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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박힌 거북, 고통받던 거북이들에게 코로나19로 벌어진 엄청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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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빨대가 코에 박힌 희귀종 '올리브바다거북'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박혔던 희귀종 '올리브바다거북'을 기억하시나요? 2015년 미국 텍사스 A&M대의 해양생물 연구팀은 이달 초 코스타리카 연안에서 이 바다거북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들은 바다거북이 숨 쉬는 과정을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코에 박힌 물질을 빼냈습니다. 당시 마취제가 없었지만 거북이 호흡이 불안정해 위험한 상태였기에, 급하게 마취 없이 빼낼수 밖에 없었습니다. 빼내는 과정에서 거북이는 피를 흘리고 고통의 신음을 내며 들썩입니다. 

(영상: 피 흘리는 장면이 있으니 영상 시청 시 유의하세요)

다행히 빨대가 제거된 이 거북이는 필요한 처치를 받은 다음에 다시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당시 코에 빨대가 꽂혀 고통스러워하는 거북이의 모습은 전 세계인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환경/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광고

이후 멸종위기 거북이를 위한 환경 운동이 벌어졌고, 그린피스는 아드만 스튜디오(Aardman Animations)와 함께 멸종위기 거북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 광고를 제작합니다. 아드만 스튜디오는 영국 애니메이션 윌래스&그로밋을 제작한 회사입니다. 그러면 이 영상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거북이의 독백으로 영상은 시작합니다.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집으로 돌아가던 날이었습니다.

거북이 식구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내며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평탄하지 않은데요. 인간이 버린 쓰레기 폭풍우가 몰아치고요. 새끼 거북이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인 줄 알고 덥석 집어 먹습니다. 

집에 도착한 거북이 식구. 엄마 거북이는 짐을 풀러 먼저 집에 들어갑니다. 그순간 갑자기 집이 산산조각이 나며 폭발합니다. 순식간에 화면은 전환되며, 울고 있는 새끼 거북이가 클로즈업되면서 영상은 마무리됩니다.

새끼 거북이: 아빠, 엄마는 어디 있어요?

(영상: 그린피스 영국이 제작한 캠페인 광고)

누가 거북이의 평범한 일상을 빼앗고, 목숨까지 빼앗은 걸까요? 영상의 마지막처럼 많은 거북이가 해양오염, 불법 포획등으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고 내장이 막혀 죽는 경우도 있고요. 인간들의 포획 행위로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멕시코 서남부 오악사카주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인근 바다에서 올리브바다거북들의 사체가 발견됐는데요. 참치잡이 그물에 걸려 죽었는데 무려 3백 마리가 넘습니다. 

거북이, 그 외 동물들을 위해 지구 해양의 1/3에 해당하는 크기의 해양 보호 구역이 필요합니다

그린피스 캠페인 영상의 마지막에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뜹니다. 하지만 어업, 관광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뜻밖의 소식이 곳곳에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14일 인도 매체들은 바다거북의 새끼들이 일제히 부화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멸종 위기종 올리브각시바다거북. 지난 3월 말부터 코로나19로 인도 전역에 봉쇄령을 내리면서 해변 출입을 통제했고요. 인간이 사라진 해변에 거북이들이 몰려와 알을 낳아, 최근 알이 부화했다고 합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출입이 통제된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주의 해변에서도 멸종위기 종인 매부리바다거북이 부화했습니다. 중국에서도 멸종 위기종인 중국 흰돌 고래가 다수 발견됐다고 합니다. 인간에 의해 고통받던 생물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인데요. 인간과 무수한 생물들은 공존해야 미래가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영상: 호주 해변에 코로나로 사람들 발길 끊기자, 알을 낳기 위해 몰려드는 멸종 위기종 푸른바다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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