기 때문에 대중에게 큰 임팩트가 되지 못했지만, 피에가의 Classic 7.0 과 5.0 의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피에가 New Classic 7.0 과 5.0 이 거의 반칙 수준이 되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급 트위터만 탑재된 것이 아닙니다. 외부 마감이나 디자인도 고급이죠. 


색상과 마감은 Macassar ebony 마감이며, 그 위에 하이그로시 처리를 했습니다. 몇년 전부터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마감 위에 하이그로시를 입히는 것은 고급 스피커의 대세가 되었습니다. 


사실 200만원 미만 톨보이 스피커 중에, 여전히 싸구려 비닐 시트지 마감인 스피커들도 많습니다. 


이건 분명한 FACT 아닌가요? 고급 Macassar ebony 마감에 하이그로시 처리가 비닐 시트지 보다 더 고급이고 낫다는 것은 당연한 FACT 라는 것에 부정하시는 분 계신가요? 너무 강조를 해서 싫다는 분도 계십니다만, 이런 강조가 싫다고 해서 Macassar ebony 하이그로시 마감보다 비닐 시트지 마감이 더 낫다고 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마치 고급 고급 가죽 마감에 특유의 코팅 처리 해 놓은 것보다 비닐 옷이 더 낫다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니까요.

▲ 피에가 클래식 시리즈 3.0 버전. 피에가는 구성요소뿐 아니라 디자인과 마감도 고급스럽다

수준이 다른 투명함과 해상력, 섬세함과 영롱함

피에가 New Classic 스피커 특유의 장점은 역시 음의 투명함과 해상력, 섬세함과 영롱함 입니다. 그렇다고 중저음이 약한 것도 아닙니다. 은근히 중저음도 많지만 그 중저음이 과도하게 단단하거나 과도하게 강하게 표현되지 않을 뿐입니다. 적절한 볼륨감과 적절한 감미로움과 적절한 매끄러움과 탄력을 유지해 줍니다. 중저음을 이용해 감상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가상의 은유적인 표현이긴 합니다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가격을 감안하면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스피커들에 비해 음의 투명함이나 해상력의 수준이 2~3배정도는 더 뛰어나게 들린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2~3배라는 표현은 추상적인 표현일 수 있지만, 그정도로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훈련이 잘 되지 않은 분들은 이 선명함이나 투명함, 그 수준을 넘어선 엄청난 수준의 입체감과 미려함의 느낌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이 알고 있는 수준보다 더 선명하기만 하면 그 선명함의 수준을 대부분 비슷하게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회맛을 잘 모르는 분들이 장사 잘 안되는 횟집에 가서 먹는 회나 동해바다 항구에 가서 먹는 회맛이나 비슷하게 느끼는 것과 비슷합니다. 익숙하지도 않을 뿐더러 어떤 것을 좋아해야 되는지도 만이 겪어보지 않았으며, 특별히 이것을 디테일하게 구분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해본적도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음이 적은 것과 많은 것의 차이는 분명히 구분을 하지만 그냥 단순히 선명하게 나오는 중음과 미려함이 있는 입체감의 중음은 특별히 큰 차이로 구분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피에가 New Classic 5.0 과 7.0 이 내주는 중음과 고음만 놓고 비교한다면.... 흥분하지 마세요. 피에가 New Classic 5.0 과 7.0 이 내주는 중고음을 좋은 조건에서 잘만 만들면, 톨보이 스피커 기준으로 1000만원 내외의 스피커들과 견주어도 될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낮게 잡더라도 700만원 내외의 다른 스피커들과 견주어도 될만한 수준이라고 단언합니다. 물론, 이것은 제가 리본 트위터의 음을 워낙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 생각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 뿐만은 아닙니다. 하이엔드 스피커 제조사들 중에서 전세계 스피커 유닛의 공급을 상당부분을 이미 점유하고 있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예컨데, 포칼이나 다인오디오같은 회사죠. 이들은 사실 스피커 제작사 이전에 스피커 드라이버 유닛 제조사로 더 유명했습니다. 그런데 리본 트위터는 몇년 전까지 개발 특허 때문에 포칼이나 다인오디오에서도 제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이익이 공유될 수 없었기 때문에 리본 트위터를 제작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리본 트위터의 특허 기간이 풀린지 몇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당히 여러 브랜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리본 트위터를 탑재한 스피커를 생산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일반 돔 트위터를 직접 생산하고 보급하던 회사 입장에서는 리본 트위터가 좋다는 이야기를 하지도 않을 것이고 리본 트위터를 당장에 생산하지도 않겠지요. 그런 이해관계나 산업 구조의 이유로 리본 트위터가 그동안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았었다는 것도 참고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피에가 New Classic 스피커에 탑재된 트위터는 단순 리본 트위터가 아니라 그것을 한단계 더 발전시킨 AMT 리본 트위터인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이 스피커가 발휘하는 음의 해상력과 중고음의 생동감이나 디테일, 미려함의 느낌은 일반 돔 트위터를 탑재한 스피커를 압도합니다. 


