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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버티고 있어요

조회수 2018. 11. 1. 17: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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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하는방송, 책방 4화

안녕하세요:)

책으로 하는 방송, 책방입니다!

책방은 사연을 받아 그 사연에 맞는 책을

직접 골라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 📖서점의 추천책 📖|

저는 오늘도 고전을 가지고 왔습니다.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가져왔는데요.


필독서라고도 할 수 있고, 분량도 적다보니 많이 읽었을 것 같은데 기존에 소개했던 것과 좀 다른 관점에서 이 사연자분에 맞춤형으로 풀어서 설명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노인과 바다는 84일간 물고기를 잡지 못했던 노인이 85일째에 바다에 나가서 물고기를 잡게 되는데, 잡게되는 과정과 돌아오는 귀로를 생생하게 담고있는 소설입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첫 번째 이유

노인은 며칠간의 사투 끝에 물고기를 잡습니다. 물고기를 잡는것도 힘들었는데, 물고기를 잡고 돌아오는 과정이 더 힘들었던 거예요. 그럼에도 이 노인은 절망하지 않죠. 


우리가 보통 삶을 살 때 이 노인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잖아요. 취준생이 가장 원하는 것은 취업이고, 취직을 하고나면 가장 먼저 바라는게 퇴사라는 얘기가 있어요.

분명 어렵게 취직을 하셨을텐데, 3년정도 지나니까 이제 버티는데 힘이 드시는 거죠.


노인과 물고기가 싸우는 과정, 그 이후에 상어와 싸우는 과정 이런 과정들이 지금 견디시는 3년이라는 직장에 다녔던 시간과, 그 이후에 살아나가야 되는 시간과 닮아있다고 생각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안에서 지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두 번째 이유

상어가 모든 걸 가져가버리고 허탈함을 안고서 돌아오지만 마을사람들의 환대를 받아요. 지금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시지만, 그걸 겪어내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겠죠.


사람들과 함께 힘든 시기를 겪어나가는 과정을 조금 더 소중하게 간직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 


| 📖클로이의 추천책 📖|

저는 이번에도 에세이 책입니다.

김하나 작가 책인데, 원래 작가분이 아니라 광고 카피라이터입니다.

그래서 길기 보다는 짧은 글들이 담겨있어요. 작가님이 힘을 완전히 빼고 쓰셔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보통은 책의 내용에 대해서 인상 깊은 쪽이 많은데 이번에는 프롤로그가 인상이 깊더라고요.


경상도 사투리중에 “만다꼬?”라는 말이 있어요. 무슨 얘기를 할 때 “만다꼬?”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그 “만다꼬”라는 것이 이분의 가훈처럼 되어있대요. ‘그렇게 애써서 뭐하겠니’, ‘조금 힘을 빼고 살면 좋지 않겠니’ 이런 뜻입니다.



사람들은 힘들어하는 이에게 응원의 뜻을 담아 “힘내라!’라고 말한다. 물론 좋은 마음에서 하는 말이겠지만 차라리 “힘 빼라!”라고 말해주는 게 나을 때도 있다. 
안전망은 부실하고 사람들의 힘을 쥐어 짜 내어 굴러가는 이 폭력적인 나라에서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만해도 힘에 부치는데 또 힘을 내라니. 도대체 언제까지.


이 사연자 분도 늘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으셨을 것 같아요. 

“힘내! 기운내! 괜찮아! 괜찮아 질거야!”


근데 그렇게 힘을 내면서 살아야 될까요? 좀 부드럽게 살면 될텐데, 우린 좀 많이 애를 쓰며 살아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사연자 분께도 너무 애쓰지 말고, 지금 상황이 너무 힘들다고 막 슬퍼하거나 괴로워하지 말고 조금 여유를 가지시고 객관적으로 바라보시면 일상에서 그동안 못봤던 것들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의 앞쪽은 일상의 이야기이고, 뒷 부분은 남미를 여행하며 겪었던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

‘내가 지금 왜 이렇게 지치지? 왜 이렇게 힘들까?’에 대해서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분처럼 고민이나 다른 사연이 있으신 분들은

이메일(captaindrop@flybook.kr)또는

댓글로 사연을 남겨주세요.

책방에서 정성스럽게! 책을 추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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