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진작가의 눈에 비친 북한 미녀들

조회수 2020. 6. 11.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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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미하엘라 노 로크
루마니아 출신 미하엘라 노로크(Mihaela Noroc)는 전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미녀만 찍는 여성 사진작가입니다.
‘다양성’의 가치를 사진에 담아

노로크는 지난 2013년부터 '아틀라스 오브 뷰티' (The Atlas of Beauty) 라는 사진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여성들의 얼굴을 보고 ‘다양성’의 가치를 사진에 담으려고 시도합니다.

노로크는 "여성의 아름다움은 정형화되어있지 않다"라고 말했고요. 또한 "미녀란 있는 그대로 진실하고 생동감 있는 사람"이라고 전했습니다.

노로크는 북한을 방문해 신의주와 평양에서 북한 여성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을 보여주자는 게 목표
노로크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해선 늘 정치적인 소식만 들리지만, 보통 사람들을 보여주자는 게 내 생각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상외로 북한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해 노로크도 놀랐다고 하네요.

노로크는 "북한 여성들이 너무 궁금했다. 다른 국가들과 동떨어져 있고, 사는 방식이 다른 환경에서 북한 여성들이 어떻게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살고 있을지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노로크는 "북한 여성들은 패션의 세계 트렌드를 잘 알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외모에 관심 없는 건 아니었다"라고 했습니다.
북한에서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패션을 접하기는 어려웠지만, 보수적인 옷차림 속에서도 하이힐을 신는 여성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노로크는 “알려진 것이 전혀 없는 북측은 꼭 방문하고 싶은 미지의 세계였다”면서 “내가 만난 북측의 여성들은 꾸미지 않은 고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우리에게 북한의 속담을 이야기해줬다.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은 북한에 있고, 가장 아름다운 남성은 남한에 있다는 이야기였다"라며 '남남북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아름답다

약 37개국에서 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한 노로크는 "세계 각지 여성들은 정치체제도 다르고, 생활 방식도 다르다"면서 "하지만 인종이나 종교, 사회적 지위를 뛰어넘는 인간애라는 공통의 연결고리를 갖고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름다움의 지도' 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노로크는 “우리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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