이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며, 과학적으로나 실제 청감상으로도 어느 누구나 부정하기 힘든 FACT 입니다.


그렇다면 중저음은 어떻게 할 것인가?

중저음은 앰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최상의 저음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스피커 하나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간과 앰프와의 완벽한 조화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스피커 하나만으로 저음의 품질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일 수 있지만, 그것이 그냥 일반화 되어 있기 때문에 여전히 그렇게 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정도 가격대에서 저음의 양감이나 저음의 품질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어쩌면 대단히 쉬운 일일 수 있습니다. 


저음을 만들어 내는데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풍부한 양감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스피커의 통을 크게 하고 부피가 큰 우퍼 유닛을 탑재하면 됩니다. 그리고 질감을 좀 더 보완하기 위해서는 통을 단단하게 만들면 됩니다. 300만원이 넘어가지 않는 가격대에서 저음의 품질을 만드는데 여기에서 뭔가 더 대단히 치밀하고 예술적인 기교나 기술이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정도 단계가 넘어가면서부터는 좋은 음질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저음보다는 주옥음의 표현력이나 미려함의 수준이 상당히 큰 변수가 되게 됩니다. 


그런데 피에가 New Classic 이 발휘해 주는 음의 생동감이나 해상력, 디테일이나 미려한 입체감과 수준 높은 촉감의 표현력 등이 동 가격대비 압도적인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스위스 피에가에서 튜닝된 스피커인만큼 음악적 뉘앙스 표현 능력은 과연 의심할 필요도 없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섬세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스위스 사람들이 설계하고 디자인한 스피커입니다.


중고음의 표현력은 말할 것도 없지만, 저음으로까지 이어지는 감성적인 안락함이나 부드러움, 포근함이나 지극히 근사함이라는 느낌.. 사실 이보다 저렴한 가격대에서 근사한 저음이라는 표현을 썼던 스피커는 별로 없습니다.


중고음의 반응력이나 해상력, 디테일과 세세함이 확보되면, 좋은 스피커 만들기가 굉장히 쉬워집니다

몇년 전에 공식 스피커 회사가 아닌 스피커 부품 회사에서 AMT 리본 트위터를 탑재한 300만원대 공제 스피커를 발매하면서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고 상당한 홍보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공식 스피커 브랜드가 아니었고 심지어는 완성품도 아니었습니다. 구매자에게 조립을 하게끔 하는 공제 시스템이었는데, 결국은 대부분 판매점에서 조립을 해서 판매했습니다. 그 가격이 북쉘프 스피커 기준 300만원대였습니다. 몇년 전 일인데, 그때만큼은 그정도면 인상적인 수준이라는 것은 업계내에서 인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벤치마킹해서 얼마 전에는 100만원 초반대에 AMT 리본 트위터를 단 국내 신생 업체에서 북쉘프 스피커를 공제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정말 싸게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스위스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인 피에가의 AMT 리본 트위터 탑재의 톨보이 스피커가 현재 180만원인 것입니다. 비슷한 가격에 신생 업체의 공제품을 사시겠습니까? 아니면 스위스 피에가의 고급 마감의 AMT 리본 트위터 장착 스피커를 구입하시겠습니까? 


