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병 때문에 커플사진 보기 거북하다고 댓글 받은 부부
조회수 2020. 5. 10. 11:40 수정
두 분 행복하세요~~!!
요즘 우리가 인정하든 안 하든 외모는 모든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마 인간은 본능적으로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에 의해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게 되는데요. 외모의 편견을 극복하고 마음속 깊이 들여다보면서 사람의 가치를 보는 한 부부가 있습니다. 각종 매체에서 이 부부의 사진과 사연을 소개하며 화제가 됐는데요. 사진 속 주인공은 카린 드 수자와 에드밀슨입니다.
커플 사진 당당히 공개한 부부
브라질 포르탈레자 출신 카린 드 수자는 희소병인 색소성건피증(Xeroderma Pigmentosum)을 앓고 있습니다. 3살 때 색소성건피증 진단을 받았고요.
색소성건피증은 햇빛을 지속해서 받으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위축되며, 모세혈관이 확장되는 증상이 일어납니다. 또 색소성건피증을 앓는 환자의 일부는 어린 나이에 다양한 피부암에 걸리는 경우도 있고요. 피부 이상 외에 눈부심, 결막충혈, 각막염, 각막혼탁, 시력 저하 등 눈에도 이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무반사, 청력 저하, 언어장애 등 신경계에서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카린은 몸 전체에 피부병이 생겨 자존감이 낮아지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카린은 에드밀슨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됐습니다. 그동안 카린은 온몸에 난 상처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지만 에드밀슨을 만난 후 사랑으로 이를 극복했습니다.
약혼 후 커플 사진 촬영
에드밀슨과 카린 드 수자는 약혼을 했고요. 두 사람은 사진작가 다니엘 (Daniel Panission)과 커플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진정한 사랑을 느낀 적 있나요?
사진작가 다니엘은 "
사랑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
당신은 외모 때문에 괴로워하고 걱정해본 적이 있습니까? 저는 당신에게 카린과 에드밀슨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삶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느낄 수 있는 너무나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고요.
카린과 에드밀슨도 약혼의 기쁨이 담긴 커플 화보를 자신의 SNS에 당당히 공개했습니다.
응원의 댓글이 많이 달렸지만 보기 거북하다는 악성 댓글도 있었습니다. 카린은 외모에 대한 편견 때문에 겪었던 고통을 털어놓았고요. 하지만 에드밀슨을 통해 주위의 시선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현재 카린과 에드밀슨은 결혼을 했고요. 카린은 "
사람들은 나를 좀비나 괴물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나를 아껴주는 소중한 사람을 만나서 세상을 다시 보게 됐다.
평생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겠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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