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무선 사운드를 위한 LDAC 헤드폰 앰프

조회수 2018. 12. 4. 10: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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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 Ampio G1 헤드폰앰프

스마트폰이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DAP)를 대신하면서 전용 DAP는 상향평준화가 꾸준히 진행됐다. 스마트폰의 오디오 재생 능력이 향상되면서 DAP는 하이엔드를 지향했다. 디자인이나 음악 감상에 있어서 스마트폰과 큰 차별화를 가져가려고 했다. 이는 헤드폰앰프도 마찬가지다. 헤드폰이나 이어폰이 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나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운드를 위해 헤드폰앰프를 찾는 수요가 늘어났다.


그러면서 헤드폰 앰프는 더 나은 차별화를 위해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물론 크기가 더욱 커지면서 휴대성을 잃는 제품까지 꾸준히 등장했다. 오로지 사운드를 위해서라면 높은 비용을 치르면서도 휴대성을 희생시키는 것이 과연 즐거운 음악 감상이 될지는 조금 더 생각을 해볼 문제다.

▲ Xenics Ampio G1 Headphone Amplifier

헤드폰 앰프는 크고 비싼 게 무조건 음질이 좋다는 편견을 깨기 위한 것처럼 등장한 헤드폰 앰프가 있다. 바로 제닉스의 헤드폰 앰프 Ampio G1(VD-6880)이 그 주인공이다. Ampio G1은 하이파이 사운드를 위한 고음질 설계가 포함되면서도 상당히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작고 가벼워 스마트폰과 함께 가지고 다니기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눈에 띄는 것은 무선 연결에 대한 강력함이다. 최근에는 블루투스 스피커 등 무선 연결을 통해 음악을 듣는 이들이 많아진 만큼 편리한 무선 연결에 고해상도 사운드를 구현하도록 만들어졌다. 기본 블루투스 코덱은 물론 apt-X나 apt-X HD, 무선 환경에서도 유선에 가까운 충실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LDAC 코덱까지 갖췄다.

Ampio G1은 블루투스와 같은 무선 사운드를 듣는 이들이 많아졌고 이에 무선 환경에서도 퀄리티가 높은 사운드를 들려주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고해상도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Hi-Res Audio 인증을 받아 사운드 퀄리티의 신뢰도를 높이면서도 매력적인 가격대로 만날 수 있는 것이 Ampio G1의 특징이다.


Ampio G1은 심플하면서도 전형적인 헤드폰 앰프 디자인을 따랐다. 앰프 윗면에는 앰피오 로고와 Hi-Res Audio 인증마크도 꼼꼼하게 담겼다. 인증마크는 앰프 오디오 성능에 더욱 신뢰도를 더한다. 대부분의 헤드폰 앰프는 블랙 컬러로만 출시되지만 이번 Ampio G1은 블랙 컬러 이외에도 골드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화려한 앰프 디자인이 취향이거나 스마트폰이 골드 계열이라면 골드 컬러가 어울릴 것이다.


일반적인 앰프 디자인과 비슷하지만 크기는 그보다 훨씬 작다. 크기는 98x60x20mm로 주머니에도 부담 없이 넣어다닐 수 있다. 부피가 점차 커지는 휴대폰 앰프 시장에서 휴대성을 중시하는 이들이라면 확실히 반길만한 크기다.

무게도 135g에 불과하다. Ampio G1은 피씨파이로 거치형으로 써도 좋지만 매일 가지고 다니면서 쓸 휴대용 앰프로도 적절하다. 캐비닛은 알루미늄 케이스로 발열에 강하며 단단한 내구성을 갖췄다.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가벼운 무게가 인상적이다. 모든 조작은 전면 두 개의 다이얼이 대신한다. 오디오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라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왼쪽 다이얼은 ‘모드 변경’ 다이얼이다. 이를 통해 음악 모드를 변경하면서 동시에 돌리는 것만으로도 전원이 켜진다.


오른쪽 다이얼은 볼륨 조절 다이얼이다. 적당한 구분감이 있기 때문에 볼륨값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다만 아웃도어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기 때문에 아주 부드럽게 넘어가지는 않고 조금은 힘을 주어서 돌려야 한다. 덕분에 이동하면서 볼륨 다이얼이 멋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낮다.

모드 변경 다이얼을 돌리면 블루투스, USB, 오디오 인, SPDIF 순으로 모드가 변경되며 각 모드 이름 옆에 LED가 뜨기 때문에 현재 모드를 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모드가 있으면 바로 돌려서 켜놓으면 되기 때문에 사용법이 심플하다.


