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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에 지느러미 잘린 채 버려진 상어의 최후

조회수 2020. 6. 4. 11: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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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욕망에 '멸종 위기' 상어

잡힌 상어가 지느러미만 잘린 채 몸통은 다시 바다에 버려집니다. 샥스핀, 즉 상어지느러미 요리 때문입니다. 전세계에서 한해 포획되는 상어는 1억마리 이상.  지느러미만 잘린 채 산 채로 다시 방류되는 경우, 제대로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샥스핀 요리는 중국이 원조입니다. 상어 지느러미 수프는 중국인들의 중요한 행사에서 접대의 의미로 내놓는 중국의 전통음식입니다. 하지만 2013년부터 시진핑 주석이 정부 공식행사에서 샥스핀을 먹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도 상어보호법에 서명하고 샥스핀 금지를 추진하고 있고요. 

많은 환경운동가의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 잔인한 행위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 남아프리카 한 해변에서 멸종 위기 상어의 시체가 발견됐습니다. 

출처: Facebook CapeofGoodHopeSPCA

 상어의 지느러미가 잘려져 있었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 경찰이 조사에 나섰지만, 이 사건은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밀렵꾼 때문이지 않을까 추측했지만, 죽은 상어가 왜 죽음을 맞이했는지 알아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멸종위기종, 사진전

인간의 욕망 때문에 상어뿐만 아니라, 많은 동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인류의 각종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사냥, 환경오염 등으로 멸종 위기 동물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대표 작가 조엘 사토리는 대멸종의 위기를 맞고 있는 1만2000여 멸종위기종 모두를 사진에 기록하려는 프로젝트를 2006년도부터 시작했습니다. 사진작가 조엘 사토리는 벌거숭이두더지쥐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까지 9천500종을 촬영해냈습니다.  

레이만뱀목거북은 인도네시아와 파푸아뉴기니 지역의 얕은 강과 습지에 삽니다. 이 거북은 애완동물로 인기를 끌면서 멸종 위기를 맞았고요.

황금들창코원숭이는 중국 중부 친링 산맥의 고지대에서 사는 원숭이입니다. 이 동물은 혹한에서 동상을 방지하기 위해 코가 납작하게 진화하면서 살아남았지만 최근 농경지 개발로 인한 서식지 감소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작가는 초상사진 남기듯 기록

이 사진들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멕시코 등 14개국에서 전시됐고요. 내셔널 지오그레픽 특별전으로 진행된 전시회의 공식 명칭은 '포토 아크: 동물들을 위한 방주'입니다. 

멸종의 원인에는 대홍수와 같은 기후 변화도 있지만 인간이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인간은 동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돈벌이를 위해 남획했고, 많은 동물이 지구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전시회 명칭 '동물들을 위한 방주'처럼 동물과 인간은 한배를 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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