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존경한다" 미국 다이버 챔피언이 해녀 만나고 난 반응

조회수 2020. 6. 5. 18: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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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프리다이버 키미 워너

세계적인 프리다이버 키미 워너. 키미 워너는 미국의 스피어피싱 챔피언입니다. (스피어피싱: 다이빙을 하며 장비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스포츠)

키미 워너는 일을 사랑하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키미 워너는 장엄한 생명체를 마주치면, 아름다움에 경외감에 사로잡힌다고 했고요. 바다로 다이빙할 때, 번잡한 마음 속에 고요함을 느끼며 마음을 치유받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키미 워너는 임신을 하게 되고 많은 것에 관해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임신 중에 다이빙 해도 될까? 임신 후 다이빙을 계속할 수 있을까? 육아와 경력단절에 대한 두려움을 마주했지만 주변엔 남자 다이버 뿐이어서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미국인 다이버 제주도 해녀를 만나러 오다

키미 워너는 평생을 바다와 함께하는 제주 해녀에게 답을 얻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키미 워너는 제주 해녀을 통해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됐을까요?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코리아는 다큐멘터리 영상 '제주에서 얻은 교훈(Lessons from Jeju)'에 이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키미 워너는 엄마가 되면 일을 잃게 되고, 바다와의 관계가 끝날까 두려웠다고 합니다. 키미 워너는 "해녀를 꼭 만나고 싶었어요. 그들이(해녀) 정의하는 엄마라는 역할을 알고, 배우고 싶어요"라고 했는데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해녀들은 임신 내내 다이빙을 하고, 물속이나 배 위에서 출산하기도 합니다. 엄마가 되고도 계속 다이빙을 하고요. 해녀는 강인함, 회복력, 부양자의 상징입니다. 

키미 워너는 해녀라는 직업을 통해 독립적이고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존경할 부분이 많다고 했습니다. 어머니의 강인함, 가족을 부양하기 위한 희생을 느꼈고요. 해녀들의 햇볕에 그을린 피부가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해녀를 만나고 하와이로 돌아가, 아이를 출산한 키미 워너는 다이버로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

기업 파타고니아의 이념에 따라 제작된 영상 '제주에서 얻은 교훈'

파타고니아 회사는 아웃 도어 브랜드로 매출의 1%를 환경보호단체에 기부하거나 헌 옷을 새 옷으로 바꿔주는 등 환경을 보호하려 노력하는 기업입니다. 홍보보다 영감, 교육에 목적을 두며, 진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옳고 좋은 일을 행하는 데 집중하는 기업입니다. 파타고니아의 이념에 따라 '제주에서 얻은 교훈'이라는 영상이 제작되었으며, 제주 해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자기 일을 사랑하고 자부심을 느끼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파타고니아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이 영상을 보고 해외 네티즌들은 "너무 아름다운 영상이다. 이 여성들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롤모델이다" "강인한 여성상, 해녀에게 감명받았다"라며 극찬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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