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는 왜 늘 어려운걸까?

조회수 2018. 9. 3.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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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
돈이 아니라 사람을 얻으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슷하게 사람을 얻으면 돈은 자연히 따라오게 된다고도 하고요. 꼭 돈이 목적이 아니라도 사람과의 관계가 원만할 때 공부든 일이든 집중하게 되는 게 사실이니 관계의 중요성은 더 강조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관계에 능숙해지고 싶은 분들을 위한 책을 소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무엇을 배우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부터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재테크를 배우기도 합니다. 누가 어디에 얼마를 투자해서 얼마를 벌었다는 식의 이야기에 흔들리기도 하죠.


  이 책은 돈을 버는 기술이나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돈과 무관해 보이는 ‘말투’에 집중하죠. 사업이든 일이든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결국 타인과의 관계를 맺게 됩니다. 이때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태도와 결과가 달라진다는 거죠. 어떤 말투를 쓰느냐에 따라 운이 들어오고 나가는 게 결정되고, 사람을 내 편으로 할 수도 있고 돌아서게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말에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말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말에 담은 마음이겠죠. 자기 좌절을 부르는 말투는 이제 그만, 사소한 대화부터 바꿔 나가보는 건 어떨까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됐었죠. 다른 행성에서 왔다고 할 만큼 성향이 다르기에 서로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많은 연인, 부부, 친구의 갈등 배경에도 서로의 다름이 있습니다. 이 다름은 이해될 수 없는 걸까요?


  이 책은 다양한 상황과 주제에서 남자와 여자의 다른 반응의 방식과 원리를 이야기하고 더 나은 관계를 위해 서로의 마음에 가까워질 수 있는 조언들을 담고 있습니다. 왜 남자, 여자가 그렇게 생각하고 얘기를 하게 됐는지, 어떻게 말하면 다투지 않고 원만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지 말이죠.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하나나 둘의 다름에서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신체 구조, 사고 방식, 호르몬이나 뇌의 작용까지 조금씩 다른 데서 생겨나죠. 결국 하나의 책이나 누구의 조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게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알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하는 겁니다.



  세상에 내 마음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다 싶을 때가 많습니다. 타인과의 일이나 사회 생활은 물론이고 나 자신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까요. 이해의 첫 걸음은 ‘왜’를 알아가는 겁니다. 그 다음은 ‘어떻게’고요. 왜 그렇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좋은지, 삶은 그 고민과 결정의 연속입니다.


   이 책은 나와는 다른 사람들, 그럼에도 함께 일하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관계를 원만히 지속해 나가는 방법을 담고 있습니다. 각각 성향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나누고 그 성향의 사람들에 맞는 관계법을 알아보는 거죠. 단순히 한탄에 그치거나 막연한 위로를 건네는 게 아니라 함께 해나가는 방법을 찾는 실질적인 팁이 담겨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내 맘 같지 않다고 한탄하지만 자기 맘 같은 사람들만 모인다고 해서 더 나은 세상이라 생각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모였을 때 예측하지 못했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만큼 예측 못했던 즐거움을 찾을 수도 있으니까요. 어차피 가야 하는 길, 함께 가보는 건 어떨까요.



  사람들 사이에는 저마다 거리가 있다고 합니다. 타인, 지인, 가족, 연인 저마다 다른 심리, 물리적 거리가 있다고요. 고슴도치를 자주 이야기 하는데 이 거리는 적당해야 한다고 합니다. 너무 가까워지면 서로 상처를 줄 수도 있고, 너무 멀어지면 그대로 멀어지고 마니까요.


  이 책은 인간 관계에 서툴러 서로 상처를 주고 받는 이들에게 ‘적당한 거리’를 제안하고 방법을 제시합니다. 너무 가까워서 자주 다투고, 가까운 만큼 깊은 상처를 주는 가족이나 연인부터 자기 자신과의 거리 조절까지요. 많은 이들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어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는 관계의 미니멀리즘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수십 년을 살아도 관계에서 현명한 거리를 조절하기란 간단하지 않습니다.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타인과 함께 고민하고 맞춰나가야 하는 공동의 과제니까요. 다른 사람과 살면서 나 자신을 잃지 않는 현명함이 필요합니다. 기쁨은 나누고, 슬픔은 덜어낼 수 있는 관계를 쌓아가시길 바랍니다.



  인간 관계는 한 번 맺었다고 영원한 것도 한 번 끊어졌다고 영원히 잃어버리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다투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는 것처럼 관계도 멀어지고 회복하기를 반복하는 게 삶이라는 거죠.


  이 책은 다양한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다룹니다. 가까운 사이지만 관계가 부담이 될 때 그 부담을 덜어내는 방법, 의지만으로는 안 되는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들을요. 문제 해결의 핵심은 관계의 문제 원인을 타인에게 두지 않고 자신의 변화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남 탓을 하기보다 우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는 게 극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한다고요.


  어른이 되면 관계는 자연히 잘 하게 되는 줄 알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책이 나오고 수업이 생기고 강연을 하는지 몰랐죠. 하지만 다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혼자 해결하기엔 알 수 없는 문제가 세상에는 너무나 많았으니까요. 더 건강한 관계를 고민한다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만약 사람이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존재였다면 지금의 관계로 인한 고민들은 생겨나지도 않았겠죠. 어차피 수십 년을 함께 해야 한다면 다른 사람들과의 시간이 더 즐거울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요?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에, 세상 모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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