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한 들염소 사체 옆에서 인증샷 찍고 뭇매 맞은 사냥꾼

조회수 2018. 10. 27. 09:10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사냥후 자랑스럽게 인증샷..비난 뭇매
출처: Larysa instagram
사냥 후 인증샷
들염소를 사냥한 후 그 사체 옆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냥꾼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들염소 사냥후 인증샷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의 사냥꾼 라리사 스위틀리크(Larysa Switlyk)는 스코틀랜드 아일레이섬에서 들염소 사냥을 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출처: Larysa instagram
들염소 사체 배경으로 사진찍어 올려
지난 24일 라리사는 "아주 재미있는 사냥이었다. 들염소 무리는 절벽의 끝 쪽에 살며 잘 숨는다. 이틀 동안 무리를 열심히 쫓은 끝에 포착했다. 완벽한 사격이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고요.
출처: Larysa instagram
트로피 사냥
라리사의 인스타그램에는 많은 사슴과 양들의 사체 옆에서 찍은 사진들이 올라와 있는데요. 이 사진을 본 많은 이들은 분노했고 트로피 사냥(재미와 과시를 위해 야생 동물을 사냥한 후 전리품으로 차지하는 것)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출처: Larysa instagram
살해 협박 받아
26일 라리사는 "다음 사냥을 위해 떠나며 2주동안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지 못할 것"이라며 "바라건대 (나의 활동 휴식은) 살해 협박을 보내는 모든 무지한 사람들이 사냥과 보존에 대해 배울 충분한 시간이 될 듯"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출처: Larysa instagram
법률 개정 검토 중
사진을 본 많은 네티즌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며 재발 방지를 위한 법 제정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구 의원인 마이클 러셀은 긴급 사안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며 호응했고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정부 제1장관은 상황을 파악한 뒤 법률 개정이 필요한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기린 사냥 후 인증샷
트로피 사냥 후 '인증샷'을 올려 국제적인 지탄을 받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지난 7월 한 미국 출신 사냥꾼은 남아프리카에서 멸종 위기인 기린을 사냥 후 사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고요. 이 사진을 본 아프리카 동물 보호단체는 보호단체의 트위터 계정에 이 사진을 공개하고 멸종 위기의 기린을 쏴 죽였다며 비난했습니다.

Copyright © 어썸클 채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