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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84를 품은 신비한 영약

조회수 2018. 11. 22. 11: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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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thesis Soprano 12W Integrated Amplifier
◀ EL84 진공관 튜브

취미로 진공관 앰프 자작을 하는 열살 터울 형이 늘 하는 말이 있다. “언젠가는 제대로 된 EL84 앰프를 만들어보고 싶다. 내가 들어본 최고의 소리였다.” 300B, KT88, EL34, 6V6 같은 출력관은 거의 다 섭렵했고, 섀시도 단단하기가 강철과도 같은 부빙가만 고집해온 형이 왜 그 얇고 허약해보이는 EL84를 그토록 좋아하는지 좀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들어보려 해도 주변의 완제품 중에서 EL84를 출력관으로 꽂은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러다 최근 EL84를 사용한 인티앰프를 풀레인지 시청실에서 만났다. 이탈리아 신세시스(Synthesis)의 엔트리 진공관 인티앰프인 ‘Soprano’(소프라노)였다. EL84를 채널당 2개씩 푸쉬풀 구동해 12W를 내는 인티앰프인데, 소리에 깜짝 놀랐다. 작은 몸집, 작은 출력, 착한 가격에서 나오는 소리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만큼 담대하고 섬세하며 찰졌다. 안에 무슨 신비한 영약이 들어있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EL84 출력관에만 집중해보면 확실히 EL34처럼 야들야들한 소리, 300B처럼 투명한 소리, KT88처럼 강인한 소리, 6V6처럼 쌉싸름한 소리가 아니었다. 이 모두를 종합한 듯하면서도 결이 아주 매끄러웠다. 집에서 출력관으로 쓰고 있는 300B(파워앰프)는 물론, 각종 전압증폭관, 그러니까 포노에 들어간 E180CC나 파워 드라이브관인 6GV8보다 훨씬 왜소한 몸집이어서 그 인상은 더욱 강렬했다.


신세시스 소프라노는 여러모로 특이한 앰프다. 기본적으로는 EL84를 채널당 2개씩 투입해 푸쉬풀 구동, 12W를 내는 진공관 인티앰프인데 이 출력이 클래스AB가 아니라 클래스A에서 얻어진다는 점이 특이하다. 한마디로 푸쉬(Push)관이든, 풀(Pull)관이든 쉬는 놈 없이 계속 전력증폭에 관여하는 것이다. 물론 클래스AB 증폭의 고질적 문제인 교차왜곡을 줄이기 위한 선택이다.


DAC과 MM포노단을 내장한 것도 대단한 셀링 포인트다. 실제 시청시에 내장 DAC 성능을 테스트해봤는데 그냥 구색만 갖춘 그런 수준이 결코 아니었다. 물론 메트로놈 ‘CD8S’ 같은 고품위 DAC을 붙일 경우의 소리가 더 나았지만, 그 정도 급이 아니라면 소프라노의 내장 DAC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AKM 칩으로 24비트/192kHz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다. MM 포노스테이지는 임피던스 47k옴에 증폭률 40dB로 고정됐다.

외관은 더 특이하다. 흔히 볼 수 없는 L자 모양인데, 왼쪽 낮은 섀시에 EL84 진공관 4개가 마치 작은 학익진 모양으로 장착됐고, 오른쪽 타워 전면에는 커다란 볼륨 노브를 비롯해 각종 입력 버튼과 표시등이 박혀있다. 위부터 포노, 라인, 동축, 광, USB, 그리고 전원 온오프 버튼이다. 볼륨을 높이면 노브 위 LED가 노란색에서 붉은색으로 바뀌는 점이 재미있다.

감탄한 것은 진공관을 덮고 있는 보호 그릴의 디자인과 만듦새. 사실 진공관 앰프의 외관을 결정짓는 것이 다름아닌 이 진공관(겸 사람 손) 보호 그릴인데 ‘소프라노’는 이를 너무나 이탈리아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7장의 얇은 플레이트로 진공관에서 발생한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동시에 시각적으로도 엣지와 리듬감을 선사한다. 각 진공관 위치에 맞게 뚫려있는 상판 발열구멍 디자인도 멋지다.

후면은 그야말로 필요한 것만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왼쪽부터 전원 인렛, 좌우 스피커 터미널 각 1조, USB-B, 광, 동축, RCA, 포노 입력, 그라운드 단자 순이다. 주파수응답특성은 20Hz~20kHz(-0.5dB)로 광대역에 걸쳐 플랫하며, 신호대잡음비(SNR)는 진공관 앰프로는 상당히 높은 90dB를 보인다. 왜율은 1kHz 입력에 12W 최대출력시 1%에 그친다. 무게는 10kg.


