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은퇴하는 아빠를 위한 책 선물!

조회수 2018. 11. 10.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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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하는방송, 책방 6화

책방은 사연을 받아 그 사연에 맞는 책을

직접 골라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 📖서점의 추천책 📖|

얼핏 보기에 자기 계발서 같지만, 20권에 달하는 대하소설 <토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은퇴’라는 인생의 커다란 사건을 경험하면 사회적인 지위나 활동에서 이전과는 달라지잖아요. 지금까지는 업무에서나 어떤 자리에서 항상 쓸모 있는 사람이었는데, 그렇지 않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을 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추천드립니다.


이 책은 <토지>에 나오는 인물들의 삶의 태도, 사건을 겪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게 현재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인물들의 행동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자기 삶의 의미를 어떻게 찾아가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은퇴 이후 변화할 삶의 부분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찾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추천해드립니다.


<토지>의 줄거리를 따라가기보다는 인물들의 대사나 행동을 가져와 인문학, 경제, 정치,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섞어서 들려주기 때문에 <토지>를 읽지 않으셨어도 충분히 읽으실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이 책을 읽다 보면 <토지>가 궁금해질 수 있어요. <토지>가 문학적으로는 의미가 깊지만 그렇다고 해서 난해하거나 깊은 사상적 메시지가 있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드라마 보듯 은퇴하고 나서 생기는 여가시간을 채울 수 있습니다.


| 📖클로이의 추천책 📖|

인생 경험이 많은 아버님께 드리는 책 선물이라 이번에는 에세이가 아닌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가지고 왔습니다.


표지의 일러스트처럼 괴팍하고 주로 화가 나있고, 고지식하고, 고집불통이라 불리는 오베 할아버지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오베와 그가 살고 있는 동네 이웃과의 관계를 재밌게 그려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두께는 조금 되지만 영화 보듯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자기가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란 어렵다. 특히나 무척 오랫동안 틀린 채로 살아왔을 때는.

이야기 중에 이렇게 한 꼭지씩 마음을 사로잡는 구절이 있어요.


저희 아버지도 그렇지만 아버님들은 항상 바쁘셨던 것 같아요. 여유가 없고. 그런 거에 대해서 후회를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아버님께 선물할 책을 고르다 보니무엇보다 이 구절이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아버님도 이 책을 읽으면 이 부분에서 생각이 많아지실 것 같아요.


또 퇴직을 해서 우울감이 올 때 즐거운 이야기를 읽으면 도움이 되실 수 있겠죠! 아직까지 50대시면 너무나도 긴 시간이 남아있으니까 즐겁게 사시길 바라며 이 소설을 추천해드립니다.


이 분처럼 고민이나 다른 사연이 있으신 분들은

이메일(captaindrop@flybook.kr)또는

댓글로 사연을 남겨주세요.

책방에서 정성스럽게! 책을 추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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