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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 선이 두 개면 결혼을 두 번 한다던데..?

조회수 2019. 8. 6. 11: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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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에 난무하는 카더라 통신을 속 시원하게 파헤쳐 드립니다.

손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 중 하나는 뭐니뭐니해도 바로 이 결혼선입니다. 

오늘은 그래서 이 결혼선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맞는지 틀리는지 속 시원하게 알려드리려고 한답니다.

Q: 어느 손을 보나요?

A: 주로 사용하시는 손을 보면 된답니다.


결혼선이란?


결혼선은 새끼손가락의 뿌리 부분에 있으면서 손날에서 시작해 손등이나 손바닥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선입니다. 감수성과 무의식, 예술성이나 창조력과 관련이 있으며 애정과 관련해서는 이상형이나 연애관 자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Q. 결혼선이 두 줄이면 결혼을 두 번 한다던데...

A. 정답은 No


결혼선은 사실 결혼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기보다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얼마나 있는가에 가깝습니다. 꿈이나 인생의 목표 같은 것들도 당연히 이에 해당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혼선이 두개면 결혼을 두번 한다는 말은 왜 생겨난 것일까요? 그것은 아마 손금역시 다른 역학들과 마찬가지로 경험적 통계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꿈이나 자아실현과 같은 개인적인 성취가 일반적이지 않았던 과거에는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이었습니다. 때문에 이 선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결혼선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선이 한 줄인 사람들은 가정에 집중하는 반면 두줄인 사람들은 가정이 있어도 포기 하지 못한 자신의 꿈이 있어 갈등하거나 극단적으로는 두 집살림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전자나 후자 모두 가정 생활을 유지하긴 어려웠기 때문에 이 선이 두 줄인 사람들은 결혼 생활을 평탄하게 하지 않는다는 편견이 생긴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선이 한 줄이라고 해서 꼭 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내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이 꼭 가정이 되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손 등까지 이어질 정도로 길고 진한 결혼선을 가진 피카소

예를 들어 평생 여러 연인을 두고 염문을 뿌렸던 피카소도 결혼선은 깊고 진한 한 줄이었습니다. 


아마 그에게는 예술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연인이란 가정을 꾸리기 위한 동반자가 아니라 자신의 창조에 보템이 되는 뮤즈에 불과 했을 것입니다. 그가 일편단심이었던 것은 예술이지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이지요.

반대로 발레로 대한민국을 빛낸 발레리나 강수진은 2줄 이상의 결혼선을 볼 수 있지만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남편과 결혼 하겠다고 밝혔을 만큼 부부간의 정이 각별합니다. 


그녀에게는 아마 발레와 가정모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일이며 다행스럽게도 이해와 존중을 갖춘 배우자를 만나 이 두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며 살 수 있던 것입니다. 

만약 본인의 결혼선이 한 줄 이라면 인생을 올인할 자신의 한가지 목표가 무엇인지 잘 생각하고 이를 위해 달려가면 될 것입니다. 한번에 여러가지를 할 수 없으니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반대로 두 줄 이상의 결혼선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양립할 수 있는지, 양립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갖지 못한 것을 갈망하다 인생을 낭비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경우로 아직 나이가 어리거나 삶의 목표에 대해 방황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 결혼선이 아주 흐리거나 없을 수 있습니다. (혹은 흐린 잔선이 여러 줄 있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손금 이야기로 궁금증이 조금은 풀리셨나요?


손금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왔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나타내 주는 모니터의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손금을 보고 나의 미래 연애 생활을 예측하기보다는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래서 현재 내 상태가 어떤지를 반단해 앞으로 나아가는 나침반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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