Ampio G1은 쉬운 사용법 만큼이나 구성품도 간단하다. 대부분의 모바일 디바이스와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3.5mm 오디오 케이블과 USB 케이블이 포함된다. USB 케이블은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겸하기에 피씨파이를 위한 용도로 적합하다. 모바일 용도에 어울리도록 USB 케이블의 길이는 짧은 편이다. 이 밖에도 전용 파우치와 간단한 한글 사용 설명서가 포함된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매우 콤팩트한 크기를 지녔지만 인터페이스는 풍부하다. 입력단자를 살펴보면 SPDIF(3.5mm-동축), USB, 라인 인(AUX),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출력은 SPDIF(3.5mm-동축) 단자를 지원한다. SPDIF 단자를 통해 디지털로 오디오 입력을 받고 출력할 수 있다.


USB 단자를 통해 간단히 PC와 연결해 피씨파이를 즐길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MP3 플레이어를 모두 연결해서 쓸 수 있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7부터 자사 스마트폰에 이어폰 단자를 없앴기 때문에 Ampio G1을 이용하면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기에 좋고 무엇보다 무선 고음질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아도 좋다. 3.5mm 오디오 케이블을 사용해 라인 인 단자와 연결하면 오래된 라디오나 MP3 플레이어와 유선으로 연결해서 쓰기에 좋다. 


Ampio G1은 카오디오를 위한 앰프로 사용해도 좋다. 자동차 오디오에 블루투스 기능이 없다면 Ampio G1를 추가해 간단히 블루투스 오디오로 활용할 수 있다. Ampio G1과 자동차 AUX 단자에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면 블루투스 스피커로 바로 사용 가능하다. 다른 저가형 앰프와는 달리 선명하고 높은 출력의 Ampio G1가 카오디오 사운드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블루투스 스피커에 연결해도 좋다. 블루투스 스피커에 Ampio G1을 연결하면 LDAC를 간단히 추가하기 때문에 사운드 퀄리티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무선 사운드를 위한 완벽한 제원

Ampio G1은 무선 연결에서도 더 나은 사운드를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코덱을 지원한다. 우선 블루투스 버전은 5.0을 채택해 무선 연결에서 더욱 안정감을 더했다. 코덱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SBC, AAC 코덱은 물론 퀄컴의 고해상도 블루투스 코덱인 apt-X와 apt-X HD를 지원한다. Apt-X HD는 48kHz/24bit 전송이 가능해 고해상도 음원을 원음에 가깝게 들을 수 있다. 물론 Apt-X HD는 소스기기에서도 지원이 가능해야 하는데 주로 LG전자 스마트폰이 이를 지원한다.


눈에 띄는 점은 차세대 무선 오디오 코덱이라 불리는 LDAC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LDAC는 기존 블루투스 SBC 코덱의 3배의 전송량으로 무선에서도 96kHz/24Bit 전송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음 손실이 발생하는 기존 SBC 코덱과 달리 LDAC라면 유선 연결과 맞먹는 고음질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LDAC 코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같은 소스 기기에서 지원해야 한다. 무료로 배포된 LDAC 코덱은 안드로이드 8.0(오레오) 버전부터 기본 코덱으로 제공되는 만큼 현재 많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LDAC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나 LG전자, 소니 등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LDAC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급 기기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LDAC 코덱은 블루투스 5.0과도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안정성을 높인 블루투스 버전을 통해 LDAC는 잦은 끊김이 발생할 수 있지만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조금의 끊김이나 지연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밖에도 DAC칩은 TI(Texas Instruments) PCM5102A, 앰프는 TPA6133A2, 블루투스칩은 퀄컴 CSR8675를 채택했다.


헤드폰 앰프 기능에 충실, 확실한 만족감의 LDAC

Ampio G1을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보자. 방법은 상당히 간단하다. 모드 변경 다이얼을 돌려 블루투스 모드에 두면 자동으로 블루투스 페어링을 진행한다. 한 번 블루투스 페어링을 마치면 이후에는 블루투스 모드를 켜는 것만으로도 연결을 마친다.


PC와 연결하기도 매우 간단하다. 제품에 포함된 USB 케이블을 통해 앰프와 PC를 연결한다 이후 ‘USB’ 모드에만 두고 바로 음악을 재생하면 Ampio G1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충전과 동시에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배터리에 대한 사용 제약이 없으며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기에 간결한 피씨파이 구성도 가능하다. Ampio G1은 별도의 볼륨 다이얼이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도 즉시 볼륨을 빠르게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완충 시 최대 10시간 사용이 가능해 야외에서도 음악을 감상하기에 충분하다. 