" EL84가 도대체 어떤 진공관이길래...? "

필자가 보기에 ‘소프라노’가 선사한 출중한 구동력과 맛깔스러운 소릿결은 EL84가 주인공이다. EL84(6BQ5)는 방열 5극관으로, 3극 접속시 전압증폭률(amplification factor. 뮤) 19, 전류증폭률(transconductance. gm) 11.3, 플레이트 저항(RP) 40k옴을 보인다. 5극 출력관답게 RP가 높고, 3극 접속시에도 뮤가 19로 높은 게 특징. 또한 gm 역시 11.3으로 높기 때문에 발진에 주의해야 하는 진공관이다.


참고로 다른 출력관의 3대 상수(뮤, gm, RP)와 비교해보면 EL84의 특징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 300B(직열 3극관) = 뮤 3.85, gm 5.0, RP 790옴

■ 845(직열 3극관) = 뮤 5.3, gm 3.1, RP 1.7k옴

■ 2A3(직열 3극관) = 뮤 4.2, gm 5.25, RP 800옴

■ KT88(방열 빔 5극관) = gm 9.0, RP 6k옴 

(이하 5극관 뮤는 3극 접속시. 5극 접속시에는 표기무의미할 정도로 높기 때문에 통상 표기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 KT120(방열 빔 5극관) = gm 12.5, RP 3k옴

■ KT150(방열 빔 5극관) = gm 12.6, RP 3k옴

■ EL34(방열 5극관) = gm 11.0, RP 2k옴

■ EL84(방열 5극관) = 뮤 19, gm 11.3, RP 40k옴

■ 6V6(방열 빔 5극관) = 뮤 9.8, gm 3.7, RP 50k옴

■ 6L6(방열 빔 5극관) = 뮤 8, gm 6.0, RP 22.5k옴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소프라노’에서는 EL84가 클래스A로 작동한다. 이는 클래스A 증폭시 플레이트 저항이 40k옴에서 5.2k옴으로 대폭 낮아지고, 진공관 내부저항이 낮을수록 저음 특성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소프라노’는 또한 5극관인 EL84를 울트라 리니어 접속하고 있는데 이 역시 5극관의 최대 단점인 증폭의 비직선성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다.


울트라 리니어는 3극 접속과 마찬가지로 5극관에서 왜곡 없는 깨끗한 음과 낮은 출력 임피던스를 얻기 위해 사용하는 결선 방식. 3극 접속이 5극관의 스크린 그리드(제2그리드)를 플레이트에, 서프레스 그리드(제3그리드)를 캐소드에 접속시켜 마치 3극관처럼 작동시키는 것이라면, 울트라 리니어는 스크린 그리드와 플레이트를 연결할 때 출력트랜스의 1차 권선을 거치도록 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소프라노’ 스펙에 나와 있는 ‘푸쉬풀 울트라 리니어 43%’라는 표기는 출력 트랜스 1차 권선의 43% 지점에서 탭을 내어 EL84 스크린 그리드와 플레이트를 연결시켰다는 뜻이다. 이처럼 제작자가 탭을 임의로 지정, 부하 임피던스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울트라 리니어 방식의 장점 중 하나다. 다른 장점은 물론 3극 접속보다 출력이 높다는 것이다.


Soprano의 숨은 비기 : 고전압 드라이빙 OP앰프, 선대의 유산 출력트랜스

▲ (좌) JRC4580, (우) MJD340

‘소프라노’에서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설계디자인은 입력(인풋 스테이지) 및 드라이브단에 고음질 OP앰프를 투입했다는 것이다. 입력단에는 일본 JRC(Japan Radio Co.)의 JRC4580, 출력관을 드라이빙하는 드라이브단에는 미국 온세미컨덕터(On Semiconductor)의 MJD340을 채널당 2개씩 투입했다.


결국 ‘소프라노’는 입력단의 JRC4580 OP앰프를 통해 전압증폭(게인)을 확보한 뒤, NPN 바이폴라 트랜지스터가 투입된 OP앰프 MJD340 1쌍이 역시 푸쉬풀로 출력관 EL84를 강력히 드라이빙하는 흐름인 것이다. 해당 홈페이지에 따르면 MJD340 케이싱 안에 들어가 있는 NPN 트랜지스터는 300V를 내는 고전압(high voltage) 파워트랜지스터다.

