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자를 9년 연애 끝에 결국 결혼하게 만든 연예인

조회수 2021. 5. 7. 18: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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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서는 요리연구가 이혜정과 코미디언 홍윤화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민기와 9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한 홍윤화는 "연애할 때 나는 항상 공주였다"라며 "한 번도 집에 혼자 간 적이 없다. 오빠가 항상 내가 집에 들어가는 걸 챙겨줬고, 오빠 일이 늦게 끝나도 나에게 들러 얼굴을 보고 갈 정도였다. 오빠는 내가 따뜻해서 좋다고 하는데, 나도 오빠가 따뜻해서 좋다"고 했습니다.

이에 박명수는 "그렇게 좋아했는데 결혼이 늦어진 이유가 있나?"라고 물었고, 홍윤화는 "사실 나는 비혼주의자였지만, 오빠가 내 마음을 움직였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홍윤화는 어린 시절 주중에는 미용실, 주말에는 가사도우미 일을 하며 홀로 두 딸을 키운 어머니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홍윤화는 "집에 빚이 많아 힘들었고, 제가 실질적 가장이었다. 오빠가 내 짐을 나눠 지게 하는 것도 싫었고, 가정환경이 힘들다는 사실을 오빠에게 알리는 것도 싫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홍윤화의 사정을 알게 된 김민기는 오히려 “내가 도와줄게. 같이 갚자”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홍윤화는 삶에서 뭔가를 하나씩 포기하게 만들던 빚을 청산하고 나서 바로 김민기와 날을 잡고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감동한 산장 식구들은 “두 사람 다 대견하고 대단하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KBS 2TV: 빚 때문에 포기한 대학.. 악착같이 버텨 얻게 낸 타이틀 ‘최연소 개그맨’ | KBS 210506 방송

한편, 박명수는 “빚을 갚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였나?”라고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홍윤화는 “빚의 규모를 알았을 때였다”라고 답했습니다.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홍윤화는 “친언니가 나에게 빚을 넘기지 않으려고 홀로 빚을 감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같이 빚을 갚아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때 개그맨 출연료를 아무리 모으고 아껴도 생활비를 제외하고 나면 겨우 5만원 정도가 남았는데, 이걸로 어느 세월에 빚을 다 갚을까 싶어 막막했다”고 회상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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