이것이 마치 과도한 뽐뿌일까요? 


경험을 해보지 않고서는 당연히 얼마나 좋은지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회맛도 많이 먹어본 사람이라야 알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지만, 경험을 못해봤기 때문에 이 가격의 피에가 New Classic 스피커의 우수함이 알려지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심지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스피커에 AMT 리본 트위터를 탑재하는 순간, 거기에서 표현될 수 있는 음의 스펙트럼이 광대역으로 확장이 되게 됩니다. 진동판의 면적이 일반 돔 트위터보다 월등히 넓으면서도 더 넓은 대역을 더 활발하게 표현하는 만큼 돔 트위터보다 더 높은 대역도 잘 표현하며, 더 낮은 대역도 더 잘 커버해 주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스피커를 설계하기가 편해지는 것입니다.


리본 트위터는 진동면적이 넓은만큼, 전류를 받아들이는 면적도 넓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구동도 쉬워지는 것입니다. 구동이 쉽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적으로 좋은 음질과 원하는 음질을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구매할 것인가? 아닌가?

▲ Piega New Classic 3.0

이러한 비교에 대해서 특정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과거에 추천했던 제품을 깍아내리는 것으로 보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먼저 추천했던 제품도 국내에서는 가장 전향적으로 추천을 했던 것이 풀레인지였고 서로의 가격이 다른만큼 장점으로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국내에서 가장 많은 테스트와 비교 청음회를 진행하고 있는만큼 있는 그대로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는 것이 오히려 더 객관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객관적이라는 것은 굳이 과거의 제품을 더 나은 대상이 나타난 상태에서 무조건적으로 감싸고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품질의 차이가 분명한데도 과거의 제품을 무조건적으로 감싸고 보호하려는 것이 오히려 뽐뿌에 가깝겠지요. 저희 풀레인지는 분명하게 더 나은 제품이 나타났을 때, 그것을 알리려는 목적에 충실합니다.

이 설명은 대단히 구체적인 경험에 의해 나온 이야기입니다. 글의 내용이 장문인 것도 그만큼 구체적인 설명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그냥 내가 써봤으니, 혹은 나와 친한 업체에서 판매하는 물건이니 무조건 좋다는 식의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그냥 "달리세요~~" 등의 단순 뽐뿌와는 구분해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중요한 것은 기사의 내용은 읽지 않고 그냥 단순 광고로만 생각치는 말아달라는 의미입니다. 


일단은 이 추천기를 읽어보시길 바라며, 정말로 근거없는 단순 광고로 생각되신다면 오셔서 직접 비교 청음을 해보심으로서 직접 맞고 틀리고를 확인하고 증명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정확한 확인과 증명이 가능하다는데 그 전에 오해를 할 필요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별로인 제품의 40프로 할인과 좋은 제품의 30프로 할인 , 어떤게 최종적으로는 더 좋은걸까요 ?

다소 과감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입문기를 구매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품질을 구분해온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품질이 좋은 제품을 구입하기 보다는 단순히 할인을 많이 해주는 제품을 더 좋은 제품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렇게 많이 할인해 주는 제품들 중에서 좋은 제품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지만, 별로인 제품을 40프로 할인해 주는 것과 정말 너무 좋은 제품을 30프로 할인해 주는 것과... 그래도 10프로 더 할인해 주는 제품이 더 좋으신가요? 


사실 피에가 스피커를 이정도까지 할인해 주면 굳이 청음을 해보고 말고도 필요 없습니다. 물론 이 말은 저는 이미 세부적으로 다 테스트를 해봤으니 할 수 있는 말이긴 합니다. 


중고음만 놓고 보면 1000만원쯤 하는 다른 톨보이 스피커만큼이나 좋다는 말도 절대로 허언이 아닙니다. 분명히 구체적으로 합시다. 1000만원의 북쉘프 스피커 말고, 같은 톨보이 스피커와의 비교입니다. 


바보같은 뽐뿌일 뿐이라구요? 


그러면 오셔서 꼭 한번 청음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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