◀ 신세시스 설립자, 루이지 로렌존 (Luigi Lorenzon)

끝으로 진공관 인티앰프나 파워앰프의 명줄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출력트랜스에도 남들은 쉽게 넘볼 수 없는 신세시스만의 업력이 깃들어 있다. 신세시스가 설립된 것은 1992년이지만, 설립자 루이지 로렌존(Luigi Lorenzon)의 부친이 이미 1961년에 파젤(FASEL)이라는 이탈리아의 유명 트랜스포머 제작사를 설립했기 때문이다.

Vox AC30 Amplifier ▶

뮤지션들이라면 한두 개쯤은 갖고 있는 유명 기타 앰프 ‘VOX AC30’에 들어간 출력트랜스가 바로 파젤 제품. 어쨌든 출력트랜스는 진공관과 스피커의 임피던스 매칭이 이뤄지고, 푸쉬풀 앰프의 경우 서로 다른 위상의 신호가 합쳐지는 곳이라는 점에서 음질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1차 권선을 이용하는 울트라 리니어 방식이라면 더말할 필요도 없다. 신세시스가 자사 홈페이지에서 ‘57년의 역사’라고 표현하는 것은 바로 이 파젤 역사를 포함시킨 것이다.


셋업 및 시청

시청은 오렌더의 네트워크 뮤직서버 ‘W20’과 신세시스 ‘소프라노’를 USB 연결해 내장 DAC 성능도 함께 테스트해봤다. 이어 메트로놈의 하이엔드 DAC 겸 CDP ‘CD8S’를 중간에 투입, ‘소프라노’의 RCA 아날로그 입력단 성능을 확인했다. 스피커는 미션의 스탠드마운트 스피커 ‘QX1’을 동원했다. 음원은 주로 오렌더 앱에서 타이달(Tidal)을 들었다.


우선 몸풀기로 ‘칸타테 도미노’ 앨범에 수록된 오스카 모텟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송’을 ‘W20’과 직결한 상태에서 들어보면, 음수가 많고 컨버팅 실력이 만만치 않게 느껴진다. 상당히 아날로그 음에 가까운 촉감. 쌉싸름하면서도 매끄러운 소릿결은 EL84 음색으로 보여진다. 출력이나 다이내믹 헤드룸의 부족은 느껴지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야들야들하고 소프트한 계열은 아니며, 적당히 강직하면서도 재생음에 기세가 베어있는 스타일이다.

Eiji Oue, Minnesota Orchestra ‘Fanfare for the Common Man’(Copland)

‘이 엄청난 다이내믹스는 뭐지’ 싶다. 이 얇은 EL84 진공관에서 어떻게 이처럼 거대한 스케일과 큰 파워가 나오는지 의아할 정도다. 그것도 내장 DAC을 통해서. 거의 대출력 솔리드 앰프에 대형기를 물린 소리에 버금간다. 진짜 깜짝 놀랐다. 저역의 파괴감과 댐핑력도 대단한 수준. 음들이 크게 한방 치고는 순식간에 빠져버린다. 일체의 걸리적거림이나 머뭇거림이 없다. 무대 안길이가 상당히 깊은 것도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음의 표면이 매끄럽고, 특히 고역이 만지고 싶을 정도로 맨질맨질한 것이 특징. 결이 아주 곱다. 사운드스테이지가 넓게 펼쳐지는 것을 보면 프리단에 무슨 요술램프가 들어가 있는 것 같다. 메트로놈 ‘CD8S’ DAC을 투입하자, 확실히 보다 차분하고 성정이 유순한 음으로 바뀐다.

Fausto Mesolella ‘Libertango’(Live ad Alcatraz)

기타 현과 손가락 사이를 스쳐가는 마찰음에서 섬광이 번쩍인다. 대단한 디테일이다. 증폭 및 출력 회로는 물론 전원트랜스, 출력트랜스 설계가 아주 탄탄하게 돼 있음이 분명하다. 적막하고 촉촉한 느낌의 배경, 딱딱 맞아 떨어지는 템포감도 마음에 든다. 메모장에 이렇게 썼다. ‘이 가격대 DAC 내장 앰프가 이러면 반칙이다. 규칙 위반이다.’ 그만큼 시청 내내 놀라움이 계속됐다. 무게 10kg의 인티앰프가 이처럼 적극적이고 담대하며 사내답게 재생음에 관여하는 모습이 장관이다. 그러면서 눈이 부실 정도로 색채감이 좋다. ‘CD8S’를 투입하자 음의 표면을 좀더 곱게 다듬은 느낌과 편안함이 도드라진다. 스피커는 계속해서 즐겁게 노래한다. 스피드가 아주 빠른 점도 ‘소프라노’ 앰프의 특징이다.

