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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은 첫눈이 내리는 날, 소설

조회수 2019. 8. 7. 15: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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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예쁜 소설, 오늘은 그 의미를 한번 알아볼까요?

혹시 요즘들어 점점 추워지고, 아침마다 오늘은 더 두껍게 입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으셨나요? 바로 살얼음이 얼고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 다가왔기 때문이랍니다.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고, 일기예보에선 첫눈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매년 돌아오는 계절이지만, 변화가 피부로 느껴지면 절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되는데요.


보통은 사계절로 구분을 하지만, 날씨의 변화에 따라 더 세세하게 구분할 땐 24절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겨울의 문턱인 입동을 지나고 나면, 얼마 후 살얼음이 얼고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 찾아오지요.


올해는 11월 22일, 오늘이 소설이에요!


1. 소설은 언제일까?


소설이 찾아오는 시기는 음력으로는 10월 하순에 속한답니다.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바뀐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날씨가 갑자기 변해 추워지는 시기이죠. 이때를 기점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고, 첫눈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게 됩니다.

농가에서는 '소설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이 추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요. 소설에 추워야 보리 농사가 잘된다고 하기 때문이죠.

2. 중국의 소설


중국에서도 겨울을 맞이하는 절기로 소설을 중요하게 생각한답니다. 소설 후 5일씩을 묶어 3후(三候)로 삼고 있어요.


눈이 내릴 정도로 추위가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소설을 기점으로 겨울 채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한겨울이 된 것은 아니니 간혹 햇살이 따뜻한 햇살이 비치기도 하죠. 하지만 첫 추위가 찾아오는 때이니 잠시 따뜻해진다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되겠죠?

3. 손돌바람과 손돌추위


이날 부는 바람은 손돌바람, 이날 추위는 손돌추위라는 이름도 붙어 있습니다.


이런 이름은 고려시대의 설화에서 기원했어요. 


피난 가던 왕을 모시고 노를 젓던 손돌(孫乭)이라는 사공이 일부러 물살이 센 곳으로만 배를 모는 것처럼 보여 의심한 왕이 손돌을 선상에서 그만 참수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에도 다시 뱃길을 잡아 가려 했지만 여전히 물이 세차서 손돌이 가던 길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그 물길을 따라가니 무사히 육지에 도달하게 되었고, 왕은 그제야 비로소 손돌의 재주와 충심을 알게 되었답니다.


이 날이 바로 10월 20일이었고, 그래서 소설 무렵이 되면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진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리는 절기인 소설!

이 무렵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날이 추워지고, 바람도 무척 심하게 불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옷을 신경 써서 챙겨 입지 않는다면 감기에 걸리기도 쉬워질 수밖에 없죠.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비해서 따뜻한 롱패딩이나 두꺼운 니트, 목도리 등을 준비하시는 건 어떨까요? 게다가 한겨울엔 수도나 보일러가 얼어 버려서 문제가 생기는 동파 사고도 자주 일어나니 곤란할 일이 없도록 미리 대처해 두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가올 한겨울에도 미리 대비하며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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