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이 진상 손님만 모아 광고 만들자 벌어진 일

조회수 2020. 8. 21. 10: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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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브라질에서 획기적이고 유쾌한 영상을 제작해 화제입니다. 늦은 밤 버거킹 매장을 찾아 진상 손님이 벌인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모아 광고로 제작했는데요. 광고 제작 전에 CCTV속 손님들에게 전부 초상권 관련 허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광고에는 음료수 기계에서 씻는 고객, 술에 취해 매장 밖으로 질질 끌려나가는 고객 등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황당하고 놀라운 광경에 비발디 사계중 '겨울'의 바이올린 선율을 더해 극적인 느낌을 자아냈습니다.

이 광고의 목적은?

광고 대행사 데이비드 상파울루가 만든 이 광고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버거킹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매장이 일찍 문을 닫으면서 배달 서비스에 주력을 두게 됐는데요.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운영하는 심야 배달 서비스를 널리 알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술에 취해서 밤늦은 시간에 매장을 찾지 말고, 심야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라는 메시지를 유쾌한 영상을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담당자 사이스 소우자 니콜라우(Thais Souza Nicolau)는 "우리는 버거킹 매장에서 벌어지는 황당한 상황을 광고로 보여줌으로써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웃음을 주고자 했다"고 전했습니다. 

광고 반응은? 바이럴 마케팅 성공

지난 6일 버거킹 브라질은 이 영상을 공식 유튜브에 게재해 바이럴 마케팅을 펼쳤는데요. 2주 만에 무려 84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진상 손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모아 광고를 하자 네티즌들은 "광고가 너무 재미있다" "누가 기획했냐. 아이디어가 너무 좋다" "광고, 기발하다" 라며 영상을 보고 즐거워했습니다.  

바이럴 마케팅
온라인에서 네티즌의 자발적 연쇄 반응을 노리는 마케팅 활동. 바이럴 광고(viral advertising)라고도 한다. 네티즌의 자발적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독특하고, 흥미로운 내용, 즉 저변에서 화제가 될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이 된다.

버거킹 브라질은 고객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 호응을 끌어 내고 있는데요. 지난 3월에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자, 게임을 하는 사람, 가스렌지로 DJ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광고에 담았고요. 마지막에 "누구도 이 상황이 쉽지 않습니다. 당신은 고립된 것 같지만, 혼자가 아닙니다. 앱을 통해 배달 주문을 하십시오"라며 유쾌한 방법으로 홍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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