Marcus Miller ‘Trip Trap’(Laid Black)

‘소프라노’ 앰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역시 파워다. 특히 저역에서의 에너지가 차고 넘친다. 진공관, 그것도 클래스A로 작동하는 진공관 앰프의 12W 출력은 역시 쉽게 여길 수준이 아니다. 여기에 베이스 기타 이미지가 정중앙에 또렷히 포커싱되는 것을 보면 좌우 증폭의 밸런스가 그만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는 얘기다. 리듬감, 박자감, 맺고 끊음, 완전 칭찬 투성이의 앰프다. 기본적으로 흥이 많은 앰프,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태생적으로 높은 앰프다. 진공관 앰프답게 배음과 울림도 가득하다. ‘CD8S’를 투입하면 재생음이 보다 정갈해지고 완숙해진다. 결국 DAC을 비롯해 좋은 소스기기를 물려줄수록 더 고급진 소리를 들려주는 앰프다. 기본기가 잘 돼 있다.

Diana Krall ‘Jingle Bells’(Christmas Songs)

산뜻함, 경쾌함, 리듬앤페이스, 즐거움. 저역이 피라미드식으로 받쳐주니 전체적인 음에 안정감이 있다. 자세히 들어보면 EL34보다는 강인하고, 300B처럼 완전 투명한 음은 아니지만, EL84에는 넘사벽 수준의 매력이 있다. 요약하면 흥겨움, 음악성, 템포감, 스피드다. EL84는 (물론 앰프 설계를 잘 해야한다는 전제하에) 앰프와 스피커를 순식간에 대형기로 만들어버리는 묘한 진공관이다. ‘CD8S’를 투입하면 다이애나 크롤의 여성성이 보다 잘 부각된다. 확실히 내장 DAC보다는 곱고 우아한 음, 노이즈 관리가 훨씬 잘 된 음이지만, ‘소프라노’ 내장 DAC은 특유의 젊고 혈기왕성한 음도 매력적이다. 고가의 ‘W20’과 ‘CD8S’를 앞단에 물리기는 했지만, 이 가격대 인티앰프에서 이처럼 예쁘고 발랄하며 완숙한 음이 나올 수 있는지, 감탄 또 감탄했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총평

▲ Synthesis Soprano 12w Stereo Integrated Amplifier

고백컨대, 신세시스 앰프를 집중 시청한 것은 이번 ‘소프라노’가 처음이었다. 시청을 시작할 때만 해도, 자료조사를 할 때만 해도, EL84를 쓴 특이한 디자인의 앰프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정말 세게 한방 먹었다. 내장 DAC 성능 역시 흠잡을 데가 거의 없었다. 시청 내내 ‘이러면 반칙이지’라는 생각이 수없이 계속된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엔트리 모델인 ‘소프라노’가 이럴진대, 상급 라인업인 ‘ROMA’나 ‘Action’ 진공관 앰프들은 또 어떤 소리를 들려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신세시스 홈페이지에 걸린 ‘Synthesis Art in Music’, 즉, 음악을 표현하는 종합 예술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괜히 붙인 말이 아닌 것 같다. 올해 감탄하며 들었던 몇 안되는 인티앰프 중 하나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Power stage (1 ch.) Matched pair EL84/6BQ5
Input stage (1 ch.) Hi Performance audio OP-AMP JRC4580
Driver (1 ch.) Matched pair MJD340 (Designed for audio amplifier)
Input impedance 100Kohm
Input sensitivity 100mV RMS for rated power
Output tap 6 Ohm
Power stage config Push-Pull Ultra Linear 43% tap
Power output 12W RMS into 6 ohm A Class
Power Bandwidth 15Hz to 50KHz - 3,0dB
Frequency response 20Hz to 20KHz - 0,5dB
Distortion 1% @ 1KHz max power (12W)
Signal/Noise ratio >90dB A weighted
Analogue Inputs 1 Line
1 Phono MM (47Kohm) 40dB gain 1 Phono MM (47Kohm) 40dB gain
Digital Inputs 1 SPDIF coax
1 SPDIF optical 1 SPDIF optical
1 USB “B” type Windows/Mac/iOs/Android compatible 1 USB “B” type Windows/Mac/iOs/Android compatible
Max Resolution 24 Bit 192KHz
Remote control Volume and Sources control
Power requirements 230VAC 50Hz -120VAC 60Hz - 80W maximum
Dimensions: (W x D x H) 310 x 295 x 150mm (12,2” x 11,6” x 5,9”)
Weight 10,0 Kg (22.0 lbs)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샘에너지 (02 - 6959 - 3813)
가격 135만원
■글 : 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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