본격적으로 Ampio G1을 시청해보자. LDAC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Ampio G1을 연결하였으며 유선 이어폰과 헤드폰으로 음악을 재생했다. LDAC로 연결하면 스마트폰에 ‘LDAC Audio로 연결되었습니다’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조성진 - 'Debussy' - Suite Bergamasque L.75 - III. Clair De Lune

무선으로 듣는데 유선보다 음질이 더 좋다면 어떨까. 처음 들었을 때는 이것이 무선의 소리가 맞나 싶을 정도였다. 기본적으로 헤드폰 앰프인 만큼 그만의 장점을 펼쳐보인다. 조성진 Deubussy 앨범의 Suite Bergamasque L.75 - III. Clair De Lune을 감상했다. 별도의 헤드폰 앰프를 연결해서 듣는 것이 확실히 더욱 안정적인 출력과 높은 스테이징을 자랑한다.  출력이 좋기 때문에 고임피던스 헤드폰을 연결했을 때의 만족도가 더욱 크다. 안정적인 출력을 통해 피아노의 선율의 다이내믹스도 더욱 향상이 되어 음악의 생동감을 더한다. 고임피던스 헤드폰을 울리기에는 좋지만 9Ω에 불과한 슈어 SE846을 연결해보면 화이트 노이즈가 들리는 만큼 저임피던스 제품에는 별도의 저항이 필요해 보인다.

Yuja Wang - 'The Berlin Recital' - Rachmaninov: Prelude in G Minor, Op. 23, No. 5

Yuja Wang의 The Berlin Recital 앨범 Rachmaninov: Prelude in G Minor, Op. 23, No. 5를 재생했다. Ampio G1을 사용했을 때는 전혀 다른 곡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음색이 확 달라진다. Ampio G1의 깊은 다이내믹스를 바탕으로 사운드가 깊고 조금 더 어두운 느낌까지 표현하면서 음악을 감상하는 재미까지 훨씬 높여준다.

Ampio G1은 고가의 헤드폰 앰프가 다양해진 시점에서 적당히 좋은 제품이 될 것이라고 선입견을 가졌지만 실제 들어보면 사운드 퍼포먼스는 기대 이상이다. 소리의 명료함과 함께 깊게 울리는 중저음까지 헤드폰 앰프가 지녀야 할 장점을 골고루 갖췄다. 특히 LDAC를 지원하는 헤드폰 앰프가 많지 않기에 확실히 Ampio G1은 무선의 편의성과 사운드 퍼포먼스를 모두 제공하는 차별화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Ampio G1은 피씨파이의 용도에도 남다른 만족감을 줄 것이다. USB 케이블 하나만 연결해놓으면 되고 다이얼을 돌려 켜기만 하면 되기에 사용법도 상당히 간단하다. 별도의 사운드카드를 채택하지 않았다면 사운드의 차이는 압도적이라고 표현해도 좋다. 사운드의 선명도나 스테이징까지 내장 사운드카드의 소리와는 격이 다르다. 음악 감상뿐 아니라 게임이나 영화 감상에도 한결 나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LDAC를 제대로 즐겨보자

헤드폰 앰프 시장도 하이엔드를 지향함에 따라 진입장벽도 함께 높아졌다. 어찌 보면 마니아를 위한 시장이 될 수 있을 법한 시점에서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Ampio G1가 등장했다. 가격만 생각해서 적당히 듣기 좋은 헤드폰 앰프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현재 무선 코덱에서는 가장 나은 음질을 들려준다는 LDAC를 무기로 유선이 부럽지 않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지만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나 PC,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해 더 나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헤드폰 앰프를 추가한다는 것이 조금은 번거로울 수 있지만 Ampio G1은 분명한 메리트를 전해준다. 오디오 마니아뿐 아니라 누가 들어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Ampio G1이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Bluetooth Specification Version 5.0
Bluetooth Chipset Qualcomm CSR8675
Bluetooth Profile A2DP
Audio Sampling Rate SRC to 384KHz , 32 Bit
DAC Chipset TI PCM5102A
Amplifier Chipset TPA6133A2
USB Audio Chipset SA9023
Input Interface SPDIF, USB, Line in, Bluetooth
Output Interface SPDIF, Line Out
Codec Support LDAC / Aptx HD / aptx / AAC / SBC
USB Audio Resolution 24bit / 96kHz
HeadPhone Output Power 90mW + 90mW / 16Ω
Frequency Response 20Hz ~ 100KHz
SNR 108dB
Power Type Li-polymer Battery DC 3.7V (1080mAh)
Charging Port Aluminum Cabinet
Weight 135g
Dimension 98mm x 62mm x 20mm

I M P O R T E R

수입원 (주)제닉스 크리에이티브 (02 - 3667 - 6644)
■ 글